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시간을 정하는 것에 있어
예를 들어 15:30 분 출생처럼 경계에 있는 경우 미시 또는 신시 중 어느것으로 정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현재는 만세력마다 미시, 신시 등 그 기준 차이를 나타낸다.
게다가
출생시간을 신생아가 어머니 뱃속에서 다리까지 완전히 나온 순간을 기준할 것인지
또는
자궁속에서 완전히 나왔으나 탯줄을 잘랐을 때를 기준 할 것인지
아니면
탯줄을 끊어내고 아기가 첫울음(첫 호흡인 첫 울음으로 태내에 있는 동안 물 로 차 있던 기관지가
완전히 공기로 대치되는 것)을 시작했을 때로 정할 것인지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게 이야기를 하는듯하다.
또한 경도 차에 따라 나누는 것도 이 것이 우선 명확해져야 의미를 지닐 것이다.
이 점이 매우 중요한 것은 상기 세가지 과정이 출산과정을
한번이라도 지켜본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전광석화처럼 몇 초만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출생시간이 첫 서두에 밝힌바처럼 그 경계에 있을 경우
싱기 기준에 따라 사주가 확 달라지는 결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명조를 분명하게 세우지 않은 체 사주풀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또한 감으로 이를 맞춘다 한들 술사마다 기운이 다 다른데
결국 이런 식이라면 전승되어야 할 학문으로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감에 대해 주석을 어떻게 달겠는가? 임맥,독맥이 쾌통되면 감이 나온다고 하겠는가?
더군다나 쌍둥이일 경우 한명은 뱃속에서 나온순간
한명은 첫울음으로 출생시를 정해 명조를 세운다면 웃기지 않겠는가?
따라서 명리가 주먹구구식이거나 신기로만 점을 보는 것이 아니라면
가장 기초적인 사주 명조에 대한 문헌상 언제를 출생시간으로 정한다고 기록, 고증되어 있어
이를 기준삼으면 될터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사실 개업하신 분들도 이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하시는 것 같다.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답은 미시, 신시 양쪽을 모두 살펴 본 뒤에
자신의 현실에 대입 뚜드려 맞추면 된다는 이야기다.
사실 이것은 넌센스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과거나 지금의 현실이 미시 시간대에 얼추 맞다고 하더라도
후일에는 신시 출생시에 나타탈 수 있는 결과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결국 이는 눈뜬 장님 문고리 잡는 식이요 이어령 비어령 식으로는
결코 학문에 도달하진 못할 것이다.
양쪽을 살펴 본 이후에 뚜두려 맞추는 경우가
명분을 지닐 수 있는 것은 오직 해 질 무렵, 해 뜰 무렵 등의 표현처럼
피치못하게 출생시가 애매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은 분들의 경우라고 생각한다.
죽어있는 학문이 아니라면 발전은 지속되어야하고 이는 변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따라서 줄기세포, 유전자 등을 논하는 오늘날조차도
상기와 같은 아주 기본에 대한 합의조차도 전제되지 않는다면
그 어려운 명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과거와 마찬가지로 정체되고 미혹의 세계에 머물게 하는 처사일 것이다.
이에 대한 논점에 대해 뒤로 숨거나 숨죽일 것이 아니라
명리학자답게 갑론을박이 되 길 기원해 본다.
첫댓글 아주 좋으신 글이고 많은 공감을 합니다,,다만 시간지의 의미를 좀 더 고찰하여 명확히 될때 이에 대한 답도 좋은 결과를 도출되지 않나 싶읍니다...
끊임없는 고뇌와 번민이 이 학문의 시작이요 끝이지요..
님은 이미 자신만의 기준과 결과를 도출해 내신듯 합니다..
많은 학인 술사들도 이에 대한 답을 이미 알고계실 것입니다..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냐' 하는 것이지요..
음양..오행..22간지.. 모두 진행형입니다(-ing).. 시간성으로 보자는 것이지요..
오행(五行)! 다섯가지 방향(길)로 순행이든 역행이든 진행한다는 것이지요..
콩이 씨앗으로 쓰일때, 땅속에서 싹 틔었을 때를 생명의 시작으로 볼까요?
이니면 지면을 뚫고나와 광합성 작용을 시작할 때로 보아야 할까요?
아니면 지난 가을 잘 여믈어 씨앗이 땅에 떨어져 씨성을 장고(墓)할 때로
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