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시황/전략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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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수)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0.5%) 실적 경계심리 속 타겟(-8.1%) 등 소매업종 실적 부진, 매파적이었던 5월 FOMC 의사록 등이 차익실현 압력을 유발하면서 하락 마감(다우 -0.5%, S&P500 -0.3%, 나스닥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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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은 다소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해석. 연초 인플레이션 둔화속도가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2%로 하락하는 조짐을 지속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추가 긴축(to tighten policy further)을 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금리 경로 불확실성 영향은 제한적이고 엔비디아 실적 이후 반도체주 추가 상승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 엔비디아(-0.54%)는 장중 FOMC 의사록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6% 상승중, 1000달러 돌파.
1분기 매출 QOQ 17.6% 증가한 260억 달러(컨센서스 QOQ 11% 증가한 247억달러, 기존 가이던스 240억달러), EPS 6.12달러(컨센서스 5.58달러) 기록. 2분기 가이던스 매출 280억달러(컨센서스QOQ 8% 증가한 265억달러), EPS 4.86달러.
월가 추정치는 1, 2분기 모두 컨센서스 대비 20억달러 이상 상회한 260억, 280억 달러 이상으로 눈높이 높아진 상태. 지난 네개분기 연속 매출이 예상치를 20억달러 가량 상회(3분기 11.9% 상회, 4분기8.4% 상회)했기 때문. 금번 실적은 1) 큰 서프라이즈는 아니지만 이러한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결과였고, 2) 1:10 주식분할 및 현금배당 확대 발표, 3) 수요 공백 우려 해소가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 3월 공개된 블랙웰 칩 올해말 출시 이전까지 일부 고객들이 이전 모델인 호퍼 시리즈 구매를 늦추는 수요공백 우려 제기되어 왔었음. 그러나 호퍼 제품에 대한 TSMC, SK하이닉스의 수요 강세 뉴스로 우려 축소된 상황에서 금번 컨퍼런스 콜에서 2025년까지 공급부족 예상된다고 언급, 블랙웰 출하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2분기부터 본격화된다고 언급한 이후 주가 상승폭 확대.
또한 액면분할 결정으로 6월 6일까지 주식 보유 시 7일 장 마감 후 보통주 9주를 추가 배정. 분기 현금 배당금을 주당 0.1달러로 직전 분기(0.04달러) 대비 확대, 액면분할 배당금은 주당 0.01달러로 6월28일 지급. 적어도 월초까지는 추가 매수 수요가 존재하므로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
22일(수) 국내증시는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방향성 부재한 가운데 개별 종목 이슈에 등락을 보이다 약보합 마감(KOSPI -0.03%, KOSDAQ -0.09%)
금일에는 매파적인 FOMC 의사록, 금일 예정된 금통위 결과의 영향은 제한된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 예상. 엔비디아 시간외 강세로 코스피 역시 전고점 돌파 시도할 것. 한편 전일 자동차 업종 주가 급등 요인은 주주환원 기대감 및 중국의 미국, 유럽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 반사수혜 기대감 때문.
바이든 행정부 기조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 및 동맹국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유럽이 관세부과에 동조할 가능성 증가. 이에 따라 중국이 미국·유럽산 대형 차량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방침.
중국 전기차 수출의 38%가 유럽향으로 의존도 크므로 상호 관세 부과 시 부품가격 상승 → 완성차 가격의 상승 → 경쟁력 하락 및 역내 생산 감소 영향이 타국 대비 큼. 유럽은 이미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덤핑 조사 진행중이며 7월로 예정된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상계 관세 부과 계획이 현실화되면 한국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사수혜 예상.
★ 보고서: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