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기도 하고 디아에 흥미도 잃어서 그렇게 살다보니~
(사실, 다음 비번도 생각이 안 나서 -_-;;)
여튼 늘상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이 곳도 12월이 되자 한기가 몸 속까지 엄습해 오는군요.
(다음 1년은 지금까지 살아온 중 가장 바쁜 1년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뭐... 아직 bulkathos wedding band랑 6가지 룬(Cham,Jah,Ber,Sur,Vex,Ist)들은 주워본 적 없습니다만... 디아를 더 하고픈 마음이 없어서.
다시 플레이할진 모르겠습니다. 까페 여러분들 한국은 날씨가 더욱 추울텐데 감기 걸리지 마시고 몸 건강히 가족분들과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제가 제 개인 블로그에 올렸었던 ' 디아블로 사악하게 플레이하기 ' 의 내용입니다.
예전부터 꼭 적어보고 싶었던 글인데 바쁘기도 하고 집안에 비보도 있었고 귀찮기도 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간만에 꿀같은 휴식시간을 갖게 되어 이 글을 완성해보려 한다.
내겐 애인의 역할을 해주었던 게임 디아블로... 이제 그 재미는 많이 퇴색했고 아직 마지막으로 남은 목표 2가지 ( Bulkathos' Wedding Band & Bulkathos' mythical sword ) 를 모으기 위해서 가끔 접속해 계정만 살려주는 수준이 되었다. 한 때, 앵벌과 싸움이 지겨워졌을 때 좀 더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았었다. 다음에 소개하는 것들이 그러한 것들이다.
1. 계정,캐릭 구걸인들 놀려먹기
솔직히 말하면 이 방법은 생각만 해봤을 뿐 실제로 실행한 적은 없었다. 왜냐하면 실행하기엔 좀 번거로운 점이 있기때문이다. 가끔 공개챗방이나 방 안에서 캐릭이나 계정 달라고 구걸하는 녀석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_-^; 개인적으로, 난 이런 녀석들 아이템을 달라는 사람보다 더 수준낮은 인간으로 취급한다.
방법은 pk등을 해서 귀를 많이많이 모으는 것이다. -_-;; 새롭게 계정을 생성하고 그 계정 안에 8마리(꼭 그럴 필욘 없다.) 의 레벨 1캐릭의 인벤토리와 스태쉬 안에 귀를 차곡차곡 넣어준다 -_-;; 큐브까지 8캐릭에 장착해서 그 안까지 귀를 넣어주면 더욱 효과적일테지만... 매우 번거롭다. 물론, 계정을 구걸해서 받을 사람의 입장에선 설마 큐브 안까지 귀가 차 있으랴? 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렇게 만든 계정을... 공개챗방 같은데서 계정이나 캐릭 구걸하는 사람을 만나면 아낌없이 주어라 -_-;;; 그 계정을 받은 사람은 8마리의 레벨 1캐릭이긴 하지만 뭔가 아이템은 있겠지란 기대감으로 캐릭을 열어볼 것이다... 그 후엔... 설마 8마리 다 그렇진 않겠지란 생각으로 캐릭들을 조사해볼 것이다.
결국, 그들은 충격을 받아 더 이상 캐릭 구걸따윈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그 외에도 더욱 귀찮은 점이 있다. 그건... 캐릭이 사라지지 않도록 1번씩 접속을 해줘야한다는 점이다. (어느 누구도 이런 일에 쓸 캐릭을 살리려고 2시간 마을에 세워놓진 않을테니)
2. 이쥬얼과 놀기
보통 헬버스를 타고 카오스에서 렙을 올린 사람들이 스킬을 올리기 위해 ' help izzy ' 나 ' izzy help ' 등의 방을 만든다. 물론, 처음엔 나도 도와줄 생각으로 방에 조인한다. 개인적으로 절대로 먼저 파티를 신청하지 않는 성향도 있긴 하지만... 방 주인이 나에게 파티 신청을 하지 않을 시엔 장난을 치러간다. 헬 버스를 주로 이용해서 카오스 등지에서 렙을 올렸던 캐릭은 웨이포인트 찍는 것에 매우 소홀하다. 따라서, 이런 캐릭들은 Outer Stepps으로부터 Plain of Despair로 향한다. 물론 난 WP를 모두 찍고다니는 주의이기에 City of the Dammed로부터 Izzy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방 만든지 시간이 많이 경과한 경우가 아닌 이상 내가 보통 먼저 Izzy에 도달한다. ( 2002년 이후로 절대로 Map Hack 안 쓴다. )
거기서부턴... Izzy를 계단을 통해 City of the Dammed의 WP부근으로 유인한다. 결국, 방 주인은 Plain of Despair 지역을 샅샅히 조사하지만 Izzy를 발견할 수 없게된다. 또한, Quest에는 아직 완료되어 있지도 않은지라 땅치고 미칠 노릇이다. 결국, 그는 방이 이상하다란 말을 연발하며 방을 떠난다. -_-;;;
물론, 그 사이에라도 파티 신청을 하면 City of the Dammed WP근처에 친절하게 포탈을 열어주지만 방 주인이 떠나면 Izzy는 내가 접수한다.
뭐 여기까진 그렇게 사악하지도 재미있지도 않은 방법이었지만 여기서부턴 좀 악랄하다고도 할 수 있다. -_-;;;;;;;;;
3. Uber 디아블로 이용하기
물론, 이 방법은 어쩌다가 발견하는 Uber디아가 출현하는 방에 한해서 써먹을 수 있는 거라서 활용할 수 있는 경우는 그다지 흔치 않다. 이 것은 Uber디아를 잡은 뒤에도 'Diablo walks on the earth' 라는 메시지가 뜬다는 것을 이용한 방법이다.
우선, 알아둬야 할 것은 첨에 조인했을 때 'Diablo walks on the earth' 란 방에서 쓰는 게 아니라 조인한 후에 우연히 발견하는 ' 1108(숫자는 랜덤) Stone of Jordan were sold to the merchant ' 라는 메시지가 첨에 나왔을 때 사용해야한다는 것이다. ( 뭐, 그러고 보니 큰 상관은 없겠지만... 이미 그 방에서 누군가 애니 참을 먹었을 시엔 이미 우버디아 잡았다.( 이것자체도 fake일 수 있지만 ) 라고 하여 조인한 사람들을 나가게 할 수 있기에 후자의 경우를 더욱 추천한다. )
아무튼, ' 1028(숫자는 랜덤) Stone of Jordan were sold to the merchant ' 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우버디아가 출현할 자리를 마련한다. 우버디아는 슈퍼 유니크 몬스터 중에 하나가 변형하는 것이므로 가능하면 사람들이 잘 돌아다니지 않으며 마을이나 웨이포인트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슈퍼 유니크 몬스터를 추천한다. 마을이나 웨이포인트에서 이동할 시엔 되도록 텔레포트를 쓰도록 하여 누군가 이 부근을 돌아다녔다는 흔적을 되도록 남기지 않는다. 조단이 상인에게 팔렸다는 메시지가 빈번하게 나오면 디아블로가 곧 나타날 징조이니 유의하도록 하자. 물론, 그 슈퍼 유니크 몬스터의 위치를 확인한 후엔 스마이트딘으로 캐릭을 바꿔 조인하여 슈퍼 유니크 몬스터는 건들지 말고 그 부근의 있는 몬스터들을 청소해 놓는다. ( 필드에 존재하는 슈퍼 유니크 몬스터를 정하면 다른 사람에게 들킬 우려가 있으니 어둠 속에 숨어있는 놈들 중에 고르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고 우버를 잡을 수 있는 팁이다. ) 디아블로가 걸어다닌다라고 나오면 얼른 슈퍼 유니크 몬스터에게 이동하여 그것을 우버디아로 변환시키자. 죽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애니참을 얻는다. 뭐... 여기까진 그냥 우버디아를 다른 사람과 경쟁없이 몰래 잡는 법에 불과하다...
진짜 사악함은 여기서부터 발휘된다. 애니참을 얻은 만족감과 함께 새로운 계정과 캐릭을 만든다. ( 비번은 간단히 캐릭이름은 아무렇게나 치길 추천한다. 두 번 다시 쓸 캐릭이 아니므로... ) 그리고선, 공개 챗방으로 이동한다. 그 곳에서 ' 우버디아가 출현했다... 서둘러 ' 등의 메시지와 함께 방제를 흘려준다.
그 일이 끝나면 채널 하나를 바꿔서 같은 일을 반복한다. 그 후 재빨리 그 방이 다 차기 전에 본래 앵벌 캐릭이 있던 계정으로 바꾸어서 그 방에 조인한다. 그리고, 마치 메시지 받고 들어온 사람인냥...
' 헉, 우버떴네? 누구 우버 벌써 잡았나요? ' 당연히 아무도 잡았다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내가 이미 잡았으니까... -_-;;
이제 사람들은 서로 애니참을 얻기 위해 눈에 핏발을 세우고 방을 샅샅히 조사해 나간다. 그럴 땐 무엇을 해야하느냐? 당연히 앵벌을 하지 -_-;;; Hell 난이도의 풀 방은 앵벌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더군다나.. 디아의 마지막을 보기위해 세운 마지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눈물을 머금고 그들을 이용한다. 각 액트의 지역엔 고유의 Local TC(Treasure Class)가 있어서 그걸 참고로 사냥 장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 추천 사냥 지역은 다음과 같다.
Act1 - Mausoleum(Blood Raven 옆에 위치하는 납골당 중 하나, Cold 계열 소서리스 추천),
Pit level 1 & 2 ( Outer cloister에서 반대방향으로 진행한다. Tamoe Highland에 위치
Lightning계열 소서리스 추천 )
Act2 - Ancient Tunnel(Lost City 밑에 위치 - Zod 룬을 비롯하여 많은 희귀 아이템을 얻어왔다.
Cold 계열 소서리스 추천)
Act3 - Sewer2 ( 아직 좋은 건 못 얻어봤지만 역시 최고의 지역 TC를 가진 곳 - Kurast Bazzar와
Upper Kurast에 위치한 Sewer가 입구,해머딘 무난 )
Upper Kurast에 위치한 2개의 템플 중 하나가 최고의 지역 TC 가짐
Upper Kurast에서 Travicnal로 가능 도중 나오는 2개의 템플 모두 최고 지역 TC 가짐
Act4 - City of the Dammed 웨이포인트 부근에서 내려갈 수 있는 River of Flame과 Chaos Sanctuary
전지역,해머딘 추천
Act5 - Barb 3마리 이후에 나오는 Worldstone 지역 전체
자, 이건 그냥 참고 자료고 사람들이 우버디아를 찾으려고 혈안( 가장 많이 뒤지는 곳은 Stony Field와 Frigid Highland 웨이포인트 부근 ) 일 때 이런 곳들을 여유있게 돌며 앵벌해주자. 앵벌 도중에 사람들이 떠나면 앵벌 효과가 반감되므로 ' 탈 라샤의 7개 무덤 중에 있을지도 모른다 ' , ' Act 5에 있을 지도 모른다 ' 등의 말을 퍼뜨려 시간을 벌도록 하자. 앵벌이 완료되면 ' 못 찾겠다 ' , ' 여러분에게 행운이 있기를 ' 등의 매너있는 말을 남기고 방을 떠나면 된다. 혹시 더 장난을 치고 싶다면 새로운 계정에 캐릭을 다시 생성한 후 공개 챗방가서 아까와 같은 말을 두어 번 퍼뜨려 주고 다른 방으로 앵벌하러 간다.
4. 헤파스토는 내 친구
우버디아의 경우와 달리 이건 어느 헬 방에서라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이 방법을 쓰게된 건 카오스 렙 방에서 매너없이 구는 저렙들에게 철퇴를 가하고자 사용했던 방법에 심취하면서 -_-;;; 가끔 심심할 때 써먹었던 방법이다. 키 포인트는 카오스 릴레이 방이어야 하며(자신 외에 고렙이 한 명 있는 걸 확인하고 조인한다.) 그들과 파티를 하지 말아야 한다. -_-;;; (추천 캐릭 해머딘)
첫 단계는 그들이 River of Flame으로부터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요즘은 에니그마가 널리 보급이 되었지만 에니그마가 없는 고렙들의 경우엔 저렙들을 끌고 River of Flame으로부터 Chaos로 향한다.
(1) 고렙이 텔레포트를 이용해 카오스로 향했을 때
River of Flame 웨이포인트 주변으로부터 카오스 입구까지 몬스터들을 청소해준다. 귀찮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 지역은 카오스와 같은 지역 TC를 갖고 있어 희귀한 아이템들이나 참이 떨어질 확률이 꽤 된다.(개인적으론 River of Flame 지역에서 Ohm룬을 습득한 바가 있다.) 전부 다 청소할 필요가 없으며 River of Flame 웨이포인트에서 카오스 입구까지의 최단 거리를 따라 청소해주면 된다. 그리고, 만약을 위해 잠시 카오스에 들어가본다. 몬스터들의 시체가 보인다면 그곳부터 고렙이 몬스터들을 청소해 간 것이므로 걱정없이 River of Flame 웨이포인트 쪽으로 향한다. 허나 몬스터들이 보인다면... 오른쪽 길을 따라서 디아블로가 출현하는 자리가 보일 때까지 서둘러 몬스터들을 잡아 나간다.그 후엔 River of Flame에서 헤파스토 전까지 몬스터들을 잡아나간다. ( 빨리 움직이는 몬스터들 위주로 )
(2) 고렙이 저렙들을 데리고 River of Flame을 쓸면서 Chaos로 향할 땐
수고를 덜어준 고렙에게 감사를 하면서 River of Flame 웨이포인트에서 카오스로 가는 반대 방향으로 몬스터들 잡으며 내려간다. 맵핵이 없더라도 내려가는 도중에 더 내려가는 길과 옆으로 빠지는 길을 만나면 옆으로 빠지는 길을 선택할 시에 헤파스토가 있는 곳으로 갈 확률이 높다. 그런 식으로 헤파스토 앞까지 몬스터들을 잡아나간다. (우글우글 많이 모여있는 몬스터 집단이나 빨리 움직이는 몬스터들 위주로 해치우면서 진행한다.)
두 번째 단계는 헤파스토와 친구처럼 사이좋게 다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타입의 헤파스토는 1.Very Fast에 2. Fanaticism or Holy Freeze or Conviction 이 달린 녀석이다. 이미 길은 대부분 청소해 두었으니 그대로 그 녀석을 카오스까지 다치지 않게 잘 인도해주는 것이다. 이동시엔 Vigor오오라를 꼭 사용하도록 하자. 헤파스토가 따라올 수 있도록 충분히 거리를 유지하면서 카오스로 입성한다.
예전에는 그 헤파스토를 카오스 파티원 가운데로 풀어놓고 텔레포트로 사라졌었는데... 그건 이젠 그다지 재미가 없다. 해서 새롭게 생각한 게 헤파스토를 Venom Lord 무리들과 섞어놓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카오스 릴을 하는 사람들은 카오스에 들어선 후 왼쪽,중간,오른쪽으로 이동하며 봉인을 해제해 나간다. 거의 대부분이 그렇게 플레이를 한다. 따라서 River of Flame 지역의 청소가 약간만 숙달되도 그들이 카오스에서 헤메고 있는 동안 오른쪽에 위치한 Venom Lord 봉인 쪽으로 헤파스토를 인도할 수가 있다. 그리고, 베놈로드들이 나타날 지점까지 헤파스토를 유인한 후 베놈로드들이 나오도록 봉인을 풀고 텔레포트를 이용하여 급속히 카오스를 빠져나가서 다른 액트에서 앵벌을 하도록 한다. 앵벌 추천 장소는 3번을 참고 -_-;;
그리고, 컨빅션 받은 베놈로드와 헤파스토의 협공... 장난 아니다 -_-;;
머지 않아 Message Log에 여러 줄의 글귀가 추가될 것이다 -_-;;;;
주로 저렙들이 사망할 땐 고렙들이 잡아놓은 아이템이나 돈을 먼저 먹으려고 앞으로 뛰어나갔다가 죽었다고 보면 된다.. 생각해보라..
돈 발견-> 이동한다 -> 헤파스토와 베놈로드 무리를 발견 -> 메시지 로그에 한 줄 추가 -_-;;;;
고렙들이 죽을 땐 꼭 그 놈들 잡아보겠다고 무리하다가 죽는다. 같은 고렙 캐릭으로써 자꾸 죽었다는 메시지가 뜨면 마음이 약해져 고렙을 구하러 간다.(저렙들은 냅둠-_-;;) 물론, 죽을 만큼 도와주진 않는다. -_-;;
어떻게 헤파스토가 카오스에 나타났는지 당황하며 신기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겐 혹시 숨겨진 '우버 헤파스토'는 아닌가라는 말로 혼란을 주도록 하자. 개인적으론 카오스는 카오스다와야한다고 생각한다.
첫댓글 -_-;; 사악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