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tapa.org/article/708gk
사학 설립자 가족 나경원·홍문종, 국회의원으로 ‘맹활약’
교육의 변질은 또 다른 측면에서도 진행됐다. 예로부터 학교를 설립하거나 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돈이나 권력보다는 ‘명예’를 중시하는 이들로 여겨졌다. 실제 ‘명예를 먹고 산다’고 말하는 사학 설립자나 종사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많은 사학 설립자나 그 가족들이 국회 등 정계에 진출해 정치 권력의 중심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아버지 나채성(전 공군 조종사)씨가 1973년 설립한 홍신학원(홍신유치원, 화곡중학교, 화곡고등학교, 화곡보건경영고등학교)의 이사를 10년 이상 지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남편은 김재호(1963년생) 판사다.
2004년 당시 박근혜의 한나라당이 노무현 정부의 사학법 개정 방침을 좌절시키고 몇 년이 지난 뒤 모 국회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학 재단의 이사(장)를 지냈거나 지내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이 30명 정도였다.
박근혜(영남대 이사장), 정몽준(현대학원 이사장), 강석호(벽산학원 이사장), 고흥길(경원학원 개방이사), 김태환(성일학원 이사), 김호연(서강대 개방이사), 여상규(신진학원 이사), 이은재(진명전진학원 개방이사), 조진형(송도학원 이사), 장제원(동서학원 이사), 정해걸(삼영학원 이사), 나경원(홍신학원 이사), 김충환(세명학원 이사), 고승덕(유신학원 이사), 이강두(한국승강기대학 이사장), 김정숙(단국대학 개방이사), 박재욱(경북학원 이사장), 김일윤(경흥학원/원석학원 이사장), 홍문종(경민학원 이사), 홍우준(경민학원 이사장), 김찬진(가톨릭학원 개방이사), 현승일(국민학원 이사), 강창희(거붕학원 이사), 정창화(근영학숙 이사), 김영덕(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고려학원 이사), 이해구(두원학원 이사), 현경대(대광학원 이사), 신영국(남북학원 설립자/이사), 나경수(우송학원 이사), 이상희(일광학원 이사). <이상 2006-2010년 통계>
첫댓글 교육에도 손 뻗어 있다는 거 알아야 할텐데ㅠㅠ 어린 친구들이 과연 저렇게 사립으로 세워진 학교에서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을까? ㅠㅠ
일본 애니랑 드라마에 명문 에스컬레이터 학교, 서민체험 이딴 게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제대로 못 막으면 그대로 되는거지
정치명문가, 교육명문가,경제명문가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