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넌스틱(논스틱) 코팅이란 무엇이며 테프론은 또 무엇인가요?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이 있는데 왜 그러한지요?
A:
스텐 프라이팬이 코팅 프라이팬을 대치하는 물건이다보니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넌스틱(논스틱, non-stick) 코팅이란 말 그대로 '달라붙지 않도록' 한 코팅을 말하고 테프론(Teflon)은 넌스틱 코팅의 하나라고 보면 되겠죠. 실은 듀폰사에서 만든 불소수지 코팅의 고유 상표명이 테프론이랍니다. 워낙 널리 알려지다보니 일반명사처럼 쓰이는 것이죠. 미원이 합성조미료의 대명사가 된 것처럼요. 시중의 넌스틱 코팅은 대부분 불소수지 코팅이라고 보면 되고요.
결국 전문 연구가가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는 '논스틱코팅=불소수지코팅=테프론코팅'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고 보아도 무방할거예요. (전문적으로 시시콜콜 세밀히 따지자면 포함 내지는 교집합의 관계가 성립되겠지만요)
무해한지 유해한지는 아직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도 하거니와 판단하는 이의 입장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듀폰사의 입장에서는 무해하다고 하고....(이미 유해하다고 증명된 PFOA가 자신들의 '테프론'에서는 검출 안된다고 주장) 환경론자들은 유해하다고 하지요.
저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만,
프라이팬의 경우 음식물을 담아 반드시 직접 가열하여 쓰는 물건이기 때문에
일반 식기류보다는 재질이 조금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온에서는 괜찮았을지라도 '열'이 가해졌을 때에 화학물질이라는 것은 변화를 일으키거나 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결론을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미국에서 계속 잡음이 끊이지 않는 코팅재의 발암물질 논란에 대해 지난 기사를 번역해둔 것이 있어 소개합니다.
판단은 읽으시는 분들의 몫이겠지요. ^^
(사전에도 없는 단어까지 있기도 하고.....정확한 뉘앙스까지 제가 잘 파악한건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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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to Review Findings on Teflon Chemical
By RANDALL CHASE The Associated Press Wednesday, June 29, 2005; 9:10 PM
DOVER, Del. -- The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is taking a cautious approach to a scientific panel's conclusion that a chemical used by DuPont Co. to make the nonstick substance Teflon is a likely human carcinogen.
미국 환경 보호청(EPA)은 넌스틱(프라이팬 등에 음식물이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물질인 테프론을 만들기 위해
듀폰사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이 인체 발암물질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라는 과학적 결론을 조심스럽게 내놓았습니다. (위의 'likely human carcinogen' 이라는 표현에서 'likely'는 어떤 일의 실현성이 상당히 커서 거의 사실에 가까움을
표현할 때에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는'이라는 'possible'이라는 표현이 '어떤 일의
실현성이 아주 없는 것이 아닌' 정도의 의미로 여겨지는 것에 비해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The EPA stated earlier this year that its draft risk assessment of perfluorooctanoic acid and its salts found "suggestive evidence" of potential human carcinogenicity, based on animal studies.
EPA는 PFOA(Perfluoroctanoic Acid : 과불화옥탄산)와 약용염(방부제 등)에 대한 위험 평가 초안과 동물실험에 근거한
인체 발암가능성의 시사적인 증거를 올해 초에 발표했습니다.
In a draft report released Monday, the majority of members on an EPA scientific advisory board that reviewed the agency's report concluded that PFOA, also known as C-8, is "likely" to be carcinogenic to humans, and that the EPA should conduct cancer risk assessments for a variety of tumors found in mice and rats.
월요일에 발표된 보고서 초안에서, 보고서를 검토했던 EPA 과학자문위원회의 대다수 위원들은 C-8로도 알려진 PFOA가
'매우 가능성이 높게, 거의 실제로(likely)' 인체에 암을 유발하며 실험용 쥐들에게서 다양한 종양이 발견된 결과에 기인해
EPA가 발암에 대한 위험 평가를 인정하고 발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Neither the EPA nor the advisory board attempted to quantify any cancer risks from the chemical, but the board suggested that EPA should conduct risk assessments for a variety of PFOA-induced tumors found in laboratory animals.
EPA나 자문위원회가 그 화학물질들이 어느 정도의 양이 되어야 암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자문위원회는 실험실 동물들에게서 다양하게 발견된 PFOA로 인한 종양들로 볼 때에 EPA가 반드시 발암위험에 대해
발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It is not yet known whether carcinogenicity will represent the most sensitive endpoint for PFOAs," the board added, suggesting that the chemical may also affect development and poses a potential threat to the nervous and immune systems.
자문위원회는 유해화학물질이 인체의 성장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신경계와 면역계에 잠재적인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PFOA의 정확한 발암가능수치가 드러날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PA spokesman Rich Hood said Wednesday that the board's draft report is an "important step" in determining whether PFOA is dangerous enough to regulate, but he was unwilling to say whether it increases the likelihood of regulation.
EPA대변인 리치 후드는 PFOA가 단속 대상이 되기에 충분할 만큼 위험할 수 있는지 결론지음에 있어서 자문위원회의 보고서
초안은 '매우 중요한 첫 발걸음'이라고 말하면서도 관련 규정을 추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I think there are a lot of questions that need to be more definitively answered before we can say what the agency's final action is going to be," Hood said. "It's not a good thing to jump to unwarranted conclusions."
그는 또 EPA가 할 수 있는 최종 행동 이전에 명확한 답변이 수반되어야 할 많은 논제들이 아직 남아있다며 비공식 결론을
성급히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nvironmentalists nevertheless hailed the report, which will be discussed by EPA officials and SAB members in a public teleconference July 6, saying it will increase pressure on the EPA to conduct human health risk assessments for liver, breast, pancreatic and testicular cancer, as well as potentially toxic effects on the immune system.
반면 환경론자들은 오는 7월 6일에 EPA관계자 및 SAB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공개화상회의에서 논의될 이 보고서를
대환영하며 보고서가 간암, 유방암, 췌장암, 고환암은 물론 인체 면역계에 잠재적으로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등으로 인체에
유해함을 반드시 발표하도록 하는 데에 영향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his makes it hard for the EPA not to move forward aggressively," said Richard Wiles, senior vice president for the Environmental Working Group, an advocacy and research organization.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리차드 와일즈 선임부사장은 이는 EPA의 공격적이지 않은 행보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보고서로 인해 EPA가 PFOA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While PFOA is used to make Teflon, it is not present in Teflon itself, which is applied to cookware, clothing, car parts and flooring. PFOA also is used to produce materials used in firefighting foam, phone cables and computer chips.
PFOA는 테프론의 재료지만 조리용기, 의류, 차량 및 바닥재에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PFOA는 포말소화기와 전화선, 컴퓨터 칩에 들어가는 재료를 생산하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DuPont officials would not comment on the report but said in a statement that human health and toxicology studies suggest that PFOA exposure does not cause cancer in humans and does not pose a health risk to the general public.
듀폰의 관계자는 이 보고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인체건강 및 독물학에서 PFOA 노출이 일반인들에게 암을 유발하거나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To date, no human health effects are known to be caused by PFOA even in workers who have significantly higher exposure levels than the general population," the company said.
이제까지 PFOA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일반인이 아닌 상당한 양의 PFOA에 노출되는 근로자들에게서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합니다.
DuPont also said data from its employee health studies and those conducted by 3M Co., which stopped manufacturing PFOA in 2000, "deserve greater consideration in the EPA's final risk assessment rather than relying solely on animal testing models."
듀폰사는 자사 고용인들의 건강 조사와 2000년도에 PFOA생산을 중단한 3M사가 내 놓은 자료에서 "단지 동물실험모델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EPA측의 최종 위험 평가서를 더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습니다.
DuPont's studies, which are still ongoing, have found elevated levels of total cholesterol and fats called triglycerides among workers exposed to PFOA, but no indication that PFOA was the cause of increased serum cholesterol and triglycerides.
아직 진행중인 듀폰의 연구에서는 PFOA에 노출된 근로자들 사이에서 triglycerides로 불리는 총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증가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PFOA가 혈중 콜레스테롤과 triglycerides의 증가원인이라는 징후는 없습니다.
DuPont shares fell 31 cents to close at $44.63 Wednesday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듀폰은 목요일 뉴욕증시에서 31센트 하락한 44.6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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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퍼가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세요^^
http://cafe.naver.com/jaynjoy.cafe <스텐팬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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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코난님 댓글보고 또 검색 ^^;
불소수지코팅이 테플론 코팅이군요! 테플론코팅 녹아나와서 몸에 영향준다고 무쇠나 스텐팬으로 많이 바꾸시던데 피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ㅋ
불소코팅 칫솔도 나오는 걸 보니 아직도 불소가 충치를 예방한다고 맹신 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저도 대략적인것만 알고 있었는데 좋은정보네요^^
테프론은 혈액에 쌓입니다. 미국인 90%이상이 혈액에서 테프론 검출된다는 보도도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