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배우는 성경 8
성찬식의 비밀
세례교인 이라면 누구나 성찬에 참여하지요
성찬식 때 목사님은 항상 이 성구를 이야기합니다.
[고전11;23~24]
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24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성도들은 도토리만한 빵을 먹으며 ‘아 내가 지금 예수님의 살을 씹고 있는 거야 그런데 왜 빵 맛만 나지? 내 믿음이 적은건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고전11;25~26]
25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위의 성구를 읽으며 마치 무슨 특별한 것이라도 주듯, 밤톨만한 잔에 담긴 포도주를 나누어 줍니다. 생각해 보건대 성도들이 헌금을 하고 봉사를 하고 열성적으로 교회에 헌신을 하는데 그나마 라도 교회에서 주는 게 있어서 다행이기는 합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주는데 교회가 아니면 어디서 이를 얻겠습니까?
내가 교회에 헌금한 거, 봉사하고 조금 노력한 것에 비하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입니까?
예수님의 살과 피라는데....
그런데 왜 빵 맛과 포도주 맛 밖에는 안 나는 걸까요?
예수님의 살맛과, 예수님의 피 맛이 안 나는 이유는 내 믿음이 적어서 일까요?
저기계신 장로님이나 권사님에게는 예수님의 살맛과 피 맛이 날 텐데 내 믿음이 적은 것일까요?
실망하지 마십시오.
애초에 예수님의 살과 피를 드시지 않으셨습니다.
[마26;29]에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살과 피를 왜 드시겠습니까?
생각해보세요.
[요6;55]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라고 하셨거니와
예수님의 살과 피[생명의 말씀]가 필요한 사람이 예수님이겠습니까? 아니면 제자들이겠습니까?
이 말씀의 뜻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다시는 너희가 내 피와 살을 먹지 못하게 된다] 이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날까지 잊지 않도록 이 성찬식을 행하여 이 날을 기념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곧 승천하실 텐데 그러면 다시오실 때까지 생명의 말씀을 줄 이가 없으니
재림하시어서 다시 너희를 먹일 때까지 이 언약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날이 언제인지 [눅22;16~18]에 쓰셨네요.
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7 이에 잔을 받으사 사례하시고 가라사대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이 날이 오면 다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날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세요.
*참고로 사도바울이 위의 글을 쓰게 된 배경이 따로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이 글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한 내용 중 일부인데 전문을 보면 이렇습니다.
[고전11;20~29]
20 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21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이는 시장하고 어떤 이는 취함이라 22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랴 너희를 칭찬하랴 이것으로 칭찬하지 않노라 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24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 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29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요약한내용입니다.
너희가 함께 모여서 성찬식을 할 수 없는 이유는
어떤 이는 먼저 갖다 다 먹어버려서 다른 이는 맛도 못보고,
많이 먹은 이는 취해버림이로다.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내가 너희를 칭찬하랴?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말씀은]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24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이런 목적과 달리주의 떡이나 잔을 먹고 마시는 것은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이다.
마땅히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제가 이런 말을 썼다고 가정합시다.
[내가 여러분을 미워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사랑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정성들여 참 진리의 말씀을 올리는 것을 보면 여러분을 사랑하는 게 틀림없지요?]
그런데 이 글을 박해미 쥔장님이 뒤를 모두 잘라버리고
나빌레라가 글을 썼는데 [내가 여러분을 미워한다]라고 썼더라.
이러면 성질나지 않겠어요?
"담에 만나기만 해봐라 너 주거쓰~~~~"
하지 않겠어요?
말씀의 앞과 뒤는 잘라버린 채 자신들에게 필요한 말만을 떼어다가
성도들을 미혹하는 저들을 예수님이 보시고 뭐라 하실까요?
첫댓글 나빌레라님 유절절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원래 주제넘은 흑기사 아닙니까 미인의 부탁인데 다음글은 유월절로 하지요 기대하시라 개봉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