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常磐線と651系電車の行方は…いわき駅
[産経新聞 5月27日(日)]
[이와키역(いわき駅)으로 들어오고 있는 신형 E657계 하행선 특급 슈퍼 히타치호 (사진: 産経新聞)]
JR죠반선(常磐線)의 이와키역(후쿠시마현 이와키시: 福島県いわき市)은 현재, 우에노(上野)발 특급 열차의 종착역이
되고 있다. 이전에는 센다이(仙台)까지 직통하는 특급 열차가 달리고 있었지만, 동일본 대지진으로 죠반선이 토막토막
끊겨 버렸기 때문에 이와키역이 종점이 되었다.
얼마 안 있으면 금년 가을에 이 죠반선에서 오랫동안 특급「슈퍼 히타치(スーパーひたち)」로 운용되어 왔던 651계
전동차가 자취을 감춘다. 마지막이 될지 몰라서 그 웅장한 모습을 지켜보고 싶어서 이와키역으로 향했다.
(溝上健良; 미조카미 켄료 기자)
[발차를 기다리는 651계 전동차 - 상행선에서의「슈퍼 히타치」호 - 이와키역]
■ 한정된 공간에서도 많은 기능과 디자인을 보인 일본의 철도 차량
이와키역은 중년의 철도팬들에게는 타이라(平)역이라는 명칭으로 더욱 친숙함이 있을 지도 모른다.
1994년에 이와키시의 이름에 맞추어 이와키역으로 개칭되었지만, 원래는 후쿠시마현 타이라시(平市)의 타이라역
이었다. 그 타이라시를 필두로 5개의 시와 4개 쬬(町)와 5개의 무라(村)가 단번에 합병되어 「이와키시」가 탄생한
것은 쇼와 시대인 1966년의 일이다.
1988년 이전에는 일본에서 최대의 면적을 자랑하던 시였다. 또한, 인구 측면에서도 후쿠시마현 내에서는 최다의
인구를 갖고 있는 시이다 (그 다음으로는 코리야마(郡山)시가 맹추격 중).
[단체 열차로서 모습을 보인「리조트 야마도리」- 485계 전철을 개조한 것이다]
필자가 산케이 신문의 후쿠시마 지국에 근무하고 있었을 무렵, 학창 시절에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했던 한 선배 기자가
중학생 시절부터 껌의 포장지를 모두 수집하여 이와키 시내에서 전시회를 가진 적이 있었다. 그 선배는 사방이 한정된
작은 면적에 다양한 디자인들이 포함되어 있는 껌 포장지에서 디자인 공부를 했다고 한다.
과연-생각해 보면, 한정된 차체의 크기 내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모두 갖춘 디자인성이 뛰어난 철도 차량을 제작한다는
점에서 철도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보면, 일본의 대부분의 재래선 철도는 선로 폭이 유럽/미국의
표준보다 좁은 가운데에서도, 실로 뛰어난 차량들을 많이 만들어 냈다.
전동차 중에서 3단 침대로 주간에는 좌석으로 사용할 수 있는 583계 전철 등은 그 극치일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죠반선의 에이스인 651계 전차도 우아한 디자인에다가 JR 재래선에서는 처음으로 시속 130km 속도의
운전을 실현한 걸작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651계 슈퍼 히타치의 데뷔는 헤세이 원년인 1988년이다.
그 이후로 국철 시대의 대명사인 485계 전차를 대신하여 완전히 죠반선의 얼굴이 되어 왔다.
그러나, 금년 봄에, 죠반선에 신형의 E657계 전동차가 투입되어 651계 전동차가 다니는 무대는 크게 줄어들었다.
JR동일본의 발표에 의하면, 금년 가을에는 651계가 죠반선에서 철수하기로 되어 있다고 한다.
■ 11량→ 4량으로
동일본 대지진 이전에, 우에노발 특급 「슈퍼 히타치」는 모두 651계 전동차로 운용되었으며, 일부의 열차는 이와키
이북으로도 노선 연장하고 있었다. 유감스럽게도 필자는 후쿠시마 지국 근무 3년 동안 죠반선을 탈 기회는 한번도
없었다. 후쿠시마현 내에서의 이동을 마이카 만으로 했기 때문이다. 굳이 속죄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몇 년전에
센다이 출장 기회가 있었을 때, 일부러 죠반선에서 특급 열차를 타 보았다.
우에노역을 출발한 651계 특급 슈퍼 히타치는 쾌조의 기동력으로 달렸다. 이와키까지는 순식간에 도착한 느낌이 들었다.
이와키역까지 11량 편성으로 운행하고 있던 열차는, 이 역에서 7량을 분리해 낸 다음에 나머지 4량의 짧은 편성이
센다이로 향했다. 이와키 이북의 죠반선은 단선 구간이 많아, 스피드도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대신 차분히 경치를
조망할 수 있었다. 풍광과 경치가 맑고 아름다와 매우 의미있는 약 4시간의 철도 여행이었다.
만일 죠반선이 완전 재개통 된다면, 소설책을 한 손에 들고 한가로이 죠반선 특급 여행을 즐겨 보고 싶다.
[11량 편성으로 홈에 들어 오는 651계 전철 - 이 웅자를 죠반선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 - 이와키역]
[651계 전철은 7 양+4량의 11량 편성으로 운전된다. 이전에는 이와키역에서 분리-연결 작업도 행해지고 있었다]
한편, 최근에 데뷔한 신형 E657계 전동차의 운행은 우에노-이와키 구간에서만 이루어지고, 차후에 이와키 이북의
구간에서는 특급 「후레쉬 히타치」로 사용되고 있는 E653계 전동차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열차명도 새로운
것이 준비된다고 한다.
그런데, 많은 레일팬들이 언급하는 것으로서, 일본의 특급 열차명에 「슈퍼」 또는 「후레쉬」 같은 명칭을 굳이 붙여야
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모두 특급 「히타치」로 일관되게 통일시키면 더 좋은 것은 아닐까? 마침 JR서일본이 이번
봄의 다이어 개정으로, 와카야마(和歌山) 방면의 특급을 「쿠로시오(くろしお)」로 일관되게 통일시킨 것과 같은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싶다.
■「하츠카리」도 달렸던 죠반선
최근까지는 로컬선의 정취가 느껴지는 죠반선이지만, 과거에는 간토(関東)와 도호쿠(東北)를 연결하는 대동맥이었다.
해안 근처를 지나므로 급구배(急勾配)가 적은 죠반선은, 증기기관차 시대에는 우츠노미야(宇都宮), 코리야마(郡山)를
경유하는 도호쿠선보다 우위성이 있었다.
도호쿠 지역에서의 첫 번째 특급이었던 「하츠카리」도 등장했을 당시에는 죠반선으로 우에노와 아오모리(青森)를
연결하고 있었다. 그 후에, 도호쿠선・죠반선의 전화(電化)가 진행되면서, 낮 시간대의 특급은 대부분이 도호쿠선을
주행하였지만, 침대 특급의 상당수는 죠반선으로 운행하였었다.
그런 역사가 있는 죠반선도, 동일본 대지진으로 토막토막 끊겨 버렸다. 현재는 히로노(広野)~하라노마치(広野~原ノ町)
구간이 원자력 발전소 사고 때문에, 소우마(相馬)~와타리(亘理) 구간은 쓰나미 피해 때문에 운휴 중이다.
이 중 소우마~와타리 구간에 대해서는 장래에 또 다시 쓰나미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선의 일부를 내륙으로 이전
한다는 방침이 세워져 있고, 철로 부지용 용지 매입이 종료되면 착공을 시작하여 3년 내로 운행을 재개한다는 전망이
세워져 있다. 다만, 히로노~하라노마치 구간에 대해서는, 운행 재개의 전망은 서있지 않다.
[교상 역사의 대합실에서는 역 구내를 바라볼 수 있다 - 이와키역]
그러나 역사적인 경위를 근거로 하면, 원전 주변의 구간이 설마 폐선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방사능의 영향으로 거주가 곤란한 지역이라고 해도, 전동차가 주행하여 지나가는 정도로는 방사선의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레벨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남는 문제는 죠반선 복구 작업이 이루어질 경우 작업원들의 안전
확보이지만, 원자력 발전소 내에서도 작업원들이 분투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선로의 복구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몇 년 안으로는 반드시, 죠반선이 전노선에서 운행 재개가 될 것으로 믿고 싶다.
참고로 금년 봄에, 조반 도로(常磐道)는 미나미 소우마(南相馬)~소우마(相馬) 구간이 신규 개통했다.
원래는 작년에 이번 개통 구간을 포함하여 사이타마・미사토(埼玉・三郷)로부터 소우마 까지 연결될 예정이었지만,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영향으로 죠반 토미오카(常磐富岡)~미나미 소우마 구간의 고속도로의 개통은 보류가 되고 있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도 공사는 꽤 진척되어 있어서 자동차로 빠져 나가는 경우네는 방사선의 영향도 적기 때문에,
머지않아 소우마를 거쳐 센다이와 도쿄 수도권을 연결하는 조반 고속도로는 전노선 개통할 전망이라고 한다.
JR죠반선의 전노선 운행 재개와 죠반 고속도로의 재개 중 어느 쪽이 먼저 실현될 것인가? 긴 안목으로 지켜 보고 싶다.
[죠반선이 전노선 복구되는 것은 언제일까?]
[651계 전철의 창에, 신형 E657계 전철의 모습이 비친다. 신구 차량의 얼굴을 대면시킨 한 토막 - 이와키역]
이와키역을 발착하는 특급은 현재 651계 전철과 신형의 E657계 전철이 거의 반반으로 운행되고 있다.
현재는 두 종류의 차량이 나란히 줄 서 있는 광경도 볼 수 있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이다.
현재 신형 E657계 차량의 증비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이번 가을에는 651계 전철이 죠반선으로부터 자취를
감추어 버리게 된다. 지금도 전혀 낡았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 디자인, 실내 시설과 성능을 자랑하는 전철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달렸으면 한다.
과연 651계가 어디에서든 다시 활약할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어느 노선의 활약할 장소로 옮겨 가는지에 대해
향후의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에노를 향해서 출발하는 651계 「슈퍼 히타치」호 - 이와키역]
첫댓글 번역 감사합니다. 기사 내용 중에서 경계구역 구간 내에 대한 글쓴이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군요. 무슨 근거로 전동차가 지나가는 정도의 방사선량은 문제가 없다는 건지 알 수가 없고요. 수습이 불가피한 원전 작업과 일반적인 철도 복구를 방사선 수치로만 놓고 이야기 하기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쓴이의 말처럼 그냥 희망사항정도면 모르겠으나 우익 논조가 강한 산케이의 기사라 뭔가 꿍꿍이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그저 철도 이야기만 했으면 좋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바빠서 늦게 답글을 답니다) 안녕하셨는지요?
저도 마찬가지 견해입니다. 그래도 원전에서 가까운 이와키, 소마에서 철도 복구작업이
되어 왔다는 것만으로도 복구 인력들의 헌신적 노력을 알 것 같습니다.
참 안타까운 동네입니다. 기차 타고 지나갈 때 그저 바라 보기만 했었는데, 이제 환갑이 되어도 갈 수 있을까 싶은 구간이 되었죠.
(바빠서 늦게 답글을 답니다) 많은 분들이 죠반선 팬인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수년 내로는 죠반선의 이서 지역으로의 설정과 원전 피해 후의 복구 정상화로 열차를 타고
지나갈 수 있는 날이 올것 같습니다.
으음... 651계는 저~ 위쪽에서 운행되고 있는 485계 차량들을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해도 될 것 같네요... 죠반선이 어서 전선 재개통이 되어서 열차가 더욱 북으로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바빠서 늦게 답글을 답니다)
그렇죠? 651계가 얼마나 참신한 특급인데, 죠반선에서 철수한다고 은퇴는 아닐 것입니다.
651계의 향후 활약도 기대됩니다.
저는 무엇보다 아쉬운것은 신형차량이 우에노 발 복합열차 센다이+이와키 행으로 운행 할줄 알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또한이와키 이북은 다른 특급 차량으로 운행을 한다니 이것 참 아쉽군요
(바빠서 늦게 답글을 답니다)
아직 이와키 이북으로는 복구가 안 되어 있고, 원전 피해 지역이라 운행 금지 상태이니 수년간은
현재의 패턴으로 운행될 것 같습니다.
원전피해 지역이라 복구도 안돼는 상황에 쳐해있군요.... 하루빨리 복구가 돼길 바랍니다~~~ㅠㅠ
안녕하십니까? 중요한 간선 노선임에도 이렇게 복구가 지연될 정도로 피해가 심했던 것 같습니다.
쓰나미로 인해 위치가 옮겨가게 될지도 모르는 죠반선 복쪽 노선도 사실은 원전 영향권 하에 있지만,
JR동일본이 저력을 발휘하여 복구시켰으면 합니다.
저도 열차가 지나가는 정도의 방사선량에 대해 이해가 안되네요. 과학적인 근거를 같이 제시했다면 모르지. 사알짝 억지스런 느낌도 없지 않아 있어보입니다.
암튼 651계 참으로 매력적인 외모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일찍 은퇴한다고 하니 아쉽네요.
제 추측엔 일단 직교류 겸용이기 때문에 253계 같이 전장품,내한내설 개조 등을 거쳐서 교류구간이 많은 도호쿠(모리오카나, 아오모리 등지)의 485계 등을 대체하든가
관광열차로 개조 되지 않을까 싶네여. 아님 다른 중소사철에 토막나서 양도될 가능성도 있어보이고....
암튼 은퇴하자마자 바로 폐차하기엔 너무나 아까운 차량이에요ㅠㅠ 만약 우리나라였으면 두말 안하고 폐차했겠죠ㅡㅡ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답글이 늦었습니다. 본문 내용보다 이렇게 댓글들이 더욱
정교하고 전문성들이 있어서 놀랍니다. 님의 말씀은 저도 예상치 못했던 것인제 중요한
분석 같습니다. 님의 지적대로 혼슈 최북단 방면으로 옮겨가는지를 지켜보아야 겠습니다.
좋은 코멘트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