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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구관계 깨질 판" 조국 사태 때문에 피로하신가요?

김치중 입력 2019.10.05. 11:02 댓글 525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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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조국 수호' 파와 '조국 파면' 파로 나뉘면서

인간관계가 깨졌다는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가까운 친척, 친구들끼리는 정치와 종교 이야기를 피했으나,

이 같은 불문율이 깨지고 서로 강하게 대립하면서 관계에 금이 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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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노모(38)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없앴다.

노씨는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문제로 SNS에서 친구와 설전을 벌였다“며

”친구가 너무 심하게 공격해 나도 할 말 못할 말 다 남겼는데,

더 이상은 정치문제로 친구를 잃기 싫어 SNS 계정을 삭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솔직히 마음에 앙금이 생겨 그 친구 얼굴을 어떻게 볼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모(78)씨는

최근 가족모임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을 옹호한 막내아들과 말다툼을 벌였다.

평생 아버지 말이라면 별 말 없이 순종했던 아들의 반발에 김씨는 말문이 막혔다.

그날 가족모임은 두 사람의 말다툼으로 20분 만에 끝났다.

하지만 김씨는 지금도 화가 풀리지 않는다. 당분간 가족모임은커녕 막내아들을 볼 생각조차 없다.

대한민국이 ‘조국 수호’ 파와 ‘조국 파면’ 파로 나뉘면서 인간관계가 깨졌다는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가까운 친척, 친구들끼리는 정치와 종교 이야기를 피했으나,

이 같은 불문율이 깨지고 서로 강하게 대립하면서 관계에 금이 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일을 겪으면서 찬반을 떠나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특히 종전에 갖고 있던 윤리나 공정 개념이 무너지는 경험과

‘네 편이냐 내 편이냐’ 식으로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질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람들이 많다.

심리학자들은

확인이 불가능한 부정확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혼란을 경험하면 사람들이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를 경험한다고 말한다.

인지부조화 이론은 1956년 사회심리학자 페스팅거(Festinger)가 제시한 이론으로

태도와 태도, 또는 태도와 행동이 서로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인지부조화 현상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상호 모순되는 생각을 한쪽으로 정리해서 부조화를 피하려는 쪽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상식과 가치를 유지하면서 지지하던 진영을 이탈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선호하던 진영에서 내세우는 설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쪽으로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친구 또는 가족들과 정치문제로 설전을 벌이거나 싸움을 벌이는 것도 인지부조화 때문이다.

이 교수는 “사회비교 이론에 따르면 정보의 불확실성이 크면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펼쳐 인지부조화로 인한 불편함을 벗어나려 한다”면서

“그러나 세대차이, 기존의 사상, 이념, 선호 진영이 다를 경우

필연적으로 대화과정에서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가족이니까, 지인이니까 자신의 주장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가

생각보다 큰 의견 차이에 직면하면 다투게 되고, 자괴감과 후회가 들어 피로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금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태도는

나와 반대되는 사람을 비난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남에게 설득하려는 것을 멈추는 것”이라며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틀릴 수도 있다는 합리적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성숙함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김치중 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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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댓글 18

• 맹박189조 세금폭탄2시간전

  시급한 건 계몽운동이다!

• 난 지인들과 술 먹다가 가끔 말다툼하곤 한다.

• 무턱대고 "문재인 문제가 참 많아" 내가 되묻는다. "근거는?"

• 그럼 우물쭈물하다가 TV 보래. TV조선 등 많으니까 보면 안데.

• 비판적 시각으로 재해석해야 가짜에 조롱당하지 않는다고 조언하면, 자신은 늘 그런 자세란다.

• 네 주장에 근거 대든가,

• 내 논리에 반박하든가,

• 잣대라도 공정하라 조언하면 그들은 다짜고짜 고함부터 지른다. 빈약하기 때문이다.

• 며칠 전, 아는 누나가 논리에 밀리다가 결론은 박약한 회피 "난 통일 원치 않아" 계몽하자, 주위부터!

  답글628댓글 찬성하기9555댓글 비추천하기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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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하늘2시간전

  자한당 지지하는 애들은 그냥 문재인이 싫대..

• 외교도 말아먹고 경제가 엉망이래. 조국도 비리가 많대..

• 그래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도 oecd평균보다 높고..미국 빼곤 상태 다 안좋다..

• fta도 남미랑 체결해서 우린 관세폭탄도 없다..

• 외교도 중간적인 위치에서 비굴하지 않게 잘하고 있다해도...다 됐고 그냥 싫대..

• 그냥 뇌가 한쪽으로 기울고 합리적사고가 안됨

  답글149댓글 찬성하기6366댓글 비추천하기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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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박189조 세금폭탄2시간전

  아는 애 얘기 좀 해줄게.

• 한일전 축구 안 보면 매국노 취급하는 친구야.

• 일본 후소샤 교과서 왜곡에 당연히 분노를 했었지.

• 일본의 독도 도발엔 예비군복과 전투화 찾더군.

• 일본의 위안부 망언엔 담벼락 주먹질로 피를 튀겼어.

• 자위대 헌법개정엔 일본에 데모하러 가겠다고 수영팬티 챙기더군.

• 그런데 얘가 보수당만 찍어대!

• 친일청산법과 친일재산환수법 반대에도 교학사교과서와 국정교과서에도 독도,

•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했을 때도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판견한다

• 뒤통수 맞을 때도 위안부 졸속 협상에도 전혀 분노는 없어. 보수당 최고래.

  답글88댓글 찬성하기4237댓글 비추천하기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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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봉2시간전

  이건 조국장관하고는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봅니다.

• 작금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보이는게 없는거죠.

• 이번을 기회로 검찰을 개혁하지 못하면 영원히 기회는 없습니다.

• 현실에서 가장 적임자로 떠오른 것이 조국장관일 뿐입니다.

  답글35댓글 찬성하기1215댓글 비추천하기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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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inky2시간전

  너희한테 피로하다 기래기

  답글11댓글 찬성하기747댓글 비추천하기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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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련화2시간전

  조국 사태가 아니고 검찰 사태라고 수정하세요!!

  답글19댓글 찬성하기707댓글 비추천하기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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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사는거 아니니 까불지마라2시간전

  가짜뉴스 남발하는 조중동, 뉴시스 등이 문제다.

• 이건뭐 자유당시절과 다를바 없다.

  이모티콘상세보기

  답글5댓글 찬성하기412댓글 비추천하기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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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슬모아2시간전

  언론이 사기치고. . . 까막눈이 믿고 산다. . . 깨어 나라. . . 대한민국. . .

• !!!!!!!!!!!!!!!!!!!!!!!!!!!!!!!!!!!!!!!!!!!!!!!!!!!!!!!!!!!!!!!!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240댓글 비추천하기9
• 
  
• 아비2시간전

  한국언론이 왜이런가?

• 돈은 누가 대길래? 쥐새끼, 닭년 나온상태네. 양승태도 나왔네. 재용이도!

  답글1댓글 찬성하기232댓글 비추천하기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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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연2시간전

  다 기레기 기발놈들 덕분이다...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115댓글 비추천하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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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쉘2시간전

  조국사태가아닌 윤석렬 쿠테타

  답글4댓글 찬성하기204댓글 비추천하기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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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1시간전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지금 요렇게 하고있더나?

• 전부 입만열면 거짖말이야

  답글19댓글 찬성하기236댓글 비추천하기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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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2시간전

  이 계파를 누가 조장했나? 잘못된 정치인 ,언론 아닌가?

[양산박]

유성님 ! 생전엔 여론이 한쪽으로만 쏠리는
현상이 없었는데 답답 하네요!!!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허용 하질 않으니....ㅠㅠ^^

[양산박]

^^ 알겠습니다.

[양키왜구믿지말자]

눈봉사 색안경 지식부족 의지박약 논리부족 확증편향 왜구지지 토착왜구지지 비난적사고 하는 자들은 그냥 거르는 것이 최선이지요. 왜냐하면 읽고 댓구해 봐야 헛수고이니까요. 마치 토착왜구의 궤변이나 왜구의 개지랄이나 골통들의 개소리나 그놈이 그놈입니다. 이게 최근 알게 된 내용입니다. 바뀌지 않으려 몸부림 치는 짐승들은 거르자라는 것이지요. 지금의 대의를 모르는 자들이 무슨 사람입네하고 가소로운 짓좀 그만 했으면 합니다.

[피양박치기]

,안타깝게도 우리가 자정능력으로 자주권을 갖고 남북대화아 통일을 맞앗으면 햇는데,,,통일이 먼저올듯,,스스로 얻지못한 통일,,,매맞으며 자주권을 득템할듯,,,하지만 스스로 서초반점에 모인 민초들은 희망,,,준비된 통일을 만들수 잇다,,,홧팅

[양키왜구믿지말자]

합리적 사고 혹은 합리적 선택은 무엇인가? 우선 내가 정이든 반이든 속해 있을때 정반합을 하던 내가 정이든 반이든 선택을 해야하는데 근거(증거)없이 무조건적 비논리로 우기면 그것이 바로 불합리에 빠진 중생이 되는 길이지요. 불합리한 자들이 정상적 대화가 될리가 없는 것은 자명한 것이지요. 자신의 불합리를 감추기 위해서 여론이 어쩌네 우리편이 어쩌네 여론호도 헛소리 기레기짓을 똑같이 하고 있지요. 이런자들이 바로 토착왜구 이중대 인것입니다.

[개망초]

감사합니다~~

[솔구름88]

저도 박근혜 하야시위때
태극기부대 성조기 갖고 참가안한다고
아까운 친구들 꽤잃다싶이 했읍니다.
그리고
노부부와 똑똑한 아들하나 세가족이
화목하게 잘 살았는데
아들이 촛불집회 열심히 나가.
.나가지말라고 몇번 충고해도 계속 촛불집회참가.
참다가 드디어 어느날 폭발
"너 이세끼야.우리집엔 빨갱이 안키운다.집 나가!"
40대 아들인데...
그런데 어머니가 아들편을 들어.
이혼...
요즘도 태극기부대 나가곤하는 이사람.
외로운.독거노인...
비슷한 경우가 제법있지요

[와룡잠호]

그런 짐승 ㅅㅋ는 외롭게 살다
뒈지는게 정답.

[피양박치기]

위로함니다,,허리가 잘린 조국탓이죠,,,통일돼면 새로운 횐경 인생 을 펼십쇼 맘껏^^

[눈팅족]

우선 이 카페에 기생하며 악다구니 쓰는 왜구 똘마니들부터 걸러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