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부산 임대아파트 2000가구 쏟아진다
LH 1128·도시공사 921가구, 당리 푸르지오 48곳 임대
우동 남부민동은 내달 모집
다음 달부터 부산에 임대아파트 공급 물량이 대거 나온다. 정관신도시에 국민임대주택을 선보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이어 부산도시공사(BMC)가 사하구 당리동과 해운대구 우동에 재개발임대아파트를, 서구 남부민동에 국민(순환)임대주택을 잇따라 내놓는다. 도시공사가 921가구, LH가 1128가구로 총 2000가구가 넘는다.
부산도시공사는 사하구 당리1구역 대우 푸르지오 재개발 임대아파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용면적 35㎡와 49㎡ 24가구씩이다. 임대기간 30년인 국민임대주택형이다. 조건은 35㎡형의 경우 임대보증금 1261만 원에 월 임대료 22만500원이다. 49㎡형은 보증금 3050만 원에 월 임대료 30만7600원이다.
전환 임대조건은 2.6%의 요율을 적용한다. 35㎡형은 최대 3717만 원까지 추가 보증금을 납부할 수 있어 최저 임대료는 13만8700원이다. 49㎡형은 3896만 원까지 보증금을 올릴 수 있어 최저 임대료는 22만1900원이다.
1순위인 우선공급은 30가구, 2·3순위인 일반공급은 18가구 배정됐다. 1순위는 다음 달 18, 19일 접수하고, 2순위는 22일, 3순위는 23, 24일 접수한다. 신청 장소는 부산진구 부전동 공사 지하 1층이다. 11월 19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2월 3~5일 계약을 체결한다. 입주 지정기간은 내년 3월 4일~4월 19일 예정돼 있다.
공사는 또 다음 달 10일께 해운대구 우동2구역 GS자이 재개발 임대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국민임대형 50가구와 공공임대(5년 후 분양) 41가구 등 총 91가구에 달한다. 국민임대형은 전용면적 37㎡, 공공임대형은 84.80㎡(16가구)와 84.84㎡(25가구)가 있다. 우선공급 물량은 58가구, 일반 물량은 33가구이다.
기본 임대조건은 37㎡형은 임대보증금 1959만 원에 월 임대료 22만5500원이고, 84.80㎡형은 6177만 원에 55만2600원, 84.84㎡형은 6180만 원에 55만2900원이다. 다음 달 중으로 신청을 받은 다음, 12월에 당첨자 발표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내년 4월 초이다.
공사는 서구 남부민동 남부민3지구 국민(순환)임대 주택 입주자도 내달 중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상 24층 6개동 782가구로 전용면적 59㎡(234가구), 51㎡(470가구), 36㎡(78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국민임대주택이 5개동 663가구이고, 순환임대주택이 1개동 119가구이다.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이사를 갈 데가 없는 사람 가운데 해당 정비사업 주택에 재입주하는 경우 순환임대주택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