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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3.8~3.10일간 황학정 사우님들이 이동희 사두님을 비롯하여 다섯분이 전통 수련복장으로 대회에 참가하였었읍니다. 그러나 주최측(대한궁도협회)의 반대로 시연만 하고 대회도 치루지 못하고 오신 가슴아픈 날이였읍니다. 대한궁도협회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지요? 개량한복이던 전통한복이던 우리의 고유의 복장을 취하는것이 우리 전통문화를 지켜나가는 취지에 어울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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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계기로 제가 전통복장에 빠지게 된것이고 그 후로 궁시장비 복원에 매진해 온 계기입니다.
전통을 추구하는 곳에서 전통복을 거부한다는것이 말이 됩니까?
그것도 제주까지 간 분들에게 ...
이래서 대궁대회나 입,승단에 관심두지 않았던 것입니다..
첫댓글 조선시대 고려시대 삼국시대 옷이면 전부 그 '전통'에 해당할진데.....;;;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저는 10여년전에 부탄왕국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는데 우리보다 가난하고 못사는 나라에서 자신의 전통에 대한 자부심에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그때부터 회사 출근복을 양복을 과감히 폐기처분해 버리고 개량한복으로 바꾼 사람중에 1인입니다.
이제는 오히려 양복이 불편해서 못입습니다.
백의 민족이라며 한복은 안 되며 무슨 하얀 양복만을 고집하는 단체가 무슨 전통을 지키겠다고 떵떵거리는 건지 참 저도 대회같은것을 볼때 마다 참 부끄러운 것이 활과 맞지 않은 옷을 입고 경기하는 것 자체가 보기가 싫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