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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리셉션에서 만난 한미정상 내외 모습 (청와대 제공) |
[앵커] 이르면 내년부터 한미 양국간 여행자들에 대한 출입국 심사가 대폭 간소화 될 전망입니다.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내 경제통합, 성장과 고용, 규제 완화 등을 주제로 열린 하와이 에이펙정상회의가 오늘 호놀룰루 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회원국 정상들은 무역 장벽 해소를 통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무역투자제한조치 신설금지를 2015년까지 연장하고 특송 화물로 반입되는 100달러 이하의 소액 수입품은 면세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여행 활성화를 위한 입국심사 간소화 조치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신분이 확인된 여행객들에게는 출입국 심사 때 대면 심사를 생략하는 자동 출입국 심사제도를 내년 1월부터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밤 귀국합니다.
이 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정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한미 FTA는 국가 생존 전략의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구조상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장기화되면 그 영향을 피할 수 없다며 한미 FTA가 정치논리가 되어선 결코 안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일본은 노다 정부가 출범하면서 FTA 확대를 국가 제 목표로 삼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의 FTA를 큰 국가 목표로 설정했다"고 설명하면서 "여야는 국가의 앞날을 생각해 한미 FTA 비준에 협조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PBC 뉴스 윤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