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제라도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해 떠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부회장은 또 “축구 선배님들이 OB회장으로 추대했다.
중요한 시기에 맡게 됐는데 축구원로들의 복지와 대표선수 출신에 대한 배려 등에 많은 신경을 쓸 계획이다”고 OB회장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이로써 1월 초 김상진 부회장이 미국 이민 관계로 부회장직을 그만둔 데 이어 오부회장도 용퇴,협회 부회장단은 6명으로 줄었다.
중동고-연세대를 졸업한 오부회장은 지난 1966년 협회에 들어온 이후 37년간 주로 해외업무를 담당해온 국제통. 특히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오부회장은 독보적인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77년부터 부회장을 맡았으며 82년부터 20년간 국제축구연맹(FIFA) 올림픽분과위원를 역임했다.
이와 함께 조중연 부회장의 일선퇴진으로 공백이 생긴 전무 이사에는 노흥섭 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축구인 중 마땅한 인물을 물색해왔다.
그중에서 노흥섭 이사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노이사는 애초부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며 축구인들과의 원만한 관계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전체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사항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출저: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