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양구정 수출입은행 부장, 김인국(55회) 주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이현빈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조 칼보 괌지사 대리인, 조 산 어거스틴 상원의원)
한국동서발전이 미국 괌 가스복합 발전소 착공에 들어가면서 향후 미국 발전시장 진출에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7월 20일 미국 괌 데데도(Dededo)에서 우쿠두(Ukudu) 198MW 가스복합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이현빈 한국전력 부사장, 임광재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루 레온 게레로(Lourdes Leon Guerreo) 괌 지사, 테레스 테를라제(Therese Telaje) 괌 의회의장, 존 베나벤테(John Benavente) 괌 전력청 사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우쿠두 가스복합 발전소는 노후 유류 발전소를 대체하기 위해 괌 전력청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지난 2019년 동서발전과 한국전력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제경쟁입찰에서 수주한 미국 내 최초의 화력발전사업이다.
준공은 2024년 10월 예정돼 있다. 괌 전력 생산의 40%를 공급하는 기저부하 발전소로 괌 전력청에 25년간 전력을 판매하게 된다.
동서발전 측은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고, 국내 중소기업이 발전소 건설관련 보조기기를 공급해 국내기업의 미국 발전시장 진출도 기대된다”며 “동서발전은 국내수출신용기관인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의 대주단 참여를 이끌어내 국내 금융기관 주도로 PF(Project Financing)를 달성해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