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수원교구 총대리 주교배 어린이 복사단 축구대회 개최
수원교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임병필 베드로·영성지도 오정섭 이냐시오 데 로욜라 신부, 이하 축선련)는 10월 13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소재 신안산대학교 내 신안산 풋살파크에서 제16회 총대리 주교배 어린이 복사단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기쁨 속에서 복음을’을 주제로 열린 축구대회에는 각 본당 어린이 복사와 그 부모뿐만 아니라 사제·수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경기에 나서는 복사단을 응원했다.
축선련은 대회를 주일학교 초등부 남녀 3~6학년생 6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는 ‘미니 리그’로 운영했다. 30개 본당에서 36개 팀이 참가해 6개 구장에서 25분 경기로 54게임이 열렸다. 그 결과 ‘우승’ - 8개 팀, ‘준우승’ - 8개 팀, ‘장려상’ - 20개 팀이 각각 수상했다.
번외 경기로 어린이 복사 어머니들로 구성된 ‘자매 리그’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시합이 벌어지는 동안 풋살파크 공간 곳곳에는 솜사탕·팝콘 및 페이스 페인팅 코너가 마련돼 복사단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또 ‘주교님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을 통해 각 본당 팀별로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오전 11시 운동장에서 봉헌된 미사 강론에서 인공지능(AI)을 설명한 후 “AI 시스템은 ‘완전성’을 추구하지만, 우리 사람은 ‘인간성’을 지향한다”면서 “오늘 우리 본당 팀이 우승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히면 그것은 AI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에서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 격려해주고 기쁨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