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는 새싹반이야.
이번 주 목요일 2022년도 수료식을 하게 되면 아이들은 새싹반으로 갑니다.
새싹반 생활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아이들은 새싹반에 가서 어떻게 지내고 싶은지 이야기를 합니다.
나는 씨앗반이야.
다음 주?
새싹반이야.
이솔이랑 성빈이랑 토마토 반(현재 새싹반)에 가는 거야.
단우, 하엘이, 신준이, 유담이도.
씨앗반에? 동생들이 와.
장난감 가지고 놀 거야. 공놀이하고.
모래놀이. 모래로 타요 만들어. 로기, 가니.
달리기 해. 달리기 잘할 수 있어.
비 오면 우산 쓰고 빙글빙글 돌 거야.
점프점프 할 거야.
단우 : 모래놀이 하고 싶어.
모래놀이 많이 하고 싶어. 타요 놀이도.
유담 : 장난감, 자동차로 놀아.
이솔 : 공놀이하고 싶어요. 뻥 찰 거야. 바닥에서.
공을 찼더니 빙그르르 돌 거야.
다음 주부터는 씨앗반을 동생들에게 주고, 아이들은 새싹반에 갑니다.
새싹반에 가면 평소에 좋아했던 놀이를 더 자주 하고 싶고, 새로운 활동도 하고 싶습니다.
운동회 하면 줄다리기 하자. 과자 한 번에 먹고.
날개, 새 될 거야.
겨울에는 눈사람 만들 거야. 겨울을 만들어.
하엘 : 이솔이랑 물놀이 갈 거야.
성빈 : 수영장에서 물놀이할 거야.
작년에 수많은 추억을 쌓은 아이들은 특히 강천스파에서 물놀이를 하고, 전원 마당에서도 물놀이를 했습니다. 수영을 하고, 물장구를 치고, 물총을 쏘며 깔깔대고 웃었던 그날이 기억납니다. 아이들은 올해도 다시 한번 물놀이를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립니다.
두근두근!!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씨앗들. 다음 주가 빨리 왔으면 합니다.
지난주 화장실에서 주사기를 가지고 놀았는데 오늘은 마당으로 향합니다.
바람은 불지만 맑고 깨끗한 하늘이 아이들을 반깁니다.
먼저 밀대를 잡아당기며 주사기에 물을 가득 담고.
앉아서, 서서, 밀대를 세게 밉니다. 주사기는 물총이 되고 물을 멀리멀리 쏩니다.
꽃에도 줘야지.
나무도.
봄을 기다리는 풀과, 꽃, 나무에 물을 줍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마침 목이 말랐는데 아이들이 주는 물로 목을 축이며 꽃이 활짝 필 봄을 기다립니다.
누가 누가 더 멀리 물총을 쏠까요? 아이들의 보이지 않는 승부욕은 커지고, 그 덕에 나무는 시원한 물을 실컷 마시게 되어 기분 좋습니다.
올여름 물놀이할 때는 주사기 물총으로도 신나게 놀 것 같습니다. 새싹반이 되는 올해가 무지무지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