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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천하의 영웅들이 세상의 패권을 놓고 재기와 지략을 겨루던.
하늘이 갈라지고 땅이 뒤흔들리던 혼란스러운 전쟁의 시대,
그 시대에 나, 서시가 살았노라,
영웅들은 천하를 호령하였으나
그 영웅들을 지배한 것은 나, 서시였노라
[경국지색(傾國之色) ~ 서시(西施). 열한번째 이야기]
"엄마 미안..."
이화 부인은 어디서 뭐가 짖냐는 듯 고개조차 돌리지 않은 채
꿋꿋이 손에 들고 있는 바느질 감에만 정신을 집중했다.
"엄마아-"
속이 타는 륜이 참다못해 이화 부인의 옷자락을 붙들고 흔들어 보지만 이화 부인은
매정하게 그 손길을 뿌리친다.
"치..."
결국 륜은 입을 삐죽이며 뒤로 물러선다.
어젯밤의 외박 사건은 어머니 이화 부인으로써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아무리 샤오룬이 먼저 소식을 알려와 제 불찰이라 했음에도 이화 부인은 그것이
륜을 감싸주기 위한 샤오룬의 거짓말이라는 것을 빤히 알고 있었다.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어디 계집애가 해지는 것을 몰라?!"
어리다 어리다하며 이뻐해줬더니 버릇이 잘못 들어도 아주
단단히 잘못 들었다 싶은 이화 부인은 버럭 화를 내었다.
늘 온화하기만 한 어머니의 성내는 모습에 륜은 움찔한다.
"내가 부끄러워 다시는 도련님이나 어르신을 뵙지 못할 것이다!
어떻게 과년한 계집애가 함부로 집밖에서 밤을 새고 와?!"
늘 고운말을 써주며 혼을 낼 때에도 결코 흥분하는 법이 없던 어머니의 이런 모습에
륜은 겁을 집어먹어 얼굴이 새파래졌다.
"너는 앞으로 두 번 다시 그 집에 발걸음을 못할 것이다!"
이화 부인은 마지막으로 버럭 소리를 내지르고는 들고 있던 바느질 감을 반짓고리에
내팽겨 친채 자리를 떴다.
홀로 남겨진 륜은 어찌할 줄 모르며 입을 삐죽대다가 결국은 와앙-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한편, 답답한 마음에 륜에게 소리를 친 후 집 밖으로 나온 이화 부인은 심란하여
괜히 할일없이 문가를 서성이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런데 저 멀리서 말을 탄 이가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가난한 동네니 집에 말이 있는 집은 커녕 가끔 관에서 소식을 전할 때
관군이 오는 것을 빼고는 말 구경하기도 어려우니 이화 부인은 이를 의아하게 생각했다.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오는 그 말과 기수는 보아하니 관에서 나온 것은 아닌듯 하였고,
그 모습이 점차 다가오자 이화 부인은 곧 그 말이 진 대인의 마차를 이끄는 말 중 한 마리라는
것을 알아차렸고 곧 그 말 위의 기수는 진 대인 집의 머슴 중 한 명인 용싱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아주머니!!!!"
무엇이 급한것인지 채 집 앞에 오기도 전 멀리서부터 용싱은 소리를 질렀다.
말이 집 앞에 닿자마자 미끄러지듯 말에서 내린 용싱은 헐떡거리며 다급하게 외쳤다.
"서씨 아저씨가 다 죽게 생겼소!!!
빨리 가보셔야 하오!!!"
키도 크고 덩치도 좋은 용싱은 목청도 좋았다.
우렁우렁한 목소리로 제 앞에서 꽥 소리를 질러대니 이화 부인은 처음에 그게
뭔 말인지 귀가 울려 이해하지를 못하였으나, 이내 곧
이화 부인은 사색에 질렸다.
"그게 무슨 말이오! 륜이 아버지가 뭘 어쩌다가!!!"
용싱은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컥컥거리며 몰아쉬며 손사래를 치며 다급히 말하였다.
"이러고 있을 시간 없소, 일단 빨리! 얘기는 나중에 하고 일단은 빨리
가보셔야 하오!!"
"세,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이미 얼굴이 시퍼렇게 변한 이화 부인은 쓰러질듯 비틀거렸다.
그런 이화 부인을 용싱은 말 위에 급하게 올려준다.
반쯤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말 위에 올라탄 이화 부인은 용싱이
뒤에 오르고 길을 가려할 때 퍼뜩 집안의 륜이 생각에 났다.
"자, 잠깐! 우리 륜이..!"
"아, 시간 없소! 애기까지 데리고 가려다가 서 서방 죽을지도 몰라요!"
용싱은 성마른 얼굴로 재촉하였다.
그런데 때마침 반대쪽에서 유메이 네가 걸어오고 있었다.
진 대인네 말과 하인에 그 말 위에 올라타 있는 유령같이 퍼렇게 질린 얼굴의
이화부인의 모습에 놀란 유메이 네는 거의 달려오듯이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단이 엄마! 무슨 일이야!!"
유메이 네를 보자 이화부인은 그제서야 조금 정신을 차리는 듯 하였다.
"유메이 엄마, 나 지금 륜이 아버지한테 일이 생겨서 읍내에 다녀와야 겠어,
그러니까 유메이 엄마가 우리 륜이 좀 잠깐 봐줘"
"륜이 아버지한테 무슨 일 생긴거야?!"
"나중에 와서 얘기할게, 부탁 좀 할게!"
용싱은 말에 채찍을 가하였다.
말의 울음소리와 함께 그들의 모습은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사라져갔다.
그 뒤에 남은 유메이 네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겨...
어이쿠, 그건 그렇고 륜이!!"
유메이 네는 허둥지둥 집안으로 달려들어갔다.
방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아직 바깥에서의 소란을 눈치채지 못한듯
륜은 잔뜩 뾰루퉁한 표정으로 발을 달랑거리며 의자에 앉아 있었다.
입이 한뼘이나 나와있던 륜은 방안으로 들어선 유메이 네를 보고는 얼굴이 환해졌다.
"아줌마!!"
"오냐오냐, 저기 륜아? 네 어머니가 지금 일이 있어서 어디 잠깐 나가셨거든?
그러니까 어머니 돌아오실 때까지 아줌마랑 같이 있어야겄다,"
"엄마 어디 갔어요?"
"으,응. 갑자기 급한 일이 생기셔서...
그런데 니 밥은 묵었나?"
"아니오.."
륜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어유 지금꺼정 밥도 안 먹고 뭐했나?
됐다, 우리집 가서 밥 먹자,"
유메이 네는 륜의 손을 붙잡고 집을 나서 몇 집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점심 때가 한참 지났는데 아직 밥도 못먹은 아이는
유메이 네가 숟갈에 올려주는 족족 새끼제비마냥 입을 벌리고
잘도 받아먹는다.
"꼭꼭 씹어 먹어라-"
정성스럽게 반찬을 숟가락 위에 올려주면서도 유메이 네의 신경은
급하게 간 이화 부인과 안좋은 일이 생겼다던 서용에게 쏠려 있었다.
어쩌면 좋나... 만일 정말로 나쁜일이 생긴 거라믄...
괜시리 답답하고 좋지 않은 마음이 든 유메이 네는 집에서 안쓰는 옷가지들을
정리하려던 원래의 계획을 바꾸어 륜이 밥그릇을 다 비우자 아이의 손을 붙들고 일어섰다.
"륜아, 우리 오랜만에 빨래터나 한번 갔다오자,"
풍수지리등 미신을 잘 믿는 유메이 네는 좋지 않은 생각을 품었을 때는
밖으로 나가 나쁜 기운을 몰아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아이를 데리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빨래터나 나가서 시원하게 수다나 떨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딱히 빨것도 없었지만 유메이 네는 대충 옷가지 몇 개만 챙겨서 빨래터를 찾았다.
마을 공용의 빨래터로 쓰이는 냇가에는 모여있는 사람이 없어 한산했다.
"성님 오셨어요?"
아는 얼굴 몇몇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응, 그래"
웃으며 인사를 나누던 유메이 네는 곧 냇가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륜이도 왔네?"
"어이구~ 우리 이쁜 큰애기 왔네"
공교롭게도 빨래터에 있는 몇 안되는 아낙들 모두가 이화 부인과 절친한
사이인데다가 륜이 갓난아기일 때부터 봐온 터라 모두 륜이를 보고 반갑게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얼굴에 먹칠하지 않으려 륜은 얌전히 인사한다.
"오냐, 오냐~ 근데 오늘 어머니는 어디 가시고 유메이 네가 얘를 데리고 왔어?"
"응, 그게... 아, 그런 일이 있어."
유메이 네는 말을 꺼내려다 륜이 눈치를 쓱 보고 말을 흐렸다.
대신에 눈치로 나중에 말해주겠노라, 다른 아낙들에 신호를 보내는데 함께 해온
세월이 몇십 년인 절친한 아낙들은 금새 그 눈치를 알아채고 일부러 화제를 다른곳으로 돌린다.
"아, 그나저나 륜이 너 얼굴 그리 가리고 있으면 안 더우니?
좀 벗어~ 보는 내가 다 답답하다, 얘"
"그래, 그래~ 여기 보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 그리 꽁꽁 싸매?
이렇게 사람 없을 때는 벗고 있어도 돼"
"그래~ 오랜만에 우리 이쁜 큰애기 얼굴 좀 보자"
아낙들의 웃음소리가 빨랫터에 울려퍼졌다.
아낙들이 빨래를 하는 동안 옆에서 돌멩이를 물가에 던지며 놀던 륜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음, 하지만 그러면 엄마가 화낼지도 모르는데..."
"괜찮아~ 내 엄마한테 비밀로 해줄게"
키득거리며 아낙들은 어린 아이를 부추긴다.
마침 날씨도 덥고 답답했던 륜은 그 말에 혹한듯 해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그 꼬임에 홀랑 넘어간 륜은 조금 망설이다 결국에는
얼굴을 가리고 있던 두건을 벗었다.
뽀얗고 오밀조밀 예쁜 얼굴이 드러나자 모여있던 아낙들의 입에서 탄성이 절로 터져나왔다.
"이야~ 역시 우리 륜이가 우리 마을에서 제일로 예쁘다!
어쩜 피부가 저리도 희고 곱누, 내 피부 희다는 여자들을 아무리 보아도
륜이처럼 백옥같은 피부는 보지를 못했다!"
"어렸을 적에도 그렇게 이쁘더니만, 왜 애기 때 이쁘다는 애들이
크면 안 예쁜게 정설인데 우리 륜이는 갈수록 얼굴이 화미해지네~"
아낙들은 저마다 륜의 미모를 칭찬하는 말을 늘어놓았다.
보통 계집애들 같으면 자부심으로 마음이 부풀었겠지만 그런것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 륜은 그저 어깨를 한 번 으쓱해보이고는 아까 밥을 먹다 음식을 흘리어
지저분해진 제 목에 두른 수건을 냇물에 빨기 시작했다.
빨래를 하는동안 아낙들의 수다는 계속되었다.
대개의 이야기가 동네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였고 모두들 가볍게 웃음으로
넘기는 것들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아낙이 목소리를 잔뜩 낮추고는 속삭인다.
"근데 있지, 저기 저 바위 위에 앉아있는 저 사람..."
아낙은 빨랫 방망이로 방향을 가리켰고 모든 아낙들의 눈이 그쪽으로 돌아갔다.
그 곳에는 이 마을에서는 보지 못하던 낯선 사내가 몹시 지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아까부터 저기서 저러고 있었는데 도대체 누구야?
옷차림으로 봐서는 대강 관의 관리 정도는 되어보이는데, 관의 관리가 빨랫터에서
뭐하고 있는거야? 게다가 평소에 보던 그 얼굴들이 아닌데?"
"음, 정말이네? 전혀 못보던 얼굴이야"
"뭔 일이 있길래 저리도 부모 초상치르는 듯한 얼굴을 하고 앉아있나?"
언제부턴가 나타나 몹시도 지친 표정으로 바위 위에 앉아 있던 낯선 사내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아낙들이 그렇게 수다 삼매경에 빠진 내내 륜은 저 혼자 그네들의 옆에서 빨래하는 시늉을
하기도 하고 괜시리 물속에 돌을 던지기도 하는둥 하며 놀고 있었는데 문득 륜은
재미난 것을 발견했다.
"물고기!"
작은 송사리들이 얕은 물가를 헤엄치고 있었다.
새끼 손가락만큼 작고 가늘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걸 본 륜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물위로 솟은 돌들을 딛고 물가의 안으로 들어갔다.
륜이가 그러거나 말거나 아낙들은 저들 얘기에만 열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첨벙-! 하는 커다란 소리가 들려와 모두 깜짝놀라며 돌아보았다.
"안 돼!!!!"
첨벙거리며 물보라가 튀고 커다랗게 부르짖는 사내의 목소리와 소란스러움.
수다에 빠져있던 아낙들 모두들 크게 놀라 돌아보는데 다음 순간 그들 모두 얼어붙듯 놀라고 말았다.
"엄마야!!!!!"
소동을 벌인것은 아까까지만 해도 바위에 앉아있던 사내였다.
어느새 냇가를 가로질러 온 그는 마치 반쯤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눈을 크게 부릅뜬 채로...
륜의 팔목을 붙잡고 서있었다.
모두들 갑자기 벌어진 이 상황에 놀라 뭐라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갑자기 남자가 외쳤다.
"아니다, 아니야, 여기! 여기에 있던 그 여인은 어디에 갔느냐!
여기 이 물가에 있던 여인이 누구냐!"
사내의 눈은 광기에 젖은듯 희번덕거렸고 그에게 팔을 붙잡힌 륜은
무척이나 놀란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얼어붙은듯 서있었다.
모두들 당황하여 어찌 말할 줄을 몰라하는 가운데 한 아낙이 엉거주춤하며 입을 열었다.
"그곳은 이광(夷光)이 있던 곳이옵니다."
"이광이 누구냐!"
막상 사내의 기세에 눌려 엉겁결에 대답한 아낙이었지만 그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했다.
"나으리께서 잡고 계시는 소녀가 이광이옵니다."
사내는 커다랗게 놀란 눈으로 륜을 내려다 보았다.
그리고 그는 갑자기 뜨거운 것을 만지기라도 한 듯 륜의 팔을 붙잡고 있던
손을 떨치듯 떼고는 주춤거리며 뒷걸음질치기 시작하였는데 이 사내, 자신이 점점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무척이나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혼자 무어라
중얼거리며 물속으로 점차 걸어들어가는 것이었다.
모여있던 아낙들이 당황하여 손사래를 쳤지만 아까 사내의 비정상적인 반응에 놀란 그들은 섣불리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그저 답답한 손짓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 때,
이끌린듯 륜이 냇가로 들어섰다.
종아리까지 물이 차오르는데도 륜은 개의치 않고 점차 냇가로 들어가더니
자신을 놀래킨 그 이상한 사내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아닌가,
모두가 위험한 것을 알면서도 왠지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던 그 때, 륜이 먼저
그 사내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나으리, 그 쪽으로 가시면 아니되옵니다,
그 곳은 물살이 빠르고 깊은 곳이라 위험하옵니다."
이상한 사내는 멍하니 륜의 얼굴을 내려다 보았다.
그리고 조금 후에 그는 마르고 까칠한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륜은 망설였다.
마을에서 처음 보는 낯선 사내, 게다가 갑자기 자신에게 덤벼든,
그것도 어딘가 조금 이상해 보이는 사람이 아니던가.
하지만 그런데도 륜은 순순히 입을 떼고 말았다.
"서이광이라 하옵니다."
왠지 조금 두려운 마음도 들었지만 륜은 사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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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려는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젖은 옷에 놀란 부하들은 개의치 않고 그대로
자신의 방에 들어가 종이와 붓을 꺼내었다.
흰 종이의 말머리에 큼지막하게 무어라 휘갈겨 쓴 범려는 조심스럽고 세심한 동작으로
글을 써나가기 시작했다.
글의 길이는 짧았으나 무척이나 공들여 썼기 때문에 평소보다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린다.
글을 다 쓴 후에 어디 틀린곳이 있나 확인하듯 종이를 허공으로 들어올린 범려의 눈이
작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반사되어 번뜩거린다.
반듯한 입매가 비틀리듯 위로 올라간다.
"드디어..."
범려는 중얼거렸다.
"드디어 찾았습니다, 전하!!"
드디어 화원의 여왕이 될 아이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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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했는데 그냥 어쩌다보니까 올리게 됐어요ㅎㅎ
기다리실걸 생각하니 얼릉 올려야겠다 싶어서...
재밌게 보시고 댓글 잊지 마세욤~^^
첫댓글 傾國之色은 나라가 기울어질 정도로의 미인을 이르는 말인가요?
네. 경국지색이라는 말이 원래 서시 때문에 생긴 말은 아닌데 경국지색의 대표주자로 꼽힌다고 하더라구요,
꺄~~ 시험공부때문에 힘들어서 보는데 올라와서 봐요~~ 제가1빠~
아직 시험이 안 끝났나요? 아... 힘드시겠어요, 날도 더울텐데ㅠㅠ 힘내세요!
아.........드디어 륜이가 걸렸군요..!! 샤오룬이랑 헤어지는건가용.....ㅜㅜㅜㅜㅜㅜㅜㅜㅜ 셤기간에 날씨도 덥고 지치는데 즐겁 네요~~ 막 다음얘기 뭘지 궁금해요ㅋㅋ
날씨도 더운데 시험 공부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셔요, 제 소설 읽고 조금이라도 즐거워지셨다니 다행이에요^^ 시험 잘 보세요~
헐 우리 륜이를!!
그르니까요~ 이래서 제가 실제 이야기랑 다르게 범려와 서시를 엮지 않으려고 했던 거에요~
어떻게 이러실 수 있습니까아아아아.. 어째서 륜이인가요오오오ㅜㅜ
죄송해요~~ㅠㅠ 할말이 엄서욤-_-;;; 얼렁 뒷편 올릴게요^^
-0-이런식으로 알리게되나여......
네... 이런식으로요ㅎㅎ 아 지금 고민 때리고 있어요. 이대로 소설을 쓸 것인가 아님 ㅅㄷ을 보러 갈것인가-_-..... 햄릿 뺨치게 고민되네욤ㅎㅎ
범려 도둑놈같아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