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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송파촛불 원문보기 글쓴이: ▶◀ ΟㅏОㅑ
"보기 편하다".. 대학생69% 중앙일보 선택 “인간공학적 측면에서 읽기 편하고, 생활공학 면에서 사용하기 편하다.”(김태용 경희대 교수·언론정보) 대 판 신문에서 베를리너판으로 바꾼 중앙일보의 지면 혁신에 대한 언론학자들의 평가다.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학회(회장 최현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주최한 ‘신문 판형 전환에 따른 콘텐트 생산전략의 변화와 평가’ 세미나가 열렸다. 중앙일보의 베를리너판 출범 1년 6개월 즈음에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학자들은 판형 변화를 “신문의 위기에 대처하는 과감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최현철 학회장은 “베를리너판 전환은 형식(판형)뿐 아니라 내용(기사·콘텐트)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독자의 인식틀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이날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허은 교수와 이종숙 고려대 정보문화연구소 박사는 신문의 판형 전환을 “종이 신문의 위기에 대응하는 저널리즘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단순한 외형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내용의 변화를 이끌고, 나아가 저널리즘의 가치 변화를 가져온다는 진단이다. 세 계신문협회(WAN)에 따르면 영국의 가디언을 비롯, 2005년에만 28개의 신문이 판형을 줄였다. 허 교수는 “지면의 슬림화는 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 단순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디지털 세대를 열독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신문의 노력”이라고 소개했다. 디지털·인터넷 시대의 다양한 시각적인 콘텐트를 종이신문에 구현, 뉴스의 정론적 성격은 잃지 않으면서 시각적인 즐거움과 읽는 재미를 주려 한다는 설명이다. 허 교수와 이 박사는 베를리너판 출범(2009년 3월 16일) 이전 1개월, 이후 1개월, 1년 이후 1개월 등 세 기간 동안 중앙일보 종합 1면의 기사·사진·광고·디자인을 분석했다. 1면 기사 수는 전환 이전 4개에서 전환 후 2~3개로 줄었다. 사진은 상단 오른쪽과 왼쪽에 치우쳤던 대판과 달리 수평·수직·정사각형 모양을 다양한 위치에 배치했다. 발표자들은 “크기와 배치 모두 파격적”이라고 밝혔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박사는 “특히 감성적·인간적 측면을 강조하는 표현적 양식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천안함의 함미가 드러난 바다 사진에 산화한 46명 장병의 사진을 싣고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귀를 새긴 4월 16일의 1면 ▶ 고 노무현 대통령의 돌아선 뒷모습 위로 유언을 적었던 지난해 5월 24일의 1면을 예로 꼽았다. 그는 “신문이 개인과 사회가 상호 교류하는 ‘감정의 공간’이 됐다. 감각적인 상호작용에 익숙한 디지털 시대의 독자에게 요청 받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사진이 신문 지면의 중앙을 과감하게 가로지르는 디자인도 늘었다. 7월 19일자 4, 5면 양면에 걸쳐 편집한 암수술 관련 기사는 자연스러운 시선의 움직임에 따라 왼쪽 상단에서 오른쪽으로 텍스트와 사진이 흐른다. 기사는 중앙 하단과 왼쪽 중간으로 이어진다. “그 때문에 지면의 단위 크기는 줄었으나 시선의 흐름을 차단하지 않고 가독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학생 83% “형태·디자인 개선”=중앙일보의 판형 전환 성공에 힘입어 대학신문·지역지·전문지의 베를리너판 도입도 활발하다. 건국대·동국대·서강대·중앙대·한국외대 등 대학 14곳, 거제신문·건설신문 등 지역지·전문지 13곳이 판형을 바꿨다. 김태용 교수는 판형이 바뀐 대학 4곳의 재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 8월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 일대일 개별 면접을 실시했다. 조 사 결과 열 명 중 여덟(83%)은 ‘학보의 판형 변환으로 형태·디자인이 한층 나아졌다’고 밝혔다. 대다수는 ‘더 젊어 보인다’ ‘격조 있어 보인다’ ‘믿음이 간다’ ‘종이·활자·인쇄 품질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특히 휴대성과 가독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생들에게 ‘3시간 동안 비행기를 탈 때 어느 신문을 선택하겠느냐’고 물었다. 주요 3개 일간지 중에서 고르도록 했다. 열 명 중 일곱(69%)은 중앙일보를 선택했다. 중앙일보 독자가 아닌 응답자 65%도 본지를 꼽았다. ‘보기 편하다’(45%)가 주된 이유였다. 김 교수는 “베를리너판의 긍정적인 효과가 중앙일보와 대학신문들에서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다. 판형을 줄이면 눈동자의 이동 빈도와 거리를 줄여 그만큼 읽기 편해진다. 휴대가 간편한 동시에 신문 읽기에 필요한 자세의 반경이 좁아져 주변에 불편을 주지 않는 장점도 있다. 김 교수는 “특히 형태·디자인 측면에서 여성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확연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글=천인성 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출처 : http://news.nate.com/view/20100913n00488 |
‘3시간 동안 비행기를 탈 때 어느 신문을 선택하겠느냐, 조중동 중에 하나 고르라'
대학생들 69% 중앙일보 선택 .. "보기 편하다"
중앙의 자화자찬 기사.
똥, 구토, 오물 중 뭘 먹을거냐고 물어보는 것 같다.
첫댓글 오... 그런거 였군.
주요일간지 3개면 조중동중에서 고르라는거 ? 눈가리고 아웅하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