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저녁 출장을 다녀온 피곤한 몸을 이끌고 보러간 나폴레옹..
영화가 열한시 반에 40분에 시작해서 대략 2시 반에 끝난 나폴레옹...
어릴때 위인전에서 읽었고, 커서는 서양사를 공부하면서 배우고,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나폴레옹 관련 여러가지 일들을 찾아보기도 하였다. 어릴때 위인전에서 읽었던 나폴레옹은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라는 말을 하면서 알프스 산맥을 넘어가서 이탈리아를 침공한 나폴레옹은 전쟁 영웅으로 알고 있었다. 서양사를 공부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공부하면서 알게된 나폴레옹은
1789년 프랑스 시민들이 시민혁명으로 왕정이 무너지고 공화정을 기대했지만... 나폴레옹은 황제 대관식을 하게 되면서 시민들이 노력한 프랑스 혁명을 퇴보시키게 되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당시의 베토벤도 나폴레옹을 위해서 노래를 만들었는데 제목을 보나파르트라고 하였다가 나폴레옹이 황제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보나파르트라는 제목을 영웅으로 바꾼 베토벤..
프랑스 현지에서도 지금은 전쟁영웅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나폴레옹..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역사물은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보고 싶었던 나폴레옹
영화 런닝타임은 무려 160분..나폴레옹 영화에서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너무 좋았다..
조세핀을 연기한 바네사 커비도 너무 좋았다..아쉬운 점이 드는 것은 나폴레옹의 전쟁 영웅의 모습만을 영화에 담던가..아니면 인간적인 모습의 나폴레옹만 영화에 담던가..두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보니 아쉬운 마음이 드는 영화였다...
작년에 개봉했던 라스트 듀얼은 너무나도 좋았는데..나폴레옹을 보면서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물론 중간 중간에 나오는 전투씬은 역시 리들리 스콧 감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쉬움이 드는것도 어쩔수 없었다.
영화 마지막에 엔딩 스크롤에 나폴레옹 때문에 300만명이 전사했다고 나오는데.. 이것이 리들리 스콧감독님이 하고싶은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의 영웅이 아닌 300만명을 희생하고 프랑스 혁명을 퇴보시킨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영화 중간에 나폴레옹이 조세핀한데 고백을 하면서 이런말을 한다.
“내 가장 따듯한 친구가 돼줘” 이 대사는 인상 깊다는 생각을 하면서..언젠가는 써먹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별점 3개
인물,전쟁 둘중에 한가지에 집중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첫댓글 선댓~~!!!!!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퀴 즐거웠어요~~
영화 리뷰관련글 부탁 드려요^^
@족구왕
역사물 볼 때 늘 엑스트라 (졸병 하인 백성등)에 자신을 일치시키는 관객으로서 사망한 300만명을 언급한 것은 맘에 드네요.
넷플릭스 서부전선 이상없다에서 그걸(가장 말단에서 치르는 전쟁) 잘 표현했다고 느꼈는데... 나폴레옹은 왠지 못미칠 것 같군요.
리뷰 감사합니다. 족구왕님.
서부전선 재미있게 본 기억 특히 사운드가 인상 깊었던거 같아요
맛깔나게 쓴다….. 늘 많이 배워요!! 역시 리뷰는 족구왕!!
소대님도 2023영화결산 해주세요ㅋㅋ
데동합니다 ~~
늘 기다리는 리뷰입니다. 영화편식이 심하지만
족구왕님 리뷰글 읽고 나면 영화 보고싶고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족구왕님 글은 선생님처럼 이해하기 쉽게 해석해주어서 가능한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좋아합니다.
저같은 영린이 한테 좋은글입니다🤗
영화퀴즈도 엄청 좋았습니다 👍
나폴레옹 주변에서 노잼😀이라고 합니다.
전 ott. 나옴 천천히 시청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ott로 봤음 전 보다가 포기했을꺼에요....
역시 나폴레옹은 사라다빵인걸로요 ~~~^^ 슈크림도 맛있구요!! ㅋㅋㅋ 생크림 케익도 맛나지요 😍
이성당 성심당 나폴레옹 과자점 다가본1인...
영웅과 범인 사이의 줄다리기가 쉽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각각의 영역에서 크기가 크다보니...
어린시절 위인전에서는 항상 영웅이었는데, 애정하는 호아킨 피닉스가 그려내는 나폴레옹이 궁금하네요.
호아킨 피닉스 글레디에이터에서 코모두스황제도 인상적이죠
조세핀 고백멘트 꼭 써먹으시길 ^^
언젠간...꼭..
리뷰,잘읽었습니다. 근데 .글이 .왜 귀여운거죠?
ㅋㅋㅋ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