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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정여경] 매크로분석
■미국, 4월은 물가도 소비도 잠잠해지는 달
■4월 CPI, 서비스 물가 둔화
- 미국 4월 CPI (+3.4%y-y, +0.3%m-m)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 (+3.6%y-y, +0.3%m-m)는 모두 예상치에 부합. 미국 헤드라인 CPI 전월비 상승률은 3개월만에 0.3%대로 복귀
- 전월대비 기여도(+0.3%) = 에너지(+0.08%p) +임대료(+0.14%p) + 핵심서비스(+0.09%p)
①임대주거비를 중심으로 임대료 둔화 가속
②파월이 중시하는 핵심서비스(supercore) 물가 상승세가 3개월전 및 전년대비로도 둔화. 자동차보험(+0.05%p), 의료서비스(+0.03%p) 항목의 상승률 둔화가 기여. 반면, 외식서비스(+0.02%p), 개인서비스(+0.02%p)의 기여도 확대
③자동차(-0.04%p)를 비롯한 재화 가격은 하락
- 미국 헤드라인 CPI는 전월비 0.2% 상승으로 둔화되어야 하반기 3%에 안착 가능하다. 다만, 외식 및 개인관리 등 서비스 물가 상승 압력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월비 0.2%로의 둔화 경로는 상반기 내에 어려워보인다. 미국 헤드라인 CPI 궤적은 2분기 3.4%로 고점, 하반기에는 유가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며 3.3%로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4월 소매판매, 재화 소비 둔화
- 미국 4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0.02%m-m)하여 예상치(+0.4%)를 하회했다.
- 계절적으로 미국에서 4월 소득세 납부 이후 7월까지는 미국 소비와 물가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소득세 납부 결과로 가처분소득이 감소하며 수요가 약화되기 때문이다. 한편, 타이트했던 고용시장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팬데믹 이후 10% 이상 크게 늘렸던 운송/창고업 취업자수를 조정하는 국면이다.
- 그러나 과거 2년과 달리, 2024년에는 4월 소득세 납부 규모가 증대되었음에도 개인가처분소득에는 변화가 없었다. 근로소득이 기존 확장추세를 지속했고, 이전소득과 임대소득이 늘어난 영향이었다. 2분기에는 재화 수요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고용시장과 고정투자(IT장비 및 무형투자)가 미국 경제를 지지할 전망이다.
본문: http://download.nhqv.com/CommFile/cis/rsh/inv/CISPPR20240516071739775.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