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032830.KS/매수): 1Q24 Re: 아직 쌉니다
[하나증권 보험/증권 Analyst 안영준]
■ IBNR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투자이익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삼성생명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30,000원을 유지한다. 1분기 실적은 IBNR 제도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780억원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IFRS17 도입 이후 다양한 일회성 실적 변동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신계약 CSM 확보에 기반하여 실적 성장 및 자본비율 상승, 그리고 주주환원 확대 및 밸류에이션 향상이 기대된다.
■ 1분기 순이익은 6,221억원 (+40% (QoQ), -12% (YoY)) 기록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6,221억원(+40% (QoQ), -12% (YoY))를 기록했는데, 보험이익과 투자이익(연결기준)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40%/2% 감소한 2,682억원/5,625억원이었다. 보험이익은 CSM 상각액과 예실차 모두 양호했으나, IBNR 관련 비용이 반영되며 감소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33% (YoY) 증가했는데, 보장성/저축성이 각각 +66%/-35% (YoY) 변동했다. 특히 전략적으로 CSM 배수가 높은 건강보험 판매에 집중하면서 건강보험의 APE는 152% (YoY) 증가했으며, 전체 APE 대비 비중은 31%로 전년동기대비 15%p 상승했다. 신계약 CSM은 1% (YoY)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는데, APE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환급률 경쟁에 따른 종신보험의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CSM 배수가 감소하면서 신계약 CSM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할인율 제도 변경에 따라 CSM 조정이 3,610억원으로 경상적인 수준 대비 컸음에도 불구하고, 물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견조한 신계약 CSM을 확보하면서 CSM 잔액은 전년말대비 2% 증가한 12조 5,049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이익은 관계사 및 펀드 배당금 증가와 해약에 따른 부채 감소로 이자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년 IFRS9 도입에 따른 높았던 기저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말 기준 예상 K-ICS 비율은 전년말대비 9%p 하락한 210%인데, 할인율 조정에 따른 영향이 약 13%p~15%p 감소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신계약 CSM 확보와 금리/주가 상승으로 이를 일부 상쇄한 영향이다.
■ 향후 실적 증가 및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높음
업종 내 CSM 배수 하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물량 확보로 신계약 CSM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고이원 채권과 향후 자회사 실적 증가로 보험이익과 투자수익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절대적인 K-ICS 비율도 높고 향후 예정된 할인율 조정도 장기채 투자로 변동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적정 K-ICS 비율은 200%~220%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주주환원은 적정 비율 유지 하에 총주주환원율을 제고하는 관점에서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실적 증가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으며, 추정 DPS 4,200원 기준 기대배당수익률은 4.4%로 최근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역사적 고점 수준이다.
전문: https://bit.ly/4akV1B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