안녕하세요~~천리마 김순홍입니다.
먼저 천마산 마라톤 클럽에 가입하신 걸 환영합니다.
같은 지역에 살면서 마라톤이라는 취미로 인연을 맺게 되어
즐거운 마음입니다.
그런데 조금 걱정이 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제 불과 한달도 남지 않았는데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을 하겠다는 것이
너무 염려스럽기 때문입니다.
물론 완주야 악으로 깡으로 버티다 보면 할 수 있겠지만, 완주 후에
나타나는 후유증이나 부상, 그리고 심적인 충격으로 인하여 좋은 느낌으로
접근했던 마라톤과 한 번의 완주로 이별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무슨 연유로 그렇게 기간을 짧게 잡고 완주를 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마라톤에 임하여 엄청난 고통을 감수하지 않으려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연습 상황을 보니 10km는 쉽게 달릴 것 같은데, 그렇다면 하프 대회에
먼저 참가하기를 권하며~~ 하프를 완주 후에~~ 30km 이상 장거리 훈련을
2회 이상 한 후,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뜻한 바가 있어 꼭 6월 1일에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을 하겠다면
별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간의 여유를 두고 올 가을쯤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라톤이라는 게 고통을 즐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경험해
보지 않은 고통은 감당하기에 무리가 따를 것이라고 예견되어 이렇게 짧은
소견을 올려봅니다.
어쨌든 마라톤에 입문하였으니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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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훈련코스는~~ 천마산 임도코스, 송라산 코스~~ 모란공원 코스,
또 요즈음 제가 훈련하는 북한강 코스 등등이 있습니다.
굿 샷 오승익님~~힘
첫댓글 안녕하세요!오승익님 저도 풀 뛰었읍니다.용기와자신이필요합니다...힘
좋은 충고 감사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하지만, 꼭 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 바다마라톤에 접수까정해 버렸슴돠. 시간은 신경쓰지 않고 완주만 하려는데 그래도 힘들겠남요? 많이들 도와주심이...
꼭 대회에 참가를 하고 싶다면, 30km 이상 장거리 훈련을 한번 하고 출전을 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완주에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힘
천리마님! 감사합니다. 글구 대단하시네요~ 106회 완주 박수보냅니다. 짝! 짝! 짝! 2시간 50분대 격파(?)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