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초에 스마트폰을 갤럭시 노트8 LTE에서 갤럭시A53 5G로 기기변경할 때
대리점에서 해 준 말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125일 후에 요금변경을 할 수 있다는 것,
또 하나는, 5G에서 LTE요금제로 변경하려면 사용하던 LTE폰을 가지고 있다가
요금제 변경할 때에 A53의 유심칩을 빼서 LTE폰에 꽂고
요금제 변경 후에 유심칩을 다시 A53에 꽂으라는 것.
125일 후라고 하니까 8월10일에 요금변경하는 날이라고
스마트폰 칼렌다에 기록해놓았습니다.
어제 8월10일 아침,
A53에서 유심칩을 빼서 노트8에 꽂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요금변경을 하려니까
5G요금제로만 변경이 가능하다며 LTE요금제가 안 뜹니다.
몇 번을 해봤는데도 안 됩니다.
시간이 오전 8시 30분,
114로 전화를 했더니 요금제변경 같은 것은 9시 이후에 전화하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9시10분쯤,
114로 전화해서 LTE요금제가 안 뜬다고 했더니
기기변경 후에는 180일 후에 요금제 변경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125일 후에 가능하다고 했다고 하니까
누가 그랬느냐고,
대리점에서 125일 후라고 해서 오늘 변경하려는 거라고 했더니
아, 그러냐고 하면서 생각해둔 요금제가 있냐고 묻습니다.
시니어 베이직 요금제로 변경하려고 한다니까
월 요금은 33,000원이고
음성 무제한, 영상이나 1577같은 전화 통화 100분 무료, 문자 100개,
데이터는 기본 2기가 제공이고,
초과하면 3,300원까지만 추가요금을 낸 후에 200메가 속도로 무제한 사용가능하다는 것.
-데이터는 실외가 아니면 거의 와이파이를 쓰니까 월 2기가로도 충분합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지 않는 내게는 5G나 LTE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알겠다고(사실은 이미 알고서 그 요금제로 변경하려는 것인데) 하니까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바로 요금제를 변경해드렸다고 합니다.
5G요금제에서는 월 55,000원이었는데,
LTE시니어 베이직은 월 33,000원.
두 요금제의 차이는 데이터가 월 10기가에서 2기가로 줄어든다는 것뿐인데
요금은 22,000원 차이가 납니다.
이것저것 할인받으면 실 납부금액은 12,000원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