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반평생 이상을 살면서 귀촌은 꿈에도 안꿨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시골이 좋아지더군요^^ '6시 내고향' 프로그램이 어찌나 정겹던지 새삼 놀랄 정도였지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보여주는 시골 풍경은 얼마나 편안하던지! 서울 토박이인데도 그 모습은 '내 고향이 바로 저기가 아닌가'라는 착각마저 들게 했죠. '그럼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려면 어디로 갈까?' 평소 휴일에 즐겨찾던 퇴촌을 시작으로 양평,여주,이천 등을 숱하게 돌아다녔어요.
손품,발품을 죄다 팔았지만 시간에 비례하지 않더군요. 결과가! 실망하고 또 희망을 갖고. 그러기를 수년간 반복하며 드디어 한곳을 정했어요. 그곳이 바로 퇴촌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후보지 1순위는 퇴촌이었어요. 그럼에도 다른 지역을 돌아다닌 이유는 가성비 때문이었죠. 의외로 가격이 좀 비쌌거든요~ 그러나 값어치만큼 환경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나았어요. 특히 내가 선택한 동네는 축사,무덤,철탑이 아예 없죠. 다른 혐오시설도 전혀 없고요. 반면 다른 데는 의외로 환경이 나빴어요.
축사가 왜 그리도 많은지, 놀랄 정도였지요. 무덤, 철탑도 많았고요. 기타 혐오시설도 꼭 하나둘씩 있더군요. 게다가 인프라도 안좋았어요. 수도,전기,정화조,난방 측면에서 불리했거든요. 인프라가 미흡하면, 불편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요. 인프라는 생활해보면 알죠! 펜션과 집을 비교해보면 적절하겠네요. 잠깐 머무는 곳은 인프라에 대한 절실함이 적죠. 반면 계속 사는 곳은 불편하고 비용 부담이 커요. 때문에 인프라(수도,전기,정화조,난방)를 가급적 갖춘 지역을 선택하는 게 필요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앞으로 하나하나 살펴볼 거에요. '우리부부의 귀촌라이프'에 계속 올릴 거거든요. 특히 모듈러주택으로 집을 짓거나, 현재 건축중인 분들이 보면, 더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려고요. 자칫 싸구려 자재로 대충 짓는 경우가 있을 수 있거든요. 건축주가 모르면 당하는 세상이니까요. 정부도 못믿는데, 하물며 기업을 믿는 건 매우 어리석죠! 무식하면 용감하니 그럴 수밖에 없을 거예요. 아는 게 없으면 그냥 믿는 수밖에요. 따라서 알기 쉽게 정보를 올릴 테니 참고하세요!
모듈러주택을 짓는데 순서가 궁금하죠? 어떤 과정으로 집을 짓는지 알고 싶을 거에요. 바닥부터 올라가는지, 아니면 지붕부터 내려가는지?, 자재는 어떤 게 사용되는지?, 그 중에 좋은 물건인지, 아니면 싸구려 품목인지? 인력은 A급인지, F급인지?, 인건비는 적정한지?, 공사중이라면 무엇을 주의깊게 체크해하는지?, 계약시 관련서류를 어떻게 검토하는지?, 대금지급조건은 어떻게 해야 유리한지?, 설계도면은 어떻게 보는지?, 공사비는 어떻게 깎는지? 등등.
모듈러주택으로 집을 지으려면, 알고 싶은게 많을 거예요. 20평대 이상이면 수억원은 들거든요. 전재산을 투입할 수도 있고요. 자칫 큰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공부하는 게 최선이죠! 더구나 집도 집이지만, 땅도 알아야 해요! 아무데나 들어갔다간 빼도 박도 못하거든요. 부동산에 대한 지식도 갖춰야지요. 집은 부동산이고, 부동산은 뭐니뭐니해도 입지가 최고거든요. 이 모든 정보를 함께 나눌 거예요. 모듈러주택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편안한 귀촌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서~ 파이팅!!
첫댓글 귀촌..
늙고.. 여유있고.. 시간 남아 도는 분들이나 할 .....
국민들 대부분이 ....그렇게 살다간... 한국은 ... 망합니다.....
아파트까고 모듈주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