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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슬리데린이
☆☆☆☆고전독서 = 지배계급 공부☆☆☆☆
“고전은 여혐 많아서 읽기 싫음ㅋㅋ”
이런 생각은 존나 위험하다고 말하고 싶어.
전에
<고전은 여혐 많아서 읽기 싫음ㅋㅋ = 82년생 김지영은 페미책이라서 읽기 싫음>
이런 거슬리는 비유를 들어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이런 비유를 오만하게 제시한 점에 대해선 글을 쓴 나의 부주의함이니 글을 수정해서 다시 쓸게.
일단
지배(남자) / 피지배(여자), 계급에 있어서!!!!!
고전독서의 파워를 가볍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
첫 번째 예를 들어줄게.
A는 130년 전의 사람이야.
A는 독일에서 태어났는데, 부모의 근심거리였음.
왜? 멍청해서.
너무 멍청하고, 바보스럽고, 학교를 보내니 학교에서 책임을 못지겠다고 쫒아내버릴 정도로 애 지능이 너무 후달림..
지적 장애가 아닌가 의심이 들었을 정도로 산만하고, 기억력도 나쁘고, 불성실한 수업태도에, 교사들이 이런 폭언을 퍼부음.
“넌 너무 형편없는 놈이어서 커서 뭐든 제대로 못할거다.”
“네가 교실에 있다는 그 자체로 아이들이 나에 대한 존경심을 잃는다.”
A는 결국 고등학교에서 퇴학당함.
대학입학시험에 낙방했고, 다시 고등학교에 들어감.
대학교 졸업 후 별볼일 없는 학점에, 그저그런 졸업논문으로 조교자리도 못땀.
지도교수와 반목하다 박사학위 논문 때려치우고, 생계를 위해 초라한 일자리 전진함.
앞으로 굴러보고 뒤로 굴러봐도 A는 너무 특별한 구석이 없었음. 보통평범에서 덜하면 덜했지 더 뛰어나지도 않았고.
그런데 이 A에게는 환경적, 지능적으로 모든 것이 덜떨어졌지만, 딱 하나가 장점으로 품고 다닌게 있음.
<인문고전을 열렬히 사랑한다>라는 점이 비로소 A를 특별하게 뒤바꿔줌.
이는 A의 부모님의 영향을 받은 걸수도 있지.
어머니는 고전음악 마니아였고, 아버지는 문학고전을 즐겨 낭독함.
그래서 A는 바보일지언정, 인문고전을 “나는 멍청해서 인문고전을 멀리해...”와 같은 멍청한 짓거리는 안함. 오히려 부모님 두 분이 동시에 고전을 즐기는 모습을 듣고, 보고, 따라하는 환경에서 자라옴.
그래서 숱한 철학자들과 교양학자들이 달라붙어도 제대로 알기 어려운 인문고전독서에 대한 장벽이 현저히 낮았음.
오히려 이 인문고전독서를 즐기는 것이 A의 취미였음.
그런 A는 어릴 때, 이 사람을 만나게 됨.
“막스 탈무트”
막스 탈무트는 A의 부모님의 초대로 A와 친해지게 됨. 같이 밥을 먹고, 금세 친해졌고, 금방 A의 멘토가 되어줌.
그리고 막스 탈무트는 ‘인문고전독서’의 파워를 아주 잘 아는 사람이었음.
앞서 말했듯이 A는 지적 장애아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부진하고 지적으로도 덜떨어지고 너무 산만했잖아.
막스 탈무트는 A를 작정하고 두뇌를 뒤집어버릴 생각이었나봄.
왜냐하면 어린 A에게 “책읽자!^^” 하고 건넨 것이
<기하학>, 유클리드
이거였음.
ㅇㅇ수학책.
이걸 낭독시킴. 1회독 끝까지 시킴.
애가 이해를 했겠어? 하든말든 일단 읽힘. 모르면 모르는대로. 알면 뭐 넘어가는 대로. 막스 탈무트는 A가 확실하게 이 한 권에 대해 제대로 알 때까지 계속 <기하학>을 읽힘.
좀 됐다 싶을 때, A에게 건넨 두 번째 책은...
<순수이성비판>-임마누엘 칸트
“...”
^^...?
그림동화책도 아니고 칸트요?? 그것도 극상의 난이도인 순수이성비판???
교수들도 어렵고, 대학원생들도 거들떠보기 싫은 그 미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성인들도 고사하고 인문고전을 꾸준히 읽었다던 독서광들도 혀를 내두르는 미친 난이도의 어려운 철학서임.
그런데 그걸 뭣모르는 어린애한테 낭독시킴.
좀 미친 건가 싶겠지만, 막스 탈무트는 지지부진한 A를 확실하게 격변시키려고 작정하고 있었음.
그 파워의 원천은 ‘독서’이고, 독서 중에서도 TOP of TOP이 ‘고전 독서’거든.
독서라는 것은 뇌의 노화를 늦추고 끊임없이 자극주는 유일한 뇌운동이야
생각을 오래, 깊게 한 사람은 뇌에 각별한 자극이 가서 뇌주름이 더 늘어나고
생각을 오래, 괴로움을 동반할 만큼 매우 고통스러운 처방약은 고전독서임.
A는 10살에 ‘유클리드’를 만났고, 14살에 ‘칸트’를 만남.
창세 세기의 천재들의 책을 그렇게 읽다보니, A의 두뇌는 확실히 바뀌기 시작함. 천재들의 정수가 담긴 그 책을 주구장창 읽고 즐기니, 남들은 어렵다고 학을떼는 고전독서를 A는 지적으로 모자라도 끝까지 붙들고 취미로 삼을 정도였음.
그리고 10대의 대부분을 서양철학고전을 독파함.
대학에 들어가서는 전공보다는 철학강의를 즐겨들었고(그래서 학점이 저조했나봄), 친구 아버지가 알선해준 직장으로 가서는 상사로부터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에 근거한 사고훈련을 받는데 몰두함. 퇴근 후에는 본인이 만든 인문고전독서모임인 ‘올림피아 아카데미’ 회원들과 독서토론을 함.
그 독서토론모임에서 다룬 것들은 이러했음.
플라톤-대화편
존 슈트어트 밀 -논리학 체계
데이비드 흄 - 인간 본성론
칼피어슨 - 과학의 문법
앙리 후앵카레 - 과학과 가설
이 토론모임의 회원들은 ‘한 페이지’, 혹은 한페이지의 ‘한 문단’을 가지고 며칠씩 치열하게 토론을 펼쳤을 정도로 집요했음.
이 A의 정체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이었음.
페미니즘과 인문고전독서, 그리고 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무슨 상관인데 엮였지? 싶을 거야.
바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이름'이 권력이 되었단 점이야.
“고전은 여혐난무하지 않아? 현대 여성작가 것만 읽을래.”
ㅇㅇ이런 생각을 가지면 위험하단 이유를 또 설명해줄게.
인문고전독서를 한다 = 세계역사에 한획을 그은 세기의 천재들과 대화 한다.
고전독서를 한다 = 지배층이 되는 정수가 담긴 공부
고전독서를 한다 = 피지배층에게 허락되지 않은 지배계급의 특권
☆☆☆☆ 여전히 여혐이 난무 한다 = 지배층이 남자다 ☆☆☆☆
글자, 독서, 공부, 이 세 개는 철저한 지배계급에게만 허락된 특권임.
피지배층이 글을 익힌다? 걸리면 바로 죽임.
여자가 글을 익혔다?
= “여자가 이렇게 똑똑해선 안된다, 그럴수도 없다! 그러니 너는 마녀다!”
마녀사냥 몰아감. 특히 여자가 독서를 한다, 라고 하면 ‘흑마법사일 것이다’하고 마녀사냥으로 뒤집어씌우는 건 아주 쉬운 일이었음.
여자는 철저히 ‘남성의 영역’에 들어가선 안 되었음.
그 남성의 영역 = 고전독서, 철학, 글공부
왜? 저것은 지배계급의 권력의 근간이니까.
대체 그 고전독서가 뭐라고 저러는데!?
고전독서는 딱말해서, '무기'임.
1등시민, 지배층인 ‘남자’들이 피지배층을 더욱 적절하게 누르고 권세를 누리기 위한 모든 것.
철학(인문고전)을 익힌 군인과 문무세력은 군사학을
철학(인문고전)의 진리를 숫자로 표현한 것이 수학
철학(인문고전)의 진리를 소리로 표현한 것이 음악
철학(인문고전)의 진리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미술
철학(인문고전)의 진리를 글로 표현한 것이 (고전)문학
엥. 이렇게 보니 철학(인문고전)은 존나 마스터피스에 개쩌는 무기아녀?
ㅇㅇ그래서 전쟁나도 지식인들이 목숨을 걸고 돈보다 책과 종이를 먼저 품에 안고 피신함.
그 무기는 그 어떤 값을 치뤄도 함부로 뺏겨선 안 될 무기니까.
총칼로 지배하는 것은 결국 효력이 얼마 못감.
그건 역사로 증명함. 고대 진시황이 그러했고, 피의 정치로 악독한 짓을 저지른 연산군이 그러함. 연산군은 걍 왕노릇안해서 그런 거 아냐? 근데 연산군의 왕노릇 = 총칼, 피가 튀는 잔혹한 공포였고, 결국 끌어내려짐.
이렇게 총칼과 같은 무력통치는 얼마 못간다는 이유가 역사로 늘 증명되어왔어.
하지만 철학(인문고전)으로 갈고닦은 ‘지혜’의 지배는 100년, 500년 갈 지언정,
나라가 멸망해도 문화와 보물로 남아 너도나도 어떻게든 가로채려고 함.
그 철학의 기반으로 만든 문화재 팔만대장경을 왜 일본놈들이 탐냈게? 불교덕후라서? 아님. 문화약탈을 위해서지.
앞서 말했듯 모든 문화와 사회적 기반은 마스터피스 개쩌는 무기인 '철학'에서 창조되는 것들이거든.
왜 일제강점기 시대때 조선인들의 조선말사용을 금지시켰게?
왜 일놈들이 문화통치로 조선인들을 구워삶으려 했게?
그게 철학(인문고전탐독)하는 문화를 막으려고.
철학하는 민족, 철학하는 지식인들은 강점하려는 일본인들의 약탈에 매우 방해되니까
그걸 위해 조선사람들의 '똑똑하게 생각할 줄 아는 능력'을 *거세*시켜야 했음.
그래서 고전서만큼은, 권력과 철학적 진리의 근간이 담긴 책들만큼은 절대절대 압수되어서 안 되었고, 조상님들이 기를 쓰고 일본어 사용에 반항하고 목숨을 걸어서라도
한국동양철학의 유수한 기반으로 다져진 역사와 사회적 문화를 지켜내려고 고문을 당하더라도 나라독립을 외치신 거.
우리에겐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지만, 이건 당연하게 이뤄낼 수 없는 무척 고된 일이라는걸 알거야.
결국 그 식민이란 그 국가의 무기(철학)을 압수하는 악독한 짓임.
이렇게 인문고전(철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했어.
그리고,
'고전은 여혐이 난무해서 그래도 읽기 싫던데 ㅋㅋ'
이해해. 존~~~나 이해해 ㅠㅠ
그런데 이게 의미하는 바는 결국
철학(인문고전)에 여혐이 난무한다 = 남탕밭이다
남탕밭이다 = 여성에게 글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배우면 마녀사냥 몰아감)
철학(인문고전)에 여혐이 난무한다 = 여성은 철학(인문고전)의 영역에 올라가지 못하는 철저한 2등시민, ‘피지배층’임을 증명한다.
그 인문고전서에 진작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었다면, 애초에 여혐이 있었을까?
다시 말하지만 철학(인문고전) = 권력, 부, 법, 지혜를 가져다 주는 법을 알려줌.
여자가 권력을 가져야 하잖아.
권력의 근간은 철학(인문고전)임.
이건 5천 여년 간 불변의 법칙으로 작용되어옴. 반박불가임.
그래서 귀족들은 평민들한테 글과 글문, 독서공부를 안시킴. 법으로 금기시 할 만큼.
근데 평민보다 못한 여자한테 글공부 시켰겠냐.
글공부, 고전독서(철학) = 지배층이 되는 공부
당연히 여자는 누리지 못했고, 남자(지배층)들은 여성은 남자보다 못한 존재로 글을 익힐 자격 없다고 열심히 후려침.
여자는 열등하다,
남자보다 수학머리도 없다,
여자가 어떻게 진리를 파헤치냐,
여자는 천한 존재니 글자는 물론 책을 쥐어줘선 안된다.
여자는 감정이기만 해서 이성적으로 학문을 파고들 줄 모르는 유전이 타고났다~~~
이런식으로.
딱 보이지?
진작 여성철학자들이 있었다면, 그 수많은 남성철학자들, 과학자들, 수학자들의 여혐설에 진작 대응할 수 있었을 거고, 그게 잘못되었다고 지적할수 있었겠지.
힘을 가지고 싶으면 더더욱 인문고전에 여혐있다고 멀리할게 아니라 읽어서 ‘권력의 정수’를 뽑아먹어야함.
먹버정신이 있잖아. 여험난무한건 시대상, 그리고 남성중심이 여전해서 그렇다 치더라도, 그걸 제외하면 엄청난 권력적 지배의 노하우, 그 정수가 녹아있는데 그걸 먹버조차 안한다는건 진짜 멍청한 논리임.
“고전은 여혐 많아서 읽기 싫음ㅋㅋ” = 결국 권력의 근간인 철학을 파고들지 못하면 여성은 피지배층에 평생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한남은 도태되겠지만, 여성은 더 확실한 권력을 쥘 방법이 바로 눈앞에 있는데 "고전은 여혐밭이니 스루함!" 이래버리면... 여전히 권력계층은 남자가 지배할 수밖에 없음.
그냥 도서도 아니고
베스트셀러도 아니고
시대불문 '보물'이자 '무기' 가 바로 인문고전, 즉 철학임...
그 여혐, 그 남탕 밭에 여자 한명도 없었기에, 그 권력의 기반인 인문고전을 읽을 기회조자 없었기에 여혐이 곳곳에 묻어있었을 수 밖에. 여자가 목소리를 못 내었으니까.
오히려 현대의 남작가들 책을 스루하면 스루해야지, 적어도 라노벨에 심취하지 않은 고전저자들, 저 세기의 천재들이 엮어 쓴 책들만큼은 지혜와 권력의 정수이기 때문에
‘쒸익쒸익 냄져도 익힌거 여자라고 못익히겠음?’
하고 달려들어야함.
지금 우리나라 남자들 ㅋㅋㅋㅋ한남들 철학서 읽던?
라노벨만 쳐읽지
한국여자들아 지금이 기회야. 한남들 라노벨 읽으면서 알아서 멍청해지겠다는데 우린 앞서서 고전독서를 달달 외우고 지혜를 연마해야함.
지혜는 철학(인문고전)에서 나오고, 이것은 곧 권력으로 뻗을 수 있는 무기니까.
철학(인문고전)은 무기임.
그냥 단순한 독서가 아닌, 총칼보다 강한 무기!
펜은 뭐다?? 총칼보다 강하다.
다시 강조하게씀
☆☆☆☆고전독서 = 지배계급 공부☆☆☆☆
ㅋㅋㅋㅋㅋ남자들 슬쩍 입다물고 있는 이유가 뭐겠어.
여자들은 '여혐묻었다 = 자동스루한다', 자동 탑재 되어 있는 걸, 이걸 아니까 가만히 있는거.
냄져 : 그래, 철학(인문고전)은 여혐밭이니까, 우리가 그대로 무기(인문고전)를 쥐고 있을게 ㅎㅎㅎ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탕밭 아님?? ㅎㅎ ㄱㅊ 너희는 고전 안읽어도 돼~~
= "고전은 여혐 많아서 읽기 싫음".
이게 결국
"여자는 책을 읽어선 안 된다"
라던 남자들의 논리가 이렇게 기출변형을 함.
"ㅋㅋ여혐밭 싫다더니 ㄹㅇ 여혐있다고 고전을 안 보넴. ㄱㅅ"
그럼 여전히 무기(고전)는 남자의 손에 쥐어져 있을 수 밖에 없음.
몇세기, 1000년, 500년 이상 이어져오는 보물을 여혐 묻었으니 졸작취급 개무시 스루하면...
누구 손해냐??
무기가 괜히 무기임??
다시 강조함.
☆☆☆☆고전독서 = 지배계급 공부☆☆☆☆
☆☆☆☆고전독서 = 지배계급 공부☆☆☆☆
☆☆☆☆고전독서 = 지배계급 공부☆☆☆☆
그리고 이 글을 내가 다시 수정해서 끌올한 이유가 뭐냐면
트위터 랟페미들이 저런 부메랑 쳐맞을 주장을 진짜로 했거든.
데미안 100번 읽는 것보다 주식서적 한 번 읽는 게 삶에 더 도움된다.
라고 주장하고 있네.
???
ㅎ
대놓고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문학을 스루하는 사람이 ㄹㅇ 있단 거.
고전문학에 여혐밭이 존나 많은건 사실.
근데 이건 결국 앞에서 말했듯
<고전에 여혐많다 = 아직 여성이 피지배층임을 증명한다>라고 말했음.
그런데 그 고전문학 속에 있는 철학적 메세지를 골머리 터지게 사색한 결과로 나올만한 말인가?
논어나 다른 클래식 한 권이라도, 한 페이지라도 넘겨본 사람들은 알거야. ㄹㅇ 서적의 수준이 씨빨 괴랄한걸 넘어서 어나더레벨이란 거. 그래서 엄두가 안난다는 두려움을 한 번이라도 겪었을걸.
비트코인?
그리고 힐링에세이라는 서적 후려치기?
그 힐링에세이가 적어도 이 글에서 주장하는 고전클래식이란 급은 아니어도 '정신'적인 부분과 관련되어 저자가 사색을 하고 낸 책이란 말이야.
다시 생각해보자.
대체 언제부터 데미안이라는 고전독서 100번 읽는 것 보다 주식책 한권이 맞먹는 가치를 가지게 된 걸까?
한국은 고대 삼국시대부터 유학이라는 동양고전의 뿌리깊은 근간으로 유구한 철학과 그 철학을 바탕으로 군력, 수력, 천문학을 말전시키고 과학, 농업과 직결된 사회문화의 역사를 만들고 흐름을 발전시켜 왔어.
인문고전은 짧게 500년, 길면 1000년의 가치를 보이는 어마어마한 재산이고 보물이야.
천재들이 남긴 클래식의 근본, 고전독서를 외울정도로, 저자의 천재적인 두뇌수준에 맞춰 평범이하~평범한 두뇌를 혁명적으로 뒤집어서 따라잡을 수 있는, 천재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야.
임진왜란 터지고 류성룡이 왜 목숨걸고 징비록을 가지고 은신했게? 그 당시엔 보고서, 통계자료였겠지만 시간이 지난 후손인 우리는 '역사'의 중요한 독서자료로써 물려받았어.
역사를 물려주고 자산을 남기는 그 기반이 곧 사람의 인간다움과 직결되는 고결한 행위인데 말이야.
조선왕조실록을 옛 선조들이 왜 백업정신으로 복사본 만들고 끊임없이 기록했게?
당시 정계, 정치구조, 권력흐름, 국가가 세워진 철학적 근간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역사에서 교훈을 이끌어내는 그 값비싼 가치를 망설임없이 후손에게 보여주기위해 기록했던 그 정신이 어디서 나왔게?
철학, 인문고전이야.
인문고전은 사람의 두뇌를 혁명적으로 각성시키고 비약적으로 비상한 두뇌회전력을 가지게 하는 어마어마한 값어치가 있어. 그래서 지배계층, 그리고 그 지배계층에 속한 남자들이 씨발 여자한텐 죽어도 나누지 않았던 거고.
그리고 책 한권을 100번읽고, 사색하고 하루반나절 걸리게 치열한 토론으로 어마어마한 진리의 대화를 나누던 문화는 일제강점기 이후로 싹둑 잘려 사라졌지.
그게 앞에 말했던 '스스로생각하는 능력의 거세'라고 볼 수 있는 일제 문화정치가 그 목적이었던 거고.
한번 철학을 탐구하는 문화를 잃어버리니, 이게 100년 가까이 되어가도 회복은 커녕 참 치명적인 상처로 남았어.
우리나라는 인문고전을 사랑하는 가장 대표적인 나라였고, 그 인문고전을 참독하는 치열한 존버정신을 가진 조상님이 그래서 외세의 압박, 협박에도 불구하고 독립정신 외쳐서 싸웠어. 그런 고결한 정신의 근간이 어디서 나오겠어?
앞서말했듯이 개쩌는 마스터피스 무기인 철학이야. 인문학이야.
문학이라는 정신적 각성과 공감능력을 기르는 귀중한 문학이라는 분야를 6우아한기분9을 내기 위한 코르셋으로 후려치고;
페미니즘이라는 의의를 제대로 모를 망정ㅋㅋㅋㅋㅋ 저게 내부총질이 아님 뭐란말임?
“고전은 여혐 많아서 읽기 싫음ㅋㅋ”
그런 이유로 고전을 무시하면 결국 여성의 손해라는 걸 알자.
이전 글의 제목이 수정되고 다시 끌올한 목적은 여기서 나와.
고전보다 가치있는 것이 주식서적 한 권이라고?
트위터 서치하다, 결국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진짜 있구나 싶어서 한탄스러워서 다시 써올렸어.
☆☆☆☆고전독서 = 지배계급 특권☆☆☆☆
☆☆☆☆고전독서 = 지배계급 공부☆☆☆☆
☆☆☆☆고전독서 = 지배계급 재산☆☆☆☆
다시 생각해보자 제발.
정말 권력을 원한다면 "통찰력"을 기르지 않고선 불가능해.
그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은 결국 철학서, 그 한문장 한문장 붙잡고 머리속에서 치열하게 사색하는 행위 말고는 공짜로 얻을 수 없는 능력이니까.
진짜 여성이 권력을 잡고 싶으면 지금 한남들이 라노벨에 심취해 지적능력 하등한 지금이 기회야.
한국여자들은 진짜 ㄹㅇ 무시무시하게 똑똑함.
ㄹㅇ 장담하는데 아는 만큼 보이는게 지혜고 통찰이야.
다시 강조할게.
☆☆☆☆고전독서 = 지배계급 특권☆☆☆☆
☆☆☆☆고전독서 = 지배계급 공부☆☆☆☆
☆☆☆☆고전독서 = 지배계급 재산☆☆☆☆
이 글을 수정해서 다시올린 이유가 저 터무니없는 주식책찬양론 때문이었어.
첫댓글 고전에는 철학이 많이 담겨있어서 읽어보길 추천해 1984 <-갠적으로 젤 읽기 쉬우면서 생각할거리 많이 주는 고전이라 생각함.. 여성의 고전은 버지니아 울프 추천합니다 시대적인 여혐이 있다고 지나치기에 아까운 문학들이 넘 많아...
요새 내인생철학이 빈곤하다 느꼈는데 고전문학으로 채워봐야겠다
안그래도 요새 철학에 관심 생기면서 예전부터 진짜 골머리였던 고전문학도 도전해 볼까 했었는데 이 글 읽고 무조건 읽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어 잘 읽히는 좋은 글 고마워
그리스인 조르바는 어때 얘도 고전인데 다 읽어야 할까...불편한 거 너무 심하게 많이 나옴;;
여샤 혹시 이거 여시가 작성한 글이야??
아냐 스크랩글이야!
고마워! 나도 요즘 맨날 내 편인 책만 읽었는데 이젠 내가 불편하다고 불평하는 것만 읽는게 아닌 내가 지배계층이 된다면 하는 가정의 책도 같이 볼게. 덕분에 프레임 깨고 밖으로 나가 도전 해 볼 용기가 생겼어.
맞는말.. 근데 일본고전은 해당안됨
헤르만헤세, 조지오웰 책 읽고 느꼈던 그 감정을 잊을 수 없어.. 시대가 흘러감에도 묻히지 않고 살아남은 문학 그 자체만으로도 고전이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
조지오웰 1984, 동물농장
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루이제린저 삶의 한가운데 추천해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이건 진짜 재밌게 읽었어! 고전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이 책은 다들 재밌게 읽었다 하더라구
고전하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유명한데
https://youtu.be/PbWdJzktSTk
해외문학 편집자님께서 고전 쉽게 설명해주시고 추천도 해주시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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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어!
글 고마워!!
고마워!! 통찰력!! 많은 여시들이 이글을 봤음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