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자로 전라선 KTX와 함께 일반열차 대개정, 또한 이와 연계된
1호선,중앙선,경춘선까지 모조리 시간표가 개정되는데,
이와 관련해서 한번 분석해 보았습니다.
- 1호선 -
1. 전체적인 편수 감축
전반적으로 낮시간대의 편성이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평상시에 1호선 도심구간에서 타보면 배차에 비해 매우 여유가 많아 다소 과잉공급의 느낌이 들지만
구로 이남구간 배차를 생각하면 부득이한 것이라고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일기준 20편 가량 감소한 모습을 보이는군요.
종각역 평일을 비교해보니 294(상)/289(하)편 -> 277(상)/272(하)편으로 감소하였습니다.
구로 이남의 배차는 경부선을 위주로 감축시켰고,
그 결과 천안 이남은 평일기준 무려 4편이나 감소하였습니다. (무려 10%나 감소)
2. 서울메트로 차량의 양주 진출
1호선 시간표 개정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횟수는 아쉽게도 달랑 하루에 6편(토/휴일 7편)입니다.
일전에 서메 트윗 담당자분의 '양주-서동탄, 양주-인천'?!? 이라는 멘션이 있어서
운행계통이 통째로 바뀌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반 우려반이 있었습니다만,
운행계통 자체는 바뀌지 않고,
사실상 모두가 예상한 대로 양주-인천 반복 중 소수만 S차로 변경되었습니다.
3. 토요일 및 공휴일 급행 축소 및 일부 변화
원래는 평일만 운행하던 급행인 서울역 발착 천안급행, 동두천-인천 급행이
언제부터인지 토요일 및 공휴일에도 운행했는데,
수요가 적어서인지,
이번 개정부터는 토/휴에는 이 열차들이 모두 운행중단됩니다. (천안급행은 용산으로 변경)
즉, 토/휴에는 용산-동인천/천안 반복 급행열차만 운행하게 됩니다.
추가로 평일 저녁의 천안발 서울역행 상행 열차도 용산행으로 변경되어,
현재 평일 상행 4, 하행 3편이던 서울역 착발 급행은 왕복 3편으로 축소됩니다.
하나 추가되는 점은, 평일 막차급행 K1301 열차가 시발역이 양주로 변경되었습니다.
- 중앙선 -
6량화에 맞추어 증편된다고는 하였는데 그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은 아쉽군요.
상하행 각각 4편씩 증가되었고, 그에 따라 급행시간도 조정되었습니다.
- 경춘선 -
증/감편은 없었고, 좌석급행 도입에 따라 다이아를 미리 맞춰서인지
00/20/40이었던 평시 출발시각이 조금 더 불규칙해진 모습입니다.
개정에 따른 역별 시간표는 제 사이트에 업데이트해 두었습니다. :: http://www.alavw.com/station
아무래도 이번에 크게 변화된다는 소식이 있다 보니
기대도 컸고 실망도 큰 시간표로 보입니다.
코레일 측에서도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나름 신경써서 만들었을테니, 일단 시행후를 지켜보는 편이 더 나을것 같네요.
첫댓글 용산-천안 급행의 소요시간이 늘어났고 천안역에서 무궁화호 열차와의 환승이 더 힘들게 만들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