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우리 이젠 정말... 끝인가보네...?
"헤어져..."
"........윤우야"
"구차하게 이러지마... 나 결혼해..."
"!!!!!!!!!"
"됐냐? 이젠 간다..."
"거...거짓말... 너... 대학생이잖아! 벌써 결혼이야? 거짓...말"
"괜찮아... 사업도 물려받아야 하고... 일단 돈 많은 여자면 나랑 어울리고... 안 그래?"
"............."
"...그럼 간다..."
잡지 못했습니다...
그를...
킥... 맞아요.
저는 돈도 없고 그냥 그런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윤우는 대기업회장 아들이고 멋있고 친구도 많고...
차이가 많이 나겠지요??
핸드폰에서 그를 삭제했습니다
-Rrrrrr
"여보세요??"
["..............."]
"전화를 거셨으면 말을 하셔야죠. 그럼 끊겠습니ㄷ..."
["잠...깐..."]
"유...윤우니?"
["어..."]
"왜? 할 말 더 남았어?"
["이번 주 일요일 내 결혼이라고 꼭 와라..."]
"...후... 결혼식? 알겠어 ^ㅡ ^ 윤우야! 우리 그대신 친구로 남자 ^ㅡ ^"
["...어"]
...친구...
그 이상으로는 안 남겠죠...?????
##일요일
"흠... 이 예식장인가? -_ - 좋네... 어?"
윤우다...!
"윤우야!"
=_ = 우씌... 쪽팔리네.
"어..."
"우와! 멋있네 ㅇㅡ ㅇ! "
"...고마워"
"그럼 결혼식 잘해라~ ^ㅡ ^ 화이팅! ..하! 화이팅은 그런가? -_ -"
"쿡..."
"그래 그렇게 웃어야지! 응? 웃으면서 해야되 ^ㅡ ^"
사실은 윤우 앞이라서 밝은 척 하는거예요.
어제 밤에 많이 울었거든요... ㅋ
드디어 결혼식은 시작 되었고
모두다 밝아 보였습니다.
...후... 기분이 이상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밤 ( 너무 빨리 가나? )
윽 -ㅠ - 아까 결혼식장에서 뭐라도 먹고 올껄.
혼자 자취하는 저에겐 라면이 식생활이죠.
-Rrrrrrr
=_ = 뭡니까? 이게? 야참을 먹고 있는데...
"여보세요?"
["나... 윤우"]
"아~ 윤우구나! 미안 오늘 약속이 있다는 걸 깜빡해서 그냥 나와버렸다..."
["괜찮아. ...아... 나 미국에서 살다가 갈꺼야..."]
"어? 그럼 학교는?"
["휴학하고... 아빠사업 물려받아야 되잖냐?"]
"...으...응"
["뭐... 언젠가는 올 수도 있겠지만... 너랑은 못 볼것 같아서..." "오빠... 불 끄고 와요"
"어! 잠시만 통화 좀 하고..." "네"]
*-_-* 뭐? 불끄고 와?
색시 목소리 인것 같은데...
"보기좋다... 짜식..."
["...후... 야!"]
"응?"
[" 나 아직도 너 사랑하는 거야."]
"어?"
["...친구로서... 쿡..."]
"...아! 그래? 알겠어! ^ㅡ ^ 나두 너 우정한다! ㅋ"
["그래... 잘자... 잘지내"]
"으...응 ^ㅡ ^"
---뚜뚜뚜
[...하수야...
나... 너 아직 많이 사랑해...
말 못해서 미안해...
하지만. 너랑 헤어지지 못하면 너만 힘들어 질 것 같았어.
그러니깐... 미안해...
그냥 모두다 미안해...]by. 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