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표 고무신
우석 한기수
새로 산 고무신 행여나 닳을세라
맨발 로 칙칙폭폭 튀어 다니던학교길
과수원 옆길로 가면 배꽃 냄새 배불렀지
새로 산 새 신발 발 뒤꿈치 까질까바
솜뭉치 대고 신던 그 시절 그 옛날에
뻐꾹이 배고픈 소리 바람 타고 싫여오네
울 할머니 하얀 신발 들창코 엄지 구멍
찢어진 신발 때워 둬달 더 신겠다고
땜쟁이 손꼽아 기다리던 기나긴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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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표 고무신
우석 한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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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6 02:5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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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 옛날이
우석 선생님 시를 통해서
아련히 떠오릅니다
기차표 타이야표 말표
고무신 솥 냄비 물동이
때워쓰던 그시절
좋은시 잘 앍었습니다
건필하십시요~!
언제 뵙고 인사드릴 날이 있을런지요
늘 향필 하십시오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