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이 수련회 잘 다녀왔어?"
"네!!"
"못 보던 옷이네, 수련회 단체복이구나"
"네"
"이거 봐요! 언니"
"우와, 차 타고 가면서 언니들이랑 사진 찍었어?"
"네"
"수영!"
"수영도 했어? 아, 물총놀이 했나?"
"이렇게, 이렇게!"
"그랬구나! 재밌었겠는데?"
"고기"
"고기도 먹고?"
"또, 콜라"
"우와, 고기도 먹고 콜라도 먹고! 소망이 엄청 재미있었나 보다"
"네!!"
수련회 다녀온 이후, 소망 양은 좋았던 일을 이야기하느라 바빴다.
부안 가는 길에 언니들과 찍은 사진을 자랑하듯 보여줬다.
물총놀이하고, 좋아하는 고기도 먹었다고 한다.
대화 중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신이 나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마트 가는 길에 까맣게 그을린 소망 양의 팔이 눈에 띈다.
얼마나 재미있게 뛰어놀았는지 상상하니 웃음이 났다.
1박 2일 교회 수련회에서 마음껏 즐기고 온 소망 양이다.
여느 고등학생, 교회 성도로 평범하게 즐기다 올 수 있음에 감사하다.
2024년 8월 5일 월요일, 이다연
옥구교회 성도로 다른 또래 성도들과 함께하니 더욱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양기순.
소망이이의 말로 듣는 재미가 있지요.
여느 고등학생, 여느 교회 성도로 참여하고 누리니 고맙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