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부산영화제 전체상영작 리스트입니다
올해는 11월 9일의 개막작을 시작으로 11월 17일까지의 일정이구요.
어떤 작품을 볼까 고르는 재미가 영화제의 즐거운 기초과정이지요?
다음주에 별다른 작업이 없으신 분들의 부산으로 가셔서 영화의 향기에 흠뻑 빠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영화현장에 있으면서 의아한 것이 하나 있는데요
대부분의 분들이 영화가 좋아서 현장에서 땀흘리고 고생하고 계시면서도,
실제로 영화를 보러가는 회수가 현장에 나오기 전보다 오히려 더 적어지는 것 같던데~~나만의 생각인가요?
아뭏든 아래는 이번의 부산영화제의 전체 상영작 리스트이고요.
각각의 상영스케쥴들과 상영관은 링크해놓은 부산영화제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부산영화제 홈사이트...(www.piff.org?)
제 6회 부산영화제 상영작들
개폐막작 OPENNING & CLOSING FILM
OPENNING FILM -[흑수선] The Last Witness
Korea,2001,120min,35mm,Color
CLOSING FILM - [수리요타이] Suriyothai
Thailand,2001,185min,35mm,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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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영화의 창 A WINDOW ON ASIAN CINEMA
■ FILM INTRODUCTION ■
라가안 Once Upon A Time In India 아슈토쉬 고와리커
릴리 슈슈의 모든 것 All About Lily Chou-Chou 이와이 슈운지
베이징 락 Beijing Rocks 마블 청
택시운전수의 사랑 Cabbie,The 첸 이웬
닭볶음밥전쟁 Chicken Rice War 칙
원숭이 Chimp,The 악탄 압티칼리코프
사형수의 감방 Deathrow 조엘 라망간
델바란 Delbaran 아볼파즐 잘릴리
개의 날 Dog's Day,A 무랄리 나이르
호타루(반디불이) Firefly,The 후루야타 야스오
고 Go 유키사다 이사오
행복한 날들 Happy Time 장 이모우
해충 Harmful Insect 시오타 아키히코
할리우드 홍콩 Hollywood, Hong Kong 프룻 챈
허쉬! Hush! 하시구치 료스케
아이 러브 베이징 I Love Beijing 닝 잉
칸다하르 Kandahar 모흐센 마흐말바프
엄마는 갱년기 Marriage Certificate,The 황 지엔신
마르시나 Marsinah 슬라멧 라하르조 자롯
밀레니엄 맘보 Millennium Mambo 허우 샤오시엔
미스 완탕 Miss Wonton 멍 옹
몬순 웨딩 Monsoon Wedding 미라 네어
지난 날 Quitting 장양
길 Road,The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비밀투표 Secret Ballot 바박 파야미
붉은 다리 밑에 따뜻한 물 Warm Water Unger A Red Bridge 이마무라 쇼헤이
주말음모 Weekend Plot 장밍
거기는 지금 몇시니? What Time Is It Threre? 챠이 밍량
올해 아시아영화는 유난히 대작 시대극과 신인감독의 활약이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고 있다.이는 아시아의 영화산업이 지난 몇 년간의 위기를 딛고 이제는 착실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하나의 지표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에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의 창'은 다양한 세대와 형식, 주제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먼저,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아시아영화들이 주목의 대상이다. 특히 이란영화의 경우 아프가니스탄에 관련된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칸다하르], 아볼파즐 잘릴리의 [델바란]등이 그러한 작품들이다. 하지만, 사회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아시아 감독들의 시선은 여기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과거 부끄러운 역사나 개인적 치부들을 들추어 내서 새롭게 해석하거나 반성하고자 하는 시도들도 있다. 슬라멧 라하르조 자롯의 [마르시나]나 장양의 [지난 날], 조엘 라망간의 [사형수감방] 등이 그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그런가 하면 바박 파야미의 [비밀 투표], 무랄리 나이르의 [개의 날]처럼 신랄한 문명비판을 가하는 작품도 있다.
거장이나 중견감독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허우샤오시엔, 이마무라 쇼헤이, 장이모, 후루하타 야스오 등과 같은 거장들의 신작은 별 이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탁월하며, 자신의 작품세계의 깊이와 외연을 넓혀나가는 중견감독들의 작품들도 매우 인상적이다. 차이밍량의 [거기 지금 몇시니?]는 차이밍량 미학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결혼식을 통해 인도사회를 들여다 보는 미라 네어의 [몬순 웨딩], 홍콩의 중국반환 이후를 그로테스크한 시각으로 풀어나간 프룻 챈의 [할리우드 홍콩], 자기반영적인 작품인 다레잔 오미르바예프의 [길]등은 아시아영화의 중량감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성장, 혹은 청춘영화 역시 올해 아시아영화에서 흔히 발견할수 있는 소재의 영화이다. [양자]에 이어 독특한 성장영화의 미학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악탄 압티칼리코프의 [원숭이]나 재일동포 젊은이의 반항적 삶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간 유키사다 이사오의 [고], 마블 청의 [베이징 락] 등은 성장, 청춘영화에서도 아시아영화가 얼마나 다양한 세계를 보여줄수 있는지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
반면 여전히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거나, 아직 굳건한 영화산업 토대가 마련되지 못한 국가에서도 상업영화의 가능성을 열어보이고 있는 감독들이 있다. 천이웬의 [택시운전수의 사랑], 칙의 [닭볶음밥 전쟁]이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또한 이와이 슈운지의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이나, 아스토시 고와리케의 [라가안] 등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수작들, 황지엔신의 [엄마는 갱년기], 닝잉의 [아이 러브 베이징] 등 평범한 소시민의 삶을 담고 있지만 풍자적인 작품들도 주목을 받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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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물결 NEW CURRENTS
■ FILM INTRODUCTION ■
우울한 청춘 Blue Spring 토요다 토시아키
동사변형 Conjugation 에밀리 탕
데자뷔 Dejavu 비쥬 비스와나스
욕조에 빠져 익사하다 Drawning Man,A 이치오 나오키
꽃섬 Flower Island 송일곤
통과 Going By 이라지 카리미
마야 Maya 디그비자이 싱
해선 Seafood 주 웬
고양이를 부탁해 Take Care Of My Cat 정재은
끝나지 않은 노래 Unfinished Song 마지아르 미리
모레의 속삭임 Whispering Sends 난 아크나스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여러가지 이유중의 하나는 최근 유망한 신인감독들이 부쩍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의 '새로운 물결'은 근래에 보기 드물 정도로 뛰어난 신인감독들의 신작이 대거 초청됨으로써 그러한 전망에 확신을 더해 줄 것이다.
초저예산의 열악한 제작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재능으로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한 수작들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작품들이다. 일찍이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탁월한 재능을 보여줬던 주웬의 데뷔작 [해선](중국)은 음식을 매개로 개인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탐구해 나간 수작이며, 이치오 나오키의 [욕조에 빠져 익사하다](일본)나 비주 비스와나스의 [데자뷔](인도) 역시 제한된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의 이기적 본성을 진지하게 관찰하고 있는 놀라운 작품이다.
사회의 구조적 문제 또한 잚은 감독들이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주제이다. 마지아르 미리의 [끝나지 않은 노래](이란)나 디그비자이 싱의 [마야](인도)는 억압과 종교적 폐습에 관한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는 작품이다. 젊은이들의 분노에 찬, 또는 고단한 삶을 담은 토요다 토시야키의 [우울한 청춘](일본)과 에미리 탕의 [동사변형](중국) 역시 그 이면에 사회를 바라보는 냉소적인 시선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모녀관계를 아름답고도 서정적인 화면으로 풀어낸 난 아크나스의 [모래의 속삭임](인도네시아), 삶과 죽음의 문제를 로드무비 형식으로 다루고 있는 이라지 카리미의 [통과](이란) 역시 주목의 대상이다.
한국 출신으로 '새로운 물결' 부문에 나란히 오른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와 송일곤 감독의 [꽃섬]이 올해 한국 영화의 목록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이들 세 신인들은 모두 단편영화를 만들면서 이미 재능을 예감시킨 감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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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파노라마 KOREAN PANORAMA
■ FILM INTRODUCTION ■
수취인 불명 Adress Unkown 김기덕
순애보 Asako In Ruby Shoes 이재용
나쁜 남자 Bad Guy 김기덕
낙타(들) Camel(s) 박기용
파이란 Failan 송해성
친구 Friend 곽경택
괜찮아, 울지마 Let's Not Cry! 민병훈
봄날은 간다 One Fine Spring Day 허진호
라이방 Ray-Ban 장현수
소름 Sorum 윤종찬
와이키키 브라더스 Waikiki Brothers 임순례
[친구]와 [신라의 달밤], [엽기적인 그녀] 등으로 이어지는 거대 흥행작의 출현은 한국 영화 산업의 미래에 큰 희망을 던져 주었다. 그러나 반면 깊이 있는 영화 작품은 전체적으로 약했다는 지적이 종종 있었다. 배창호 감독의 [흑수선]을 제외하면, 한국 영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임권택, 장선우, 박광수, 홍상수 등의 신작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역으로, 이들의 신작이 없었다는 그 사실을 감안한다면 걱정만큼 지난 한해의 영화적 성과가 빈약한 것은 아니었다.
김기덕 감독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벌써 두 편의 수준작을 생산했다.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맘껏 발산한 [수취인 불명]은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신작 [나쁜 남자]가 관객과 평론가들의 평가 앞에 던져질 예정이다. 또한 그 동안 다수의 영화를 만들어 왔던 장현수 감독이 전혀 다른 성격의 영화 [라이방]을 발표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올해 특히 눈에 띄는 사실은 데뷔작에서 주목된 감독들의 두 번째 작품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로 칸 영화제에 초청된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를 비롯해, [모텔 선인장]의 박기용 감독이 [낙타(들)]을, [벌이 날다]의 민병훈 감독이 [괜찮아 울지마]를, [세 친구]의 임순례 감독이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정사]의 이 재용 감독이 [순애보]를 각각 발표해, 힘있는 중견으로의 길을 더 확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었다. 비교적 약한 데뷔작을 만들었던 송해성 감독도 독특한 멜로드라마 [파이란]으로 평단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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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시네마 WORLD CINEMA
■ FILM INTRODUCTION ■
25 와트 25 Watts 후안 파블로 레벨라,파블로 스톨
빗나간 과녁 Absolute Hundred 슬로단 고르보비치
아당가맨 Adanggaman 로저 노안 음바라
고문기술자의 고백 Afternoon With A Tortuner,An 뤼시앙 핀틸리
내 친구 알리 Ali Zaoua 나빌 아우크
우양의 간계 Art of Woo, The 헬렌 리
하얀 비행 As White as in Snow 얀 트로엘
비포 나잇 폴스 Before Night Falls 줄리앙 슈나벨
빵과 우유 Bread and Milk 얀 치트코비치
캐빈 피버 Cabin Fever 모나 호엘
바다를 꿈꾸는 점원 Cashier Wants to Go to the Seaside, The 달리보 마타니치
센츄리 호텔 Century Hotel 데이빗 위버
치코 Chico 이볼랴 페케테오바
비오는 대관식 Coronation 실비오 카이오지
나날들 Days Between, The 마리아 스페트
디스코 피그 Disco Pigs 컬스틴 쉐리단
이든 Eden 아모스 지타이
사랑의 찬가 Eloge de l'Amour 장-뤽 고다르
에피머럴 타운 Ephemeral Town 죠르고스 자피리스
가족의 비밀 Family Secrets 킬-아케 안데슨
팻 걸 Fat Girl 까뜨린느 브레야
아름다운 파트마 Fatma 칼레드 고르발
어느 멋진 날 Fine Day, A 토마스 아슬란
솜씨 좋은 여인 Good Hands 페터 심
정오에 목욕하는 고릴라 Gorilla Bathes at Noon 두샨 마카베예프
휴먼 네이처 Human Nature 미셸 공드리
아이슬랜딕 드림 Icelandic Dream, The 로버트 더글라스
세 여자 Iles Flottantes 나누크 레오폴드
초급 이태리어 강습 Italian for Beginners 론 쉐르픽
나, 도둑이야 It's me, the Thief 야섹 브롬스키
얄라 얄라 Jalla! Jalla! 요셉 파레스
풍경 Landscape 마틴 슐릭
한밤의 쇼핑 Late Night Shopping 솔 멧츠스타인
위도 0도 Latitude Zero 토니 벤투리
미국으로 보내는 편지 Letter to America 이글리카 트리포노바
리엄 Liam 스티븐 프리어즈
리자 Lisa 피에르 그랑브라
리틀 세네갈 Little Senegal 라시드 부샤렙
롤라 Lola 칼 베세이
러블리 리타 Lovely Rita 예시카 하우스너
아프리카의 여인들 Mama Africa 잉그리드 싱클레어, 라자 아마리, 판타 나크로
멀릿 Mullet 데이빗 시저
톰과 제시카 My Brother Tom 돔 로스로우
장벽을 넘은 사랑 Never Mind the Wall 코니 발터
노 맨스 랜드 No Man's Land 다니스 타노비치
리스본행 노란색 시트로엥 Off to the Revolution by a 2CV 마우리치오 시아라
오프사이드 반칙 Offside 세다르 아카르
세상끝에서 On the Edge 존 카니
늦여름 Passing Summer 안겔라 샤넬렉
폴린느와 폴레트 Pauline and Paulette 리벤 디브로우어
레인 Rain 크리스틴 제프스
리버 River, The 야모 람펠라
남자들의 파멸 Ruination of Men, The 아르투로 립스타인
삼사라 Samsara 판 나린
시아 SIA, Le Reve du Python 다니 쿠야트
쫓기는 자매 Sisters 세르게이 보드로프 주니어
슬로건 Slogans 게르기 쿠바니
쏜 데 마르 Sound of the Sea 비가스 루나
봄이 올때까지 Spring to Come, The 필립 바이온
스위트 무비 Sweet Movie 두샨 마카베예프
토러스 Taurus 알렉산드르 소쿠로프
동거 Together 루카스 무디슨
유혹게임 Totally Flaky 자크 드와이용
희생자와 살인자 Victims and Murderers 안드레아 세드라코바
무사 Warrior, The 아시프 카파디아
WR 유기체의 신비 WR:Mysteries of the Organism 두샨 마카베예프
록스타 유괴사건 You Really Got Me 팔 슬레톤
올해 월드 시네마 부문의 프로그램에는 세계 영화계의 주된 특징들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베를린 영화제와 칸 영화제의 수상 결과가 말해주듯이 우선적으로 거론되어야 할 특징은 바로 유럽 영화의 강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빠트리스 쉐로의 [인티머시]와 미카엘 하네케의 [피아니스트]는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들이다. 유럽 영화들 중에서 특히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영화가 더욱 돋보인다. 루카스 무디슨(스웨덴), 론 쉐르픽(덴마크), 크눗 에릭 옌센(노르웨이) 등의 재능있는 감독들이 자칫 단조로울 수도 있는 북유럽의 영화에 깊이와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다.
장 뤽 고다르, 자크 리베트, 켄 로치, 마누엘 데 올리비이라, 루시앙 핀틸리에, 얀 트로엘, 알렉산드르 소쿠로프, 에밀 쿠스트리차, 아르투로 립스타인 등 세계적인 대가들이 모두 신작들을 만들었지만, 대가들의 작품 만큼이나 흥미로운 데뷔작들도 많이 있었다. 이처럼 많은 재능있는 신인 감독들이 배출되었다는 것도 올해 영화계의 특징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 아마도 다니스 타노비치의 [노 맨스 랜드]와 예시카 하우스너의 [사랑스런 리타]는 최고의 데뷔작으로 평가될 수 있는 영화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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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앵글 WIDE ANGLE
■ FILM INTRODUCTION ■
8849m 8849m 고영민
A2 A2 모리 테츠야
에이비씨 아프리카 ABC Africa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산성비 Acid Rain 하연주
아다지오 Adagio 개리 바르딘
교도소 가는 길 Alone 오드리우스 스토니스
검은 영혼 Black Soul 마르틴 샤르트랑
Black& White Black& White 송의헌
빙산을 본 소년 Boy who Saw the Iceberg, The 폴 드리센
버스 44 Bus44 데이얀 엉
천년여우 Chiyoku - Millennium Actress 사토시 콘
쿨 앤 크레이지 Cool & Crazy 크눗 에릭 옌센
범죄분자 Criminal 청 어
일렉트릭 드라곤 80000V Ditto 이시이 소고
다큐멘터리 한대수 Documentary Hahn Dae-Soo 장지욱,이천우
변기의 질투 Dull's Life, A 비퍼 콰이 번
달걀까는 아줌마 Egg Lady 우나 셀마
작별 Farewell 황윤
축구 이란식 스타일 Football, Iranian Style 마지아르 바하리
할머니의 은비녀 Grandma's Hairpin 샤오 추첸
혹 히압 렁 Hock Hiap Leong 로이스톤 탄
장선우 변주곡 Jang Sun-Woo Variations, The 토니 레인즈
아름다운 생존 - 여성영화인이 말하는 영화 Keeping the Vision Alive 임순례
캬캬라바야 Kya Ka Ra Ba A 카와세 나오미
풍경 Landscape, The 오영필
삶 Lives 알랭 카발리에
구멍맞추기 Matching the Hole 신영재
오르골?Music Box, A 김은경
언젠가 Once…..someday 김희정
보통사람 Ordinary Man, An 김준현
핀멘 Pinmen 이케다 백
피자 파시오나타 Pizza Passionata 카리 유소넨
약속 Promises 비 지 골드버그, 저스틴 샤피로, 카를로스 볼라도
승부 Round 허종호
산지라 Sanzhyra 누르벡 에겐
사유하는 바다 Sea that Thinks, The 거트 드 그라프
단편 Shorts 마사미 이노모토/유즈루 사토/마사키 타무라/히로시 야마자키
샴 하드로맨스 Siam Hard Romance 김정구
서던 컴포트 Southern Comfort 케이트 데이비스
이방인과 원주민 Stranger and Native 알리 모하마드 가세미
에밀 쿠스트리차와 노 스모킹 밴드 Super 8 Stories by Emir Kusturica 에밀 쿠스트리차
순간접착제 Super Glue 이석훈
이른 여름, 슈퍼맨 Superman in Early Summer 유상곤
寺景을 헤매다 Templementary 박정범/이형석
…한 후에Thereafter… 김명화
이것은 서태지가 아니다This is not SEOTAIJI 전명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기Trembling before G-D /font> 샌디 듀보브스키
노을소리Tuning in Silence 홍두현
이동 영화관Vanishing Trade, A 둘람수렌 첸도르지/투멘뎀베럴 사란투야
파도를 넘어서 : 재미교포 사회의 가정폭력문제Wave After Wave : Domestic Violence in the Korean-American Community 김지수
휠체어Wheelchair 에릭 라우
유랑Yu-Rang 강수철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는 20개국 52편의 단편과 다큐멘터리, 그리고 애니메이션이 초청되었다. 올해는 특히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우수한 애니메이션과 단편이 많아 관객을 즐겁게 해 줄 것이며, 국경을 뛰어넘어 인류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역시 감동을 줄 것이다.
아시아 작품의 경우, 두번째 장편이지만 전혀 새로운 저패니메이션인 [천년여우]를 연출한 사토시 콘, 기발함이 넘치는 [핀멘]의 이케다 백 등 그야말로 뛰어난 애니메이션 작가를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찾아 카메라를 들고 떠 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의미있는 여정([에이비씨 아프리카])이나, 분단의 가족사를 담담하게 풀어나간 샤오추첸의 [할머니의 은비녀], 사적 다큐멘터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나오미 카와세의 [캬카바라아] 등도 올해 아시아의 다큐멘터리를 빛내주는 수작들이다.
올해 상반기 [거류](김소영), 그리고 [팬지와 담쟁이](계운경) 등 뛰어난 작품들을 낳았던 한국 다큐멘터리계는 후반기에 들면서도 훌륭한 작품들을 계속 내고 있다. 특히 올해를 거치면서 다큐멘터리계는 그 동안의 정치 내용 중심의 경향을 넘어서 눈에 띄게 소재 및 영화 형식의 다양화를 보여 주고 있다. 보편성을 지닌 테마를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틀에 담아낼 때 한국의 다큐멘터리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준 한해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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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시네마 OPEN CINEMA
■ FILM INTRODUCTION ■
마그리트 뒤라스의 사랑 Cet Amour La 조세 다이얀
컨텐더 Contender, The 로드 루리
엑스페리먼트 Experiment, The 올리버 히르비겔
풀타임 킬러 Fulltime Killer 조니 토
인티머시 Intimacy 파트리스 쉐로
잔다라 Jan Dara 논지 니미부트르
쥘과 짐 Jules and Jim 프랑수와 트뤼포
연인들 Lovers, The 루이 말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Man Who Wasn't There, The 조엘 코엔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ive 데이빗 린치
피아니스트 Piano Teacher, The 미카엘 하네케
워터 보이즈 Waterboys 야구치 시노부
온묘지 Yin-Yang Master, The 타키타 요지로
올해 '오픈 시네마'의 모든 행사는 실내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 된다. 실내 상영관인 BEXCO에서의 영화 상영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 분명하다.
8개국 13편(잠정)의 대중적 작품들도 관객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겠지만, 프랑스 여배우 잔 모로의 대표작 3편을 대형 상영관에서 감상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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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전 - 신상옥 회고전 : 시대의 욕망을 연출한 '한국영화의 거인'
SPECIAL PROGRAMS IN FOCUS A.
■ FILM INTRODUCTION ■
내시 Eunach 신상옥
지옥화 Flower in Hell, A 신상옥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Mother and a Guest in the Master'sRoom 신상옥
천년호 One Thousand Year Old Fox 신상옥
다정불심 Phantom Queen 신상옥
탈출기 Runaway 신상옥
소금 Salt 신상옥
증발 Vanished 신상옥
이조여인잔혹사 Women of Yi-Dynasty 신상옥
연산군 Yeonsangun 신상옥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인 신상옥 감독은 1952년에 데뷔한 이래 70여 편에 이르는 영화를 만들었다. 특히 한국영화의 중흥기인 1960년대에 그가 이룩한 영화적 업적은 눈부신 것이었다. 그는 아시아 영화계의 중요한 인물로서 한국영화뿐 아니라 홍콩 영화의 발전에도 영향을 준 거인이었다. 북한에서 만든 1편과 90년대에 제작된 1편을 포함해 모두 9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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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 타이 영화의 힘 : 뉴 타이 영화와의 근접 조우
SPECIAL PROGRAMS IN FOCUS B.
■ FILM INTRODUCTION ■
방라잔 Bang Rachan, Legend Of The Village Warriors,The 타니트 지트나쿤
스케치북 Drawing Book 팍품 인마이
골클럽 Goal Club 키티코른 레오 리와우시라콘
잔다라 Jan Dara 논지 니미부트르
킬러 타투 Killer Tattoo 유틀럿 시파팍
달 사냥꾼 Moon Hunter,The 반디트 리타콘
사이암 키드 Siamese Kid 봉캄
수리요타이 Suriyothai MC 차트리찰레름 유콘
티-본 도시에 오다 T-Bone Comes To Town 윗 핌칸자나퐁
통을 찾아서 Where Is Tong? 티라톤 시리푼바라폰
흰색 자전거 White Bicycle 분야리트 니타야사왕
부산국제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석해 내며, 미래를 전망해 보는 것이다.
올해의 특별 프로그램중의 하나인 '타이영화의 힘 : 타이영화와의 근접조우'는 최근 부쩍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타이영화의 실체(역사, 산업, 미학 등)를 다각도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매우 시의 적절한 기획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타이영화에 관련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아시아영화를 새롭게 발견하고, 그 발전에 기여코자 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기본 정신과 취지와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80년대 이후 세계영화계의 지형도에서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하였을 뿐 아니라, 외연을 넓혀왔던 아시아영화의 중심세력이 이제는 중국, 이란, 대만, 한국을 거쳐 태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현실에 우리는 주목하고자 한다.
최근 타이영화의 급성장은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을 수 없는, 즉 다양성의 기반 위에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영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이며,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타이영화의 성장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아시아영화의 또 다른 성장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