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02E13454F35C3A30C)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는 카드를 만들었다.
법적 나이로 65세 이상인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나도 올해부터 받게 되었다.
G-PASS 카드 뿐이 아니다. 기차도 공원도 영화 관람권도 40프로 할인해 준다.
지난 번 여수 갈 때도 거의 만원 정도를 할인 해주었고
영화관에 갔을 때도 2000원 할인 해주었다.
그렇게 노인 대접을 받고보니 내 마음가짐이 좀 변한다.
전에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경로속에 앉으면 뭔지 모르게 찜찜한 구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물론 나보다 더 나이 많은 노인들테는 자리를 양보하기는 하지만
나하고 비슷한 연배로 보이는 사람들한테는
약간 미안하기는 해도 크게 마음이 쓰이지 않는다.
아마 늙었다는 징조일 것이다,
이렇게 저렇게 노인 대접을 받는 요즘,
늙는 다는 것이 다 나쁜 것만은 아닌 것같다는,
공짜 좋아하는 근성에 혼자 웃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F80454F35C3A409)
저녁에 무얼 먹을까.....
밥 두어숫갈 대접에 담고 보름에 먹고 남은 나물을 푹 쏟아붓고 비볐다.
탕국을 떠 먹으면서 먹으니 먹을만 하다.
보기 드문 현상이다.
자랄 때도 그랬고 어른이 된 뒤에도 이런 밥 잘 안먹었다.
제사 지내고 나서 큰 양푼에 밥이랑 나물 있는대로 다 넣고 비벼서
여럿이 같이 먹는 것을 보면 맛없어 보여서 "저걸 무슨 맛으로 먹을까..."했었다.
나물종류보다 멸치볶음같이 마른 반찬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것저것 다 넣어 섞으면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고 모양새도 별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밥 따로 국 따로 반찬 따로 먹는 것을 좋아했었고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런데 갑자기 오늘 엣날에 엄마가 하던 그대로 해서 먹었다.
이것도 나이 먹었다는 징조인가?
첫댓글 호^^ 축하 하기도 그렇공.. 암튼 마음까지 노인이 되시면 아니되옵니다...
비빔밤 맛있게 드셨어요?..
큰 양푼에 여러가지 나물을 넣고 비벼서 여럿이 함께 떠 먹는 것은 좀 그렇지만
저는 가끔 금방 지어낸 하얀 쌀밥을 고추장으로 비벼먹곤 해요...
마음ㅇㄴ 언제나 청춘으로 살고 싶은데,
그렇다고 너무 애들스러워도 안 되고.
적당히 살아야겠는데....ㅎㅎ
금방 한 쌀밥에 고추장을 쓰윽 발라서 먹는 것은 나도 가끔 한다네.
밥맛 없을 때,ㅎㅎㅎ
지하철 무료 승차 축하드려야 한유~~~ㅎㅎㅎ
무료 전철을 타고 투어를 해볼일이 생겼는데요,,,,ㅎㅎㅎ
어디 부터 시작 해 볼까요,,,ㅎㅎㅎ
저는 오늘 지난 보름에 못 먹은 오곡밤을 할려 하네요,,
딸이 오늘 온데서,,,혼자 먹다 보면 대충 아무렇게나 먹게 되더라구요,,,ㅎㅎㅎ
어제 만들어서 아직 써 먹지 않았느,ㄴ데
어디부터 갈까 생각중이라네.ㅎㅎㅎ
맛있어 보이는데요. 사실 제 남편이 나물을 좋아해서 언제나 어딜가나 비빔밥을 잘 드시거든요. 전 한숫갈 얻어 먹고~
기차도 무료가 되남유? 제가 주중에 사는 정선 사북에는 기차타면 되는데...
성지순례는 잘 다녀오셨어요?
은혜로운 시간들이었을 것같아요.
비빔밥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특히 제사 나물 넣고 비벼먹는 것은 잘 안하는데
이상하게 어제는 두 번이나 그렇게 먹었네요.
나이 먹으면 입맛도 변하나봐요 ㅎㅎ
지난번 기차로 여수 다녀오고, 다시 기차를 타고 싶어서
이번에는 강원도쪽으로 갈까 생각중인데,
가게 되면 자매님한테 연락할게요.
기차는 30프로 할인을 해준다네요 ㅎㅎ
아! 그래요 예전에 경의선 타고 다닐땐 50%해준던데 거리가 가까워서 그랬나,,,
아님 바뀌었나 모르겠네여,,,ㅎㅎ
요즘은 그 연세면 젊은 청춘이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좋은 혜택 많이 누리세요.
좋으시겠어요~^^
사실 마음은 아직 청춘이라요.
그런데 몸은 나이를 못속이나봐요.
어깨가 자꾸 구부정해지고 걸음도 디뚝거리고, ㅎㅎㅎ
세월따라 나이를 먹는 것 자연현상이구요 또 노인 대접 받는 것도 당연한 것입니다...
경로 우대증으로 정동진까지 기차로 오셔서 연락하세요...
제가 모시러 정동진으로 갈게요...그래도 언제나 마음은 청춘인듯 살아가시기를...
청량리에서 정동진까지 가는 게 있을까?
참 19일까지는 외박은 못한다. ㅎㅎㅎ
19일 지나고 한번 생각해 볼게, 아니 연구해 봐야지,
언니! 있어요...한번 알아보세요...
저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자리을 양보을 하여 줍니다, 제가 할아버지 같이 보여나 봅니다,
새둥지 말이 너무 우습다. ㅎㅎㅎㅎ
할아버지처럼 보이는 게 아니고 몸이 불편해 보여서 그럴거야.
29~3월2일까지 언니들이 울릉도 독도 가자는데 홍익 여행사 들어가서 보세요 수업이 쉬면 저도 가려구요 날씨에 따라 독도는 들어갈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함 둘러보세요. 낼 아침 양평갑니다 내일 올지 모레 올지 몰라서 언니랑 약속을 못하네요 다녀오는대로 전화드릴게염
아마도 나는 못갈 것같다.
언니들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렴,^^
줄리아님. 순례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갈멜 십자가 요한 성인을 뵈올때 부터 고통이 몸에 전해져서 데 데레사 성인때는~~ 너무 힘들게 스페인을 다니고 루르드에 와서 정신차려 갖고 돌아왔어요. 그리곤 내내 누워 있느라 개학한 남편도 혼자 보내고 이제사 정신이 났네요. 사진 정리하면서 개인포토북을 만들고 있답니다. 아마도 2월 29일쯤은 사북에 있을겁니다.
스페인쪽으로 순례 가신다는 거 기억하고 있었지요 ^^
좋은 경험 하셨지요?
그런데 많이 힘드셨나보네요.
포토북 만드시면 참 좋을 것같아요. 우리 사랑방에도 사진 좀 올려주세요.
참 사북에서 평창은 거리가 먼가요?
만약 평창에 가게 되면 계획을 세워볼게요.
그리고 연락할게요.
사북과 평창은 방향이 다르지요...서울서 강릉가는 기차가 원주-제천-영월-민둥산역-사북-고한-~~~강릉-정동진-안동(종착역) 그렇게 간답니다. 평창은 자동차나 버스로 가야 될것 같은데요...(오늘 금요일 밤 11시 30분 원주에 왔어요)
아, 그렇군요.
다음 목요일쯤 평창에 갈 계획이거든요.
그곳에서 강릉쪽으로 바다 보러 가려고요^^
사북은 나중에나 생각해봐야겠네요. ㅎㅎ
어제 금욜 오후 5시 사북에서 태백시를 거쳐 삼척 호산항을 거쳐 임원항에서 대게를 먹고 사북에 와서 짐 싸갖고 원주에 왔거든요. 춥기는 해도 바다 바람 쐬니 기분이 상쾌했지요...바다 보러 잘 다녀 오세요. 전 친구들과 푸켓으로 21일 갔다가 25일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