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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영 글방 오래 사는 비결은 ‘치료’가 아니라 ‘살 이유’
쇠뭉치 추천 0 조회 32 26.10.19 07:06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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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10.20 16:18

    첫댓글 공자는 말씀하셨다.

    「知者樂水,仁者樂山。」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즐기고, 어진 사람은 산을 즐긴다. — 《논어·옹야》

    사람이 늙는다는 것은 단지 세월이 쌓이는 일이 아니다. 몸의 기운이 쇠하고 걸음이 느려지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마음속에서 살아갈 뜻이 사라지는 것이다.

    사람은 병이 들어서만 쇠약해지는 것이 아니다. 할 일이 없어지고, 만날 사람이 없어지고, 자신이 더는 쓸모없는 사람이라 여길 때 마음의 기운부터 먼저 약해진다.

    《노자》에는 이런 말이 있다.

    「知足不辱,知止不殆,可以長久。」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다. — 《도덕경》 제44장

    늙었다 하여 세상을 등질 필요는 없다. 큰일을 하지 못한다 하여 삶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날마다 조금씩 걷고, 이웃과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이어 가는 것.

    그것이 몸의 기운을 지키고 마음의 생기를 보존하는 길이다.

  • 26.10.20 16:19

    《주역》은 말합니다

    「天行健,君子以自強不息。」 하늘의 운행은 굳세고 쉼이 없으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스스로 힘쓰며 쉬지 않는다. — 《주역·건괘·상전》

    늙음은 멈춤이 아니다. 걸음이 느려져도 갈 길은 남아 있고, 힘이 줄어들어도 할 일은 남아 있으며, 세월이 깊어져도 사람을 사랑할 마음은 남아 있다.

    그러므로 노년의 장수란 단순히 오래 숨 쉬는 것이 아니다. 내일을 기다릴 이유가 있고, 오늘 만날 사람이 있으며, 아직 세상에 보탤 작은 일이 있다는 것이다.

    몸을 돌보는 것은 의술의 몫이지만, 삶을 이어 가게 하는 것은 마음속 뜻의 몫이다.

    하루에 한 번 걷고, 사흘에 한 번 사람을 만나며, 오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나이가 들어도 뜻을 잃지 않는 사람은 삶의 문을 스스로 닫지 않는다.

    長年可貴,志氣尤貴。 오래 사는 것도 귀하지만, 살아갈 뜻을 지키는 것은 더욱 귀하다.

    人生不怕年高,最怕心無所向。 사람은 나이 많은 것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마음이 향할 곳 없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입니다

  • 작성자 26.10.21 08:59

    정말 정말 이 모든 글 어디에서 이처럼 무한하게 익히셨는지요?
    말씀 하나 뜨면 그에 관한 많은 말씀이 넝쿨째 굴러 따라오듯이 무한히 솟아 오르니 그 감격 어찌 감당해야 하는지
    눈이 휘둥그레 하여 집니다. 참으로 뵙고 배우는 법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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