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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우리들 이야기 9일 천하로 처형된 비운의 여왕 제인 그레이!
바이칼3 추천 0 조회 193 26.04.05 13:0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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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4.05 19:49

    첫댓글 외로움을 이유로 아무에게나 마음을 내어주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 고집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방식일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를 원하지만
    아무나를 원하지는 않으니까요.
    당신의 말처럼
    사랑은 내가 먼저 나를 돌보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내 마음이 흔들리고 비어 있는 상태에서는
    누군가를 만나도 결국 기대고 싶어질 뿐
    함께 걷기는 어려운 법이니까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세우는 데 더 오랜 시간을 씁니다.
    그 시간은 결코 늦는 시간이 아니라
    사랑을 망치지 않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겠지요.
    짝사랑을 많이 해봤다는 말이
    어쩐지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짝사랑은
    상대보다 나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사랑입니다.
    왜 나는 이 사람을 좋아하는지
    왜 나는 다가가지 못하는지
    왜 나는 이 마음을 놓지 못하는지
    그 질문들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나를 알아갑니다.
    그래서 짝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아도 헛된 사랑이 아니라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이 나이가 되어도 사랑이 어렵다는 말은
    어쩌면 아직도 마음이 살아 있다는 뜻이겠지요.
    무뎌진 사람이 아니라
    여전히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이니까요.
    사랑은 쉽지 않습니다.

  • 작성자 26.04.06 09:20

    좋은 말씀입니다.
    오늘 아침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보통은 아무 생각 없이 보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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