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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성 비타민, 일정량 이상 섭취 시 소변 배출 지용성 비타민 과도한 섭취 시 독성 반응 보여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건강을 챙기려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운동과 영양이다.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각종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어려울 때는 종합비타민이 가장 쉬운 대안이다. 그런데 비타민을 복용하고 나면 소변색이 변할 때가 있다. 왜 그럴까? 과도하게 흡수된 수용성(물에 녹는) 비타민이 소변으로 배출됐기 때문이다. 비타민이 소장에 도착하면 지용성 비타민은 암죽관으로, 수용성 비타민은 모세혈관으로 흡수된다. 그리고 수용성 비타민은 혈관을 따라 온 몸으로 혈액과 함께 수송된다. 신장에서는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내고, 노폐물은 소변으로 나온다. 노폐물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영양소도 함께 걸러졌다가 영양소만 인체로 재흡수된다. 재흡수 될 수 있는 영양소의 양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초과하는 비타민은 소변으로 나오게 된다. 일반적으로 종합영양제에는 과량의 수용성 비타민(비타민 B·C)이 있다. 비타민 B군에 속하는 리보플라빈은 노란색을 띠고, 비타민 C는 오렌지색을 띤다. 신장에서 미처 흡수하지 못한 비타민이 소변의 색을 변하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종합비타민을 먹고 소변 색이 변했다면, 수용성 비타민이 충분히 흡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혈장 및 조직에서 담을 수 있는 양이 제한된 수용성 비타민을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건강에 유용하다는 '주장'도 있다. 아직까지 고용량 비타민C의 인체 효과에 대해서는 정설이라고 부를 정도로 확고한 증거가 모인 상황이 아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비타민C가 생체에서 항산화 기능을 해 암을 유발하는 산화 손상을 줄일 '가능성'은 있지만, 많은 임상시험에서는 암 위험 발생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1970년대 고용량의 비타민C 섭취가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가설이 나왔으나, 후속 연구에서는 증명되지 않았다. 다만, 비타민C를 먹는 것이 아니라, 정맥을 통해 고용량 투여할 경우 혈장에서 일정 시간 높은 농도가 유지될 수 있다. 정맥 투여 방식을 통한 고농도의 비타민은 생쥐나 세포 실험에서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냈으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일부 사례만 있을 뿐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 NIH의 팩트시트에 따르면 "비타민 C와 기타 항산화제가 화학 또는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 요법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며 "개인이 (암 치료를 목적으로) 고용량으로 비타민C 또는 기타 항산화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에 종양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처럼 비타민C의 경우에는 고용량 섭취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불확실하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고용량 섭취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신장을 통해 체내 잔류량이 조절되는 수용성 비타민(비타민 B,C)와 다르게 지용성 비타민은 간이나 지방 조직 등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과도하게 축적·섭취할 경우에는 소위 '과다증'이라 불리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비타민 A는 과다 섭취 시 간 질환 및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임신부가 과다 섭취 할 때는 기형 유발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https://news.v.daum.net/v/20210731080018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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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겠죠 약 성분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