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사를 보면 정경심교수의 PC에서 아들 상장 스캔본, 직인을 잘라낸 파일, 딸의 상장 한글 파일, 잘라낸 직인을 붙인 딸의 표창장 파일이 나왔단다. 그게 사실이면 빼박 증거다, 즉 최고의 스모킹건이다.
그런데 자꾸만 개운치가 않다.
사실이라면 증거는 너무 깔끔한데 그외의 모든것이 비정상적으로 느껴진다.
1. 공소장 내용
3일에 압수수색을 했고 6일 거의 자정이 되어서 기소를 했다.
거의 3일정도의 시간이 있고 압수한 PC에 증거 인멸을 위해 PC에 손댄 흔적은 없는듯하다.
그럼 위의 파일은 반나절도 걸리지 않고 찾을 수 있는데 공소장에는 2012년 9월 7일에 제3자와 공모를 하여 날인을 하였다고 적시하였다.
위의 내용은 13년에 잘라낸 파일을 붙여서 위조했다는 내용인데 너무 내용이 다르다.
검사에 수사관 포함 70명이상이 투입되었는데 3일동안 저런 파일들을 못 찾은것이 가능한지 의문이다.
2. 위조 PC
정교수는 컴퓨터에 숙달되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로 나타난다.
그래서 제3자와 공모하였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런데 누군가와 공모를 하였다면 그 사람이 작업을 해서 결과본만 정교수에게 주면 되는데 증거를 남겨놓으려는듯
모든 작업은 일부러 정교수의 PC에서만 했다. 그리고 그 과정의 내용물들을 친절하게 모두 모아놨다.
내 상식에서는 너무 비정상적으로 작업을 했다.
3. 정교수의 PC와 그외 장비
보통 공공기관이나 학교등은 5~7년정도면 PC를 교체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내용으로 보면 정교수의 PC는 교수로 임용된 11년부터 8~9년동안 계속 사용했다고 봐야한다.
개인적으로는 교수들이 10년씩 PC를 쓴다는 것이 신기하다.
10년이면 고물이라고 봐야 하는데 과연 그렇다면 제대로 돌아가는지 신기할 뿐이다.
그런데 반대로 위의 작업을 하려면 스캐너와 프린터 혹은 복합기가 최고의 성능이어야 할것이다.
그래야 위조를 하더라도 진본과 구분이 힘들것이다.
만약 개인이 아니라 학과에서 공용으로 쓰는 성능좋은 장비로 썻을수있다는 반론을 한다면 그럼 왜 불편하게
정교수의 PC에서 작업을 했는지 설명이 안된다.
그냥 내생각에는 이 상황이 이상하다.
고물 PC에 최고성능의 프린터와 스캐너!!!!
4. 직인의 보관이나 대장관리에 대한 의문
최총장은 직인은 모두 대장으로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본인이 사용을 모르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여러가지 정황상 거짓말이 99%라는것은 밝혀졌다.
여기에 한가지 더 지적하고 싶은 것은 상장 용지의 보관 상태이다.
위와같이 표창장을 위조했더라도 학교의 상장의 용지에 인쇄를 해야한다.
이 용지는 졸업장, 수료증, 표창장등에 사용된다. 위조의 방지를 위해 직인보다 더 철저히 관리가 되어진다.
내가 알기로는 철저하게 관리하는 대학에서의 절차는 상신을 올리면 결재가 완료되고 책임부서에서
용지에 인쇄와 직인까지 완료해서 내려보낸다.
표창장등에 들어갈 내용까지 결재가 같이 올라가고 그대로 만들어서 보내주는것이 진짜로 철저한 관리이다.
그런데 동양대는 학교의 용지는 누구나 구할수 있는데 직인만은 철저히 관리한다.
웃기는 소리다.
즉 직인을 쉽게 찍을수 있는데 너무 이상하다.
5. 위조 시기
13년에 의전원에 가려고 위조했다는데 딸이 떨어진 서울대 의전원은 표창장이 전형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런 표창장은 12년에 만들었거나 부산대 의전원을 가기로 결정을 한 14년에 만들어져야 정상인데 시기가
너무나 설득력이 부족하다.
기사는 스모킹건인데 그 외의 부분이 비정상적이라 의심이든다.
이번에도 논두렁에 시계를 버린게 아닌지......
첫댓글 걍 정교수가 직인 하나 파서 금박 둘러진 상장용지에 프린터해서 찍었다고 해라.
기소자체가 웃겨요....학교에서 상장 하나 빼는 것 어려운 일이 아님...상장대장도 없는 학교인데..
참 쉬운 길두고 너무도 전문적이고 어려운 길을 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