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The Celtic Way] 로저스 셀틱 선임으로 떡상할 3명 : 오현규, 맷 오라일리, 앨리스테어 존스턴

[축신 노이어]

- 포스테코글루는 4-3-3을 사용했지만, 로저스는 셀틱 시절에도 그랬듯 4-2-3-1을 사용한다. 당연히 전술 스타일도 변경될 것.

- 가령 로저스 시절에는 스콧 싱클레어와 패트릭 로버츠 같은 윙어들이, 키어런 티어니와 미카엘 루스틱으로 대표되는 풀백들의 도움을 받아 상대 수비진을 돌파하고 볼을 박스 안으로 몰고 갔듯이. 이런 스타일은 앨리스테어 존스턴과 앤서니 랄스턴 같은 풀백들에게 아주 적합할 것.

- 그리고 중원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 로저스는 셀틱 1기 시절에 스콧 브라운과 칼럼 맥그리거의 더블 피봇을 이용함. 이제 브라운이 은퇴했으니, 그 역할을 맥그리거가 맡아야 함. 맥그리거의 파트너가 될 맷 오라일리는, 만약 팀에 남아있기를 결정한다면 더 많은 골을 넣게 될 것. 최소한 지난 시즌에 기록한 4골 보다는 많지 않을까? 그리고 이는 로저스 시절의 톰 로기치가 16/17 시즌에 12골을 넣고, 스튜어트 암스트롱이 17골을 기록했듯, 오라일리에게 있어서도, 팀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파트.

- 스콧 싱클레어, 제임스 포레스트는 포스테코글루의 윙포워드와 달랐음. 포스틱 시절의 윙포들은 스트라이커 옆에서 뛰었지만, 로저스 시절의 윙포들은 원톱 바로 밑에서 뛰는 걸 즐겨했음. 싱클레어와 포레스트는 로저스 밑에서 아주 많은 득점을 기록함. 이는 조타 같은 선수에게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 이 모든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경할 필요가 없는 유일한 포지션은 바로 스트라이커다. 포스테코글루와 마찬가지로 로저스도 원톱을 사용한다. 로저스는 무사 뎀벨레 또는 오드손 에두아르를 선발로 쓰곤 했지만, 그들의 경쟁자였던 리 그리피스도 상당한 경기를 뛰었다. 특히 오현규의 경우에는 앞서 말한 과거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원톱에 적합한 피지컬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로저스의 선임은 희소식이 될 수 있다. 물론 오현규가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견고한 원톱인 후루하시 쿄고를 제쳐야 하겠지만, 이는 셀틱의 스쿼드에게 있어 신선함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

https://www.celticway.co.uk/opinion/23589231.celtic-tactical-tweaks-brendan-rodgers-impl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