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클래식을 결합시킨 ‘랩소디 인 블루’로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미국 작곡가 조지 거슈인은 평소 존경하는 음악가로 프랑스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을 꼽았다.
어느 날, 모리스 라벨이 미국에 오자 거슈인은 한달음에 그를 찾아가 스승이 되어 달라고 청했다.
하지만 라벨은 딱 잘라 말했다.
“난 당신의 스승이 되고 싶지 않소.”
거슈인이 당황하자 라벨이 덧붙였다.
“당신은 샘처럼 솟아나는 듯 한 멜로디를 가진 사람이오.
일류의 거슈인이 되는 편이 이류의 라벨이 되는 것보다 낫지 않겠소?”
라벨은 한 시대를 풍미할 수 있는 위대한 음악가가 자신의 뒤를 쫓는 이인자로 남지 않길 바랐던 것이다.
다른 사람이 이미 만들어 놓은 길을 뒤쫓아 가는 사람은 영원히 앞자리에 설 수 없다.
그저 누군가를 모방하는 인생에 그칠 뿐이다.
조금 더디더라도 나만의 길에 첫 번째 발자국을 찍는 사람만이 일류로 남을 수 있다.
-‘행복한 동행’ 중에서-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마태오 18,1-5.10)
수호천사는 누구일까요? 내 곁에서 날개를 달고 날아다니면서 째려보고 있을까요?
어쩌면 내 곁에서 나에게 힘이 되어주고, 나를 지켜주시는 모든분들이 내 수호천사가 아닐까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복음에서 ‘작은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이지요.
왜냐하면 이들이 바로 나의 수호천사일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자신입니다. 수호천사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눈,
오히려 나에게 해를 끼친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들.
감사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얻으려는 욕심.내 수호천사들을 떠올려 보세요.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또한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 그들이 모두 나의 수호천사였고,
그래서 나를 철저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내가 받은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자면, 이제 우리 역시 다른 이들의 수호천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수호천사와 함께 하는 맑은 사랑의 삶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