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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가 3일 도교육청에서 최문순 도지사, 민병희 교육감과 행정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진우 |
강원도교육행정협의회(공동의장 최문순·민병희)는 3일 학교급식에 도내산 농산물(우유)을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저변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지역농산물과 우유 등 도내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확대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시·군 단위로 ‘학교급식 공급 협의회’를 구성하고, 현재 55%인 도내산 농산물 공급률을 오는 2014년까지 80%대로 확대키로 했다. 또 시·군단위로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확대 설치하는 한편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급식 도내산 농산물(우유)확대를 위한 제도 정비 방안도 논의됐다.
일선 학교의 음식 재료 주문시, 입찰 조건에 생산지역을 명시키로 하고 식자재 관련 조례 정비, 원산지 단속 및 안전성 검사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도내산(삼양·파스퇴르) 우유 공급률이 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지역 우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학교 시음회와 관광목장 초청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 기관은 도내산 농산물(우유)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각론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도교육청은 도와 시·군 주도의 유통센터 건립을 요구한 반면, 도는 학교 현장에서 도내산 농산물에 대한 선제적 선택과 체계가 우선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의 역점사업인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과 관련해서는 △통학 및 정주 여건 개선 △시·군 교육경비 우선 지원 △수도권 및 타 지역 학생들의 전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학구광역화·공동학구제 추진이 논의됐다.
도교육청은 특히 “시·군 교육경비 지원 시 특성화 모델학교에 대한 우선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저변 확대방안으로는 교육 콘텐츠 지원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동계스포츠 육성 학교 및 선수 지원 △학교 수업을 활용한 동계 스포츠 교육 운영 및 동·하계 캠프 지원 △글로벌 학생 동아리 지원이 과제로 제시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 지사를 비롯한 김성호 기획조정실장, 김홍주 안전자치행정국장, 서대식 교육협력관 등 도 지휘부와 민 교육감을 비롯해 조성호 교육국장, 박상호 행정국장 등 도교육청 지휘부 및 협의회 위원인 유창옥 도의회 교육위원장, 염돈민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나홍주 도학교운영위원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지은 pj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