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르트 바그너 결혼행진곡
바그너의 결혼 행진곡은 오페라 로엔그린에서 성배를 지키는 기사 로엔그린과 그에게서 구원을 받는 엘자가 결혼하는 장면에 나오는 혼례의 합창을 뜻합니다.
멘델스존의 세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에 음악을 붙인 극음악중 주인공인 드미트리우스와 헬레나,
라이센더와 하미아의 결혼식에서 연주되는 노래는 해피앤딩의 곡이에요.
반면 바그너의 결혼식은 비극이지요.
그런데 결혼식에서는 입장은 바그너의 곡을 퇴장시에는 멘델스존의 곡을 연주하고.
바그너는 독일의 작곡가로서 서양음악사에서 영향력 있는 위대한 음악가들 중 한 명이자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로
평가받아요. 그의 영향력은 현대 음악 뿐만 아닌 미술, 철학, 문학, 정치, 시각 예술과 극장으로까지 퍼져 나갔어요.
특유의 정교하고 화려하며 스케일이 큰 음악으로 많은 지지자들이 있구요.
이곡은 마이크 뉴엘 감독의 1994년작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에서 여러 결혼 곡과 함께 나왔습니다.
그때 주인공이 밉지 않은 바람둥이 꽃미남 휴 그랜트이었고 여자는 앤디 맥도웰이었죠.
주말이 되면 어김없이 결혼식가기 바쁜 총각 찰스, 바람둥이라 누구에게도 여자를 만나도 진정한 사랑을 느끼거나
천생배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두 번만나 정을 나눈 캐리라는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그녀는 다른 남자와
역혼을 하였고, 하여 실망해 대충 사랑하지 않은 여자와 결혼을 하려는 찰나, 그의 결혼식에 캐리가 나타나 그 남자와 파혼했다는 그 한마디에, 자신도 사랑을 찾아 결혼을 깨고, 두 사람이 다시 만남을 이어가고 좌충우돌 끝에 결혼하여 행복하고 산다는 해피앤딩 영화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해피앤딩이 되면 좋겠고 진정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면 좋은데...모두가 그렇지는
않은게 현실이지요.
그러나 음악이 있고, 돈도 조금 있고 얘기를 들어줄 좋은 사람들이 있고, 술도 좀 있고 하면 되죠.
그런 사람중에 만나 결혼했으면 금상첨화이고...
바그너의 결혼행진곡. 결혼하든 안 하든 자신에게 축하하며 감상해도 좋을 듯하네요.
바그너 결혼행진곡 영상입니다.(구독해줘요. 필요하네요.)
https://youtu.be/6PiK0JTZ-Wk?si=UZ8nPRPFBrAE6wzP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