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큼 정신 나가지 않으면, 이래 푹푹 찌는 삼복더위에
1811cc 2기통 화덕 위에 앉아, 연신 눈알로 흐르는
땀 닦아내며 으르렁 스로틀 땡기는 짓을, 하지 않을텐데
허나, 이 정신나간 짓을 상쇄할 묘수가 있으니
어느 조용한 계곡을 찾아 옷 입은 채로 담궈버리면…
계곡 윗쪽에 철렵하는 사람들이 있어
살짝 아랫쪽 개울 속에 풍덩~
장마 같지 않은 장마 지나는 동안
수량이 많지 않아 물색 좀 흐리고
개울물 소리가 시끄럽지 않음은
세상만사 꺼끌거리고 울화통 터지는 일에
짜증내지 말라는 자연의 가르침이 아닐런지
우라질 넘의 주식은 반토막이 났는데도
허벅지 무점 아재는 종신통치를 꿈꾸는 데도
* 인디언 브로님들, 남은 삼복더위, 악착같이 이겨내자요~
* 아들넘 쓰던 손목시계, 핸들바에 걸어놓으니, 꽤 쓸만하네요~
* 젖은 옷 그대로 달리니, 이게 또 천연 에어컨이네요~
첫댓글 아무리 더워도 라이딩 복장 그대로 물에 들어가시는 것은.....
저는 아무리 시원해도 그 축축함과 집에 갔을때의 후속조치가 너무 귀찮아 못할 듯 합니다......^^
한 삼십분 달리면 금방 말라요~
마르는 동안 천연에어컨 되구요~
물론 빨래해야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