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고종의 보좌관이자 감시인을 겸하는 플레이어입니다.
: 새로운 조선의 시작은 건주 종속화와 해서 평정이지요. 비좁은 한반도 내에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 그리고 지난편 끝에서 세종대왕이 돌아가신 것처럼 서술했지만, 아직은 살아계십니다. 물론 곧 돌아가실 예정이지만...
: 북쪽은 우데게 놈들이 패권을 잡았군.
: 그래봐야 무리수를 잔뜩 띄운 원정 끝에 얻은 상처 뿐인 승리지요. 거기에 송화강 이북 만주가 원체 똥땅이니 숨 좀 고르고 가봅시다.
: 한성에 새로운 시대관이 수용되었군요. 이제 성리학 몰빵은 Naver more! 다른 사상들도 받아들입시다.
: (스샷 압박으로 인해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우데게의 총 병력이 7천이 안 됩니다. 거기에 기병은 사멸되다시피 했지요.
: 거기에 오이라트와 니크붓? 이 참전을 안해주니 코르친만 경계하면 되겠군. 좋네. 출병을 승인한다!
: 근데 출병하자마자 세종대왕이 승하하셨다. 아이고... 아이고...
: 그 대신 님 생전 이름과 똑같은 후계자가 왕 하게 되었잖습니까. 뚝 그치시고 일 하십시요. 마침 어리고 똘똘한 능력치를 보입니다. 세종대왕보다 군재는 약해도 외교력은 더 좋네요. 뭐.
: 알겠네. (진짜 말 거칠게 하는 놈일세...)
: 그리고 의혜라는 애는 폐세자시키고 대군 자리나 좀 주게. 난세에는 저런 애 필요 없네.
: 우와... 냉혹하시다.
: 조선의 부흥을 위해서는 사사로운 정은 끊어내야지.
: 전황은 늘 그렇듯이 뒤죽박죽입니다만, 같은 백도어라면 이쪽이 요새도 많고 유리하지요. 잡놈들은 건주 여진놈들이 청소해줄겁니다.
: 그 사이 새로운 후계자가 태어났네. 전생처럼 아들 이름을 강으로 붙여볼까나.
: 아쉽지만, 이정도만 해도 평타 친다고 봐야지요. 통과합시다!
: 우선 코르친 놈들을 전쟁에서 떼어내고...
: 남은 우데게 놈들 따위야... 잘근잘근 밟아주면 그만이다!
: 산악지형에서 담백한 힘싸움으로 나간다면 유목민들은 그저 쥐약먹은 쥐 신세가 되지요.
: 북방 땅도 큼지막하게 뜯어냈습니다. 점점 부여+고구려+발해의 고토를 회복해 가는데요?
: 불과 20년도 안되어 일구어낸 쾌거로다. 열성조들이여...
: 파간계 종교와 유교의 융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군.
: 네. 정통성이 깎이고 관학파 문관 나으리들은 조금 삐치시겠지만, 괜찮겠지요.
: 점점 동아시아 바깥 상황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걸레짝이 된 인도 상황이 참 인상적이군요.
: 반면 명나라는 반란군들을 모조리 제압했군. 참으로 강성한 국가로다...
: 저희에게는 재미없는 전개이지만요.
: 자네! 새로운 군제를 편제한다고 했더니, 왜 쪽발이 왜놈들 기마병을 선택한것인가? 저 간악한 왜구놈들의 군제를 베껴먹어?
: 왜놈들 등골을 부서질 때까지 쪽쪽 빨아먹고 버릴 생각으로 그랬습니다. 토사구팽, 좋잖아요?
: 하, 하지만-
: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모조리 이용해야 합니다. 요즘 사무라이 낭인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죽을 때까지 공격만 하다 죽여야지요. 배척보다는 포용 후 부려먹기가 진정한 복수입니다. 유산도 못 남기고 죽으면 더욱 개꿀!
: (묘하게 납득되었다.)
: 오이라트가 몽골을 흡수하고 있군. 뜯어말릴까?
: 코르친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데 오이라트와 전쟁이요? 그러다 명나라 못 칩니다. 참으세요.
: 슬슬 이 시기부터 농민들이 못 살기 시작합니다. 근데 여기서는 공신들에게 너무 혜택을 준 세조도 없는데 왜 농민들이 고통받는지...
: 농자천하지대본인데 저들이 고통받게 두면 안된다! 무슨 방법 없나?
: 한반도 전역의 각 지방 개발도를 6 이상 올리면 됩니다. 능력치가 남는 대로 투자를 진행시키겠습니다.
: 그것 참 다행이로군.
: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관도 전국적으로 수용하게나. 기술 발전을 해야지 안되겠어.
: 그리고 연해주 통일 겸 동해족을 싹 쓸어버리지요.
: 오이라트와 야인놈들이 동맹으로 참전할텐데, 괜찮겠나?
: 병력 상으로는 쬐끔 버겁지만, 우리에게는 군사 기술과 이념이 있으니 괜히 병력 쪼개서 각지역 공성질하다 각개격파만 안 당하면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 걱정되는데... 네 말대로 안되면 열성조들에게 일러서 네놈 잡아가라고 이르겠다!
: 그럴리가요. 전 나름대로 검증된(?!) 보좌관입니다.
: 앞선 기술력과 우월한 지형의 선점. 이것은 유목민들에게 지옥을 선사할 것입니다!
: 그 많은 군사들을 진멸시켜? 놀랍군!
: 조선 군사들은 모든게 우월하니까요.
: 그리고 여세를 몰아 연해주 사슴 놈들도 박살냈습니다. ㅋㅋ
: 해전은 말할 것도 없구만.
: 뭐... 여진족 해군 실력이야 뻔하지요.
: 완전 합병이 불가능한건 아쉽지만, 한입 크게 먹었으니 괜찮겠지요. 이제 한 숨 돌릴만 합니다.
: 흠... 세계 열강들이라... 명나라가 르네상스 시대관을 수용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우월할줄은!
: 그리고 조선도 세계 10위권 전력이 되었습니다. 조공국이라 순위에 들지는 못하지만요.
: 그리고... 2번째 이념은 탐험으로 갑니다!
: 탐험? 그걸 찍어서 뭐하게?
: 유럽놈들이 폐하의 전생에 그런 징그러운 괴물이 된 이유는 탐험-확장 이념으로 아메리카 대륙의 자원을 빨아먹고 아프리카에 촉수 뻗어서 노예들을 수급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 자원을 우리가 어느 정도 선점한다면?
: 우리 조선은 태평양을 주름잡는 강력한 제국으로 거듭나겠군! 좋네. 신대륙 탐험 계획, 승인하겠네.
: 전쟁 세금을 공짜로 받을 수 있는 능력! 좋은 능력이네.
: 그리고 값싸게 얻어먹을 수 있는 조언자가 있네요. 생산 효율도 올려주고. 기용 안할 이유 없습니다.
: 이것이 그 반값조언자인가 뭐신다인가? 좋네.
: 으으으... 이 쪽발이 왜놈들이 감히 라이벌을 걸어? 반드시 쳐죽이겠다!
: 저기... 문제는 그것만이 아닙니다.
: 성리학 개혁주의자, 즉 사림파들이 슬슬 발호하면서 관학파들과 불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 당장 저들의 충성심을 올리는 등 손을 쓰기는 어려운데... 골치아프게 되었군.
: 누가 그랬던가요. 남이 일으킨 반란은 애국이라고. 하지만 우리에게 대적한다면 누구라도 용서하지 못합니다!
: 그리고 우데게를 좀 마저 치지.
: 코르친도 공동참전국으로 선정하지요. 영토를 먹을 여지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 전장은 압도적이니 신대륙 탐험대나 돌려볼까나?
: 거 좋지요. 우리가 신대륙을 발견할 경우, 잘만 하면 서구 열강놈들에게 빅엿을 먹일 수 있습니다.
: 그게 뭐지? 큰... 엿?
: 나중에 때가 되면 알려드리지요. 전하.
: 코르친은 역시 영토를 뜯기 힘들었습니다. 다만 우데게를 완전합병한 것으로 만족하지요.
: 이제 만주와 연해주는 거지반 우리 거로군.
: 개척자가 생겼습니다. 원주민들의 반발이 꺼칠~하지만, 과감하고 적극적인 개척을 선택하지요.
: 오오. 드디어 파간 종교와의 융합이 완료되었군. 감격스러워.
: 이제 국가 반란도가 좀 줄어들게 생겼습니다.
: 정치 개혁은 문화 수용도를 높이는 개혁으로 가지요. 한국이 고립 문화권이라 문화도를 많이 받아들여야 되는 난점이 있어요...
: 다문화라... 대제국이 될 우리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군.
: 오오... 드디어 신대륙을 발견했구만!
: 뭐, 예전부터 있었던 대륙을 '신' 대륙이라고 부르기에는 뭐하지만요. 어쨌든 유럽놈들만 이득을 보게 둘수는 없습니다.
명나라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동맹이 절실하지요. 좀 치고받긴 했지만, 오이라트와 동맹을 맺고 왕실 결혼도 맺어봅시다.
: 그 사이 명나라가 일본 정벌을 하네요. 뭔 일 있나?
: 어쨌든 쪽발이들이 두들겨 맞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군.
: 한글 창제에 이어서 호패법 확립이라... 좋군. 안정도 가격 하락은 딱히 좋은 효과는 아니지만...
: 그리고 도시화의 진행과...
: 대륙 탐험. 이것이 좋지요. 조선은 태평양을 호령하는 자랑스러운 제국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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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오늘은 생각보다 심심... 하지만은 않네요."
"만주와 연해주를 대충 평정하고, 알래스카 발견하고... 뭐 개꿀이네."
"그리고 다음 편은 이번 편보다 3배는 다이나믹해질겁니다. ㅋㅋㅋ"
"에이. 3배 까지는 아니고 1.3배지."
첫댓글 우데게 잡는데 손해를 얼마나 보신거죠... ㄷㄷ;;
이상하게 저 때 출혈이 많았네요. 아팠어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만약 붙어야만 한다면, 기꺼이 그래야죠.
아메리카.진출이라...
아메리카 좋지요. 유럽 국가들만 진출하란 법 없잖아요?
아메리카의 금!
금, 금, 금을 캡시다! 금은 소중합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_^ 개인적으로는 명나라 초반찌르기는 너무 따라하기도 어렵고 여러 운요소에 따라 좌우되는것 같아서 이런 방법을 꿈꿨었는데 딱 맞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ㅎㅎ
친절한 설명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겠습니다. 참! 지금 막 5편 올렸으니 보시고 댓글 부탁드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