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을 맞이하며
3월이 휙 갔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우면산 나들이를 못했던 것처럼 교육 활동이 위축될 때도 있지만 봄꽃들이 활짝 피어 아이들이 일하며 놀기 좋은 봄이네요.
3월은 새 학년, 새로운 모둠 선생님, 새 교실에서 적응하는 때라 모둠마다 어린이, 교사, 학부모님 모두가 바빴어요. 어느새 적응기를 마치고 더 본격으로 함께 살기를 실천하며 학교 공부를 하는 4월입니다.
4월은 감자심기와 텃밭 일, 봄 음식 만들기, 4.3과 4.16, 4.19처럼 굵직한 역사 공부와 함께, 세월호추모와 안전교육 주간과 장애인권교육주간이 있어요.
또 5월 봄 자연속학교 채비를 들어갑니다. 푸른샘 1학년이 학교에서 하루 자는 학교살이(4월 19일)를 하며 봄 자연속학교 연습을 시작해요. 모둠마다 학교살이를 했거나 할 예정인 모둠(4월 4일 3학년 학교살이)도 있어요. 1,2,3학년은 헤엄 공부를 4월 2일부터 과천시민회관 수영장에서 시작해요. 헤엄 준비물을 잘 챙겨야 합니다.
어린이모임 선거로 결과로 당선된 어린이모임 이끄미 활동과 어린이 동아리 활동도 4월부터 본격으로 시작됩니다. 4월 24일에는 어린이들이 아주 기다리고 좋아하는 어린이장터가 열려요. 가정마다 아나바다 할 물건을 모으는 때네요.
학년마다 3월부터 흙빚기 공부를 시작했고, 4월에도 흙빚기 공부가 마을 도예공방에서 이어집니다. 4월 26일에는 3월에 미세먼지로 취소된 산 오르기에 다시 도전해요.
4.16 세월호 합창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있고, 과천지역에서도 4월 5일 세월호 합창과 4월 14일 추모 행사를 해요. 4월 12일에는 경기 남부 5개의 대안교육기관(맑은샘, 무지개, 칠보산자유, 산울어린이, 수지꿈) 어린이들이 한 데 모여 몸놀이한마당을 합니다.
대안교육연대에서 채비한 축구대회가 4월 27일에 군포에서 열려 맑은샘 몇 몇 어린이들도 참여합니다. 경기지역대안교육협의회에서 경기도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긴급 간담회가 4월 5일에 수원에서 열리고, 과천시 대안교육협의회 월 정기모임도 4월 3일에 무지개학교에서 열립니다. 4월 18일에는 교육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경기도와 인천지역 대안교육기관장 모임을 주최해 대안교육의 발전방안과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마을에서는 4월 20일 아나바다 마을장터가 열리고, 누리샘과 깊은샘 어린이들도 참여합니다.
학교 운영모임이 4월 2일 있고, 우리말 글 연수 모임 4월 16일, 맑은샘 교육과 교사성장을 위한 연구모임이 4월 23일 있습니다. 일꾼모임마다 모임과 부모교사공부모임, 위원회 활동이 줄곧 있습니다. 교사마다 하루 쉬는 날이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께 부탁드립니다.
0. 따듯한 봄이 왔지만 여전히 일교차가 커서 감기 걸리기 쉬운 요즘입니다. 아이들이 돌아가며 장염이나 감기에 걸려 학교에 못 나올 때가 있네요. 새 학기니 조금은 긴장되기도 해서 무엇보다도 어린이 몸을 잘 챙겨야 할 때입니다. 잘 자고, 잘 먹고, 잘 씻고, 잘 누는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아주 강할 겁니다. 특별하게는 비누로 손을 잘 씻도록 강조하고, 학교 마치면 일찍 집에 가서 충분히 심심함을 누리며 쉬도록 도와주세요.
1. 맑은샘 어린이는 아침 8시 50분까지 학교에 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지각과 조퇴, 결석과 관련한 학교 규칙은 어린이들과 선생들이 맑은샘회의와 전체에서 알맞게 지켜가고 있습니다만 부모님들이 더 챙겨주셔야겠습니다. 지금도 많은 어린이들이 일찍 와서 놀거나 책을 보곤 합니다. 오전 공부를 충분히 알차게 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멀리 사는 집들이 조금 힘들겠지만 조금 일찍 나서서 아이들이 학교 오는 시간을 지켜주도록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물론 집마다 사정과 처지에 따라 지각이나 결석을 모둠 선생에게 알려주시면 선생들이 수업을 계획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지각- 9시가 넘어서 학교에 오면 지각으로 봅니다. 지각을 자주 하면 따로 어린이, 부모 만남을 갖습니다.
조퇴- 아침열기와 마침회까지가 하루 공부입니다. 그 과정을 모두 마치지 않으면 조퇴로 봅니다.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는 주마다 잡힌 계획대로 하되 조퇴를 달리 합니다.)
결석- 아파서 못 오는 때도 결석입니다. (병결이지요.)
2. 자전거는 4, 5, 6학년이 타고 올 수 있습니다. 단 안전 규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안전모자부터 교통 규칙 철저하게 지키도록 해주세요. 낮은 학년 가운데 자전거를 타고 오려는 아이는 반드시 어른들이 함께 해야 합니다.
3. 도시락통과 숟가락을 날마다 어린이들이 집에 가져가니 한 번 더 확인해서 챙겨주세요.
4. 모둠마다 학습 준비물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로는 가방 안에 필통(연필 2 자루, 4B연필 한 자루, 지우개), 하루생활글장(1학년은 따로 학교에서 준답니다.)이 있어야 합니다. 연필과 지우개에 이름를 써주면 도움되겠습니다.
5. 학교를 마친 뒤 어린이들끼리 놀 때 안전과 위치를 확인해주세요. 수업을 마치면 교사들은 수업준비와 교사 회의가 있어 아이들을 돌볼 수가 없답니다. 학교에서 놀고 가고 싶은 어린이는 부모님 돌봄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들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또한 마을 민원을 생각해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학교마치고 모둠살이에 참여하는 어린이들 말고는 일찍 집에 가도록 도와주세요.
6. 미세먼지 농도를 날마다 살펴 학교 바깥활동을 계획합니다.
7. 바깥 활동 할 때 모자를 자주 쓰니 어린이들이 모자를 챙기도록 해주세요. 또 물병도 채비하도록 도와주세요.
8. 학교를 오갈 때 마을에 차를 주차할 일이 있을 때는 되도록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9. 주말이나 평일 저녁 학교 공간을 써야 하는 곳에서는 반드시 교사회와 교장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학교시설관리규정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일꾼모임이나 소모임, 학년모임들이 있을 때 알려주시고, 이용 뒤에는 반드시 뒷 정리와 학교 시설 관리를 해주셔야 해요. 모임이 있는 공간 빼고 교실에 어린이들이 들어가서 함부로 교실 물건을 만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여러 차례 교실에 흐트려져 있고 학교 시설 뒷 정리가 안되어 있을 때가 보이네요.
첫댓글 본격적으로 함께 사는 4월~
유의사항 잘 읽었습니다. 학교 시설 관리도 애써 지킬게요!
또 휙 지나갈 4월도 건강하고 즐겁게 파이팅입니다
네 잘살피겠습니다~
저희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잘 살피겠습니다!!
윤건이도 첫 학교 생활이라 그런지 기침이 늘 있네요.. 좀더 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