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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국 단장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프로선수가 이래서는 안 된다”면서 “국제대회를 치르며 이 나라
저 나라 다니는 선수들이 그러면 더더욱 안 된다. 책임을 깨달아야 한다. 여러 징계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해당 선수가 사과문을 올렸다가 다시 지
우고 올리는 과정도 있었다. 사과를 하더라도 확실하게 해야 한다. 과거에는 개그 프로그램에서도 흑인
분장을 하고 개그를 하던 시절도 있지만 그것도 다 인종차별이다. 특정한 인종을 희화화 하는 건 가슴 아
픈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광국 단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단일 민족이었고 이 좁은 세상에서 인종차별을 겪은 적이 없
다”면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과거에는 큰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 큰 문제인 언행이다. 우리 축구단이 요새 잘하고 있다 보니 다들 들떠서 붕 떠 있던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 반성하고 잘 정비하겠다. 홍명보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우리 구단이 앞으로 나
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