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축구 중계 때 자주 나오시는 아나운서 아시죠? ^^* 예술 멘트의 진
수. >>
1. 월드컵 예선 對 일본전에서 황선홍 앞에 이민성이 떨구어준 좋은 센터링
을 보고...
* 송재익 : "아~! 마치, 며느리가 시아버지께 밥상 들여가듯 말이죠. 아주
잘 넣어줬군요"
2. * 송재익 : "아~! 저런 행동은 마치 자갈밭에서 자전거를 타고 신문을
읽는 격이군요."
* 신문선 : "네에~~~ -_-;; 그런데, 자전거를 타면서 신문을 읽을 수 있나
요?"
3. 엄청나게 황당한 센터링을 씹는 송재익 아나운서...
* 송재익 : "참... 저건 외딴 백사장에 혼자 처박힌 빈 콜라병 같군요..."
4. 황선홍이 부상으로 빠진 경기에서 밀리기 시작하자...
* 송재익 : "지금 황선홍 없이 하는 경기는요...
장기에서 차, 포 떼고 상, 졸만 가지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지요."
5. 멕시코의 주장 블랑코가 양발 사이에 축구공을 끼고 점프해서 수비 둘
을 제끼는
개인기를 두 번 성공하고, 세 번째 시도하자...
* 송재익 : "아~~~! 저 짓을 자주 하네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흥분을 해도 공영방송에서 `짓`이라는 표현
을
쓸 수 있는 것인지. 하지만 신문선 위원의 답변이 더 감동적이었어요)
* 신문선 : "아~~~! 저 짓! 저 짓은! 블랑코 선수의 전매 특허 아닌가
요?" -_-;
6. 하석주가 빽 태클로 퇴장당한 후 화가 난 송재익...
* 송재익 : "아.. 10명으로 후반을 뛰는 우리 선수들...
옛말에 이런 상황을 표현한 십시일반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냥 10이 들어가면 전부 십시일반입니까? 밥을 한 숟갈씩 10명이 모으면
한 끼 식사를
마련한다는 소리인데... 뭐 협동을 강조했다는 뜻으로 봐도 되겠지만... 뭔
소린지...
하지만 뒤이은 신문선 해설위원의 답이 압권이었습니다.)
* 신문선 : "아, 그렇습니다. 우리 태극 전사들!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골
을 넣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_-;;;
7. 멕시코 선수 라바인지 라나인지하는 선수가 땅에 주저앉았는데, 공을
안 뺏기려고
무릎 아래에 공을 꼭 끼워놓고 용을 쓰자...
* 신문선 : "네. 호나우도 선수 얼굴이 보입니다. 저 호나우도 선수 입모
양 좀 보세요.
쥐처럼 생기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호나우도 선수 별명이 쥐 입이에요~~~
쥐 입!!!"
* 송재익 : "네~ 쥐는 매일마다 이를 갈아줘야 한다는데 그럼 혹시 호나우
도 선수도
경기전에 항상 이 갈고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이후 "신문선 씨 입도 만만찮군요!"라고 말하고 싶은 듯 신문선의 입을 쳐
다봄 ^^;)
* 신문선 : (몹시 당황한 듯) "허~~~~ -_-;;;;;; 허허...."
9. 워낙 권투 중계를 자주 하다 보니 축구 중계도 권투 중계 비슷하게 합니
다.
* 송재익 : "아, 이탈리아 선수 강하게 때리는군요. 그러나 방어하는 칠레
골키퍼~~~
아슬아슬하게 펀칭으로 막습니다!"
(라디오로 듣는다면 청취자들 권투 중계인지 축구 중계인지 헷갈릴지도 모
르겠군요)
* 신문선 : "비가 오면 선수들 시야가 많이 가리죠."
* 송재익 : "네, 선수들뿐만 아니라 심판도 눈이 많이 가리겠는데요.
특히 주심은 대머리라서 머리로 물이 많이 흘러내리겠어요... 저런~~ 안됐
습니다."
* 신문선 : "네, 면적이 넓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죠. 허허..."
12. 후반3분 김병지의 선방을 보고...
* 송재익 : "아! 네~ 저것 보십쇼. 멕시코 골키퍼가 멀리서 쳐다보고 아마
이랬을 거에요.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다 있네"라구요."
*신문선 : "허허허..." (자신이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듯)
13. 송재익이 독일선수들의 연령이 노후한 것에 대해 클린스만 같은 노장
이
아직도 대표팀에서 활약한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표하자 신문선이 이에 대
해
스포츠 생리학을 들먹이며 약 3분 정도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자...
송재익 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