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지고 계신 아파트의 잔존가치 알기쉽게 계산해 봅시다.
일단 내구연한을 30년으로 잡으세요.
50년이다. 100년이다 개소리마시구요.
1기 신도시 50년이라고 했는데 지금 못 살겠다고 난리입니다.
고작 20년 됐는데 말입니다.
기타 아파트는 1기 신도시보다는 나으니 10년 더 쳐줍니다.
1. 잔존내구월수
내구연한 30년을 월로 환산하면 360개월입니다.
여기에서 준공이후부터 현재까지 경과월수를 빼세요.
2. 수리비용
20년차되면 리모델링을 하든 올수리를 하든 해야한다네요.
그전에 한 집이라면 상관없지만 이 비용 2천만원정도 잡으시구요.
3. 땅값
아파트의 대지지분에 해당하는 땅값을 계산해 놓으세요.
4. 철거 및 폐기비용
이 비용의 산정이 좀 곤란하네요.
과거 환경의 규제가 심하지 않았을때는 걍 마구 묻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못하니.
지금은 얼마쯤 할지 모르겠습니다.
자 이제 가치를 매겨볼까요?
1*해당평형월세 - 2더하기3 - 4 =아파트 잔존가치입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작성해 보는거구요.
앞으로 월세가 더 떨어지거나 수리비용 및 철거/폐기비용올라가면
잔존가치는 더 떨어집니다.
반면 월세가 더 올라가거나 땅값이 올라가면
잔존가치는 올라갈거구요.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의 해당평형 평균월세도 쉽게 알 수 있는 항목이고
땅값도 쉽게 알 수 있는 항목이고
철거비용이 아무리 올라갔다고 하더라도
평당 30~50정도면 족하지 않을까 합니다.
세세히 따지자면 세금부분도 빼야하니
디테일한 것은 빼고 대략적인 것만 계산하면 됩니다.
이렇게 계산해서 어떤 지역에 집을 구할때 가격을 참고하면
앞으로 아파트때문에 불안해서 잠 못드는 날은 없을 겁니다.
첨언2)
집거지들은 상기의 가격보다 더 받겠다며
그걸 매물로 내놓고 안팔린다고 지랄들 하지 마라.
윤상원님과 현직 건축업자의 말을 빌리면
딱 저런 방식으로 앞으로 가격 결정된다.
지가 팔고 싶은 가격에 내놓고는 안팔리다고 쥐럴하는 집거지들..
그거나 뜯어 먹고 살아라.
첨언1) 어제 이글 올렸는데 누가 내구년한 50년 잡아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던데
오늘자 포스코 모듈주택에 철근구조, 철골구조의 내구년한 설명나오더군요.
댓글 단 사람의 주장처럼 내구년한 50년 잡아준다 치죠.
그런데 왜 20년 갓 넘긴 분당 및 1기 신도시는 못살겠다고 난리고
국토부는 리모델링 해봐야 10년정도 버틸뿐이니
수직증축 절대 불가라 했겠습니까?
고로 현재까지는 30년으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한 내구년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