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차트는 오랜만에 걸그룹들에게 봄이 찾아온
시기 입니다.
복잡하고 헤비한것에 질린탓 인지 리스너들의 마음이
쉽게 듣기 좋은 음악으로 향하고 있고..
그덕에 걸그룹들은 예상치 못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오늘은 상반기에 나온 걸그룹들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여자친구, (여자)아이들, 에이핑크 같은 경우는
따로 글을 적기도 했었는데...
오마이걸, 에이프릴, 있지는 글을 못썼으니 오늘 묶어서
짧게 나마 이야기 하고픈 포인트를 짚어볼께요.
그럼 각설하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에이프릴 - 어쩌다 발견한 에이프릴
1년 6개월 정도? 만에 컴백이였습니다.
아이돌판에서... 특히나 걸그룹이 1년 6개월 동안 컴백을
안한다?
사실상 플랜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YG는 예외입니다.)
에이프릴과 같은 기획사에 있는 KARD만 보더라도 데뷔 이후
매번 5~6개월 텀을 벗어나지 않고 지키고 있어요.
에이프릴이 10년차 그룹도 아니고... 아직도 한창 인지도를
높여야 할 시기에 2019년을 통째로 활동없이 날려버렸다는건
아무래도 암담한 상황이죠.
(실제로 그전 에이프릴의 성적을 보면 저도 사실상 그룹활동
으로 뭔가 새로운 포인트를 얻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
로 막막했던게 사실이죠.)
그러나 2019년 한해동안 에이프릴에게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나은의 개인 활동이 두드러졌던 시기였는데...
특히나 연기 활동으로 많은 두각을 보였죠.
특히나 <에이틴> <어쩌다 발견한 하루> 같은 청춘학원물
드라마는 강력한 10대 관심층을 형성하는데 매우 효과적인데
나은은 이 기회들을 매우 훌륭하게 잡아냈습니다.
보통 아이돌들이 연기한다고 그게 전부 그룹의 상승세와
연결되진 않아요.
(지금 드라마판에 주연급으로 연기하는 아이돌들의 본 그룹
음원성적. 이런거 확인해보면 연기는 연기, 가수는 가수
인 케이스가 대다수인걸 알수있죠.)
아니 오히려 별개인 케이스가 대다수라고 할수있는데...
나은과 에이프릴의 경우 조금 특이 케이스 입니다.
올해 에이프릴은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걸그룹들이 팬덤 지표등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1년 6개월을 통째로 쉰 에이프릴이
팬덤 지표 뿐만 아니라 음원차트에서도 반등을 보였다면
나은 이외의 이유를 생각하기 어렵죠.
임시완이든 권나라든 세정이든 미나든 설현이든 차은우든...
아이돌이 연기하고 작품이 성공했다고 그룹의 상승세와
연결되는 경우는 잘 없지만...
나은의 경우 10대들이 크게 열광할 만한 청춘물에서 활약하며
나름 팬덤과 관심층 유입에 성공했다고 볼수있습니다.
특이한 케이스죠.
아마 다른 작품이였으면 공중파 주연이였어도 이 정도 반응
기대하기 힘들었을겁니다.
최근 구구단이나 이런팀들 이야기 나오는거 보면....
에이프릴도 정말 딱히 다른 상황은 아니였거든요.
여전히 매우 어려운 상황속에 놓여있는건 사실이지만
다행히도 개인의 인기가 그룹의 상승세와 잘 연결되어
다음을 기대해볼만한 요소를 만들었다...
정도로 생각됩니다.
# ITZY - 굳이 뭔가 될 필요는 없어
JYP의 차기 걸그룹 이라는 포지션 자체가 참 그렇습니다.
너무 기대도 크고 부담도 크고....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저 역시도 대상급 가수로 성장하는게
아니면 실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이런 생각을 가진 시선들도 많고 압박감도 클거라 생각해요.
이전에 ITZY의 머리 위로 희미한 한계선이 그어졌고
선배그룹 처럼 압도적인 성공을 하기 쉽지않다고 이야기
한적 있었는데...
성적만 따지자면 이번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달라달라 에서 폭발했던 반응이 ICY에서 한번 꺾여버렸는데...
이번 Wannabe 에서도 다시 흐름을 바꿔놓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너무 핫한 시기에 한번 반응이 꺾였던게 두고두고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여기 얽매일 필요는 없어요.
트와이스가 되지 못한다고 실패라고 할순 없으니까요.
(자꾸 원더걸스나 트와이스 같은팀의 초반 기세와 비교해서
약한 소리가 나오는데... 이런 비교를 떠나자면 있지는 이미
성공한 걸그룹 입니다.)
있지는 JYP에서 오히려 트와이스 보다 더 만들고 싶었던
유형의 걸그룹 일거에요.
트와이스가 대외적인 간판스타 라면
있지는 JYP의 음악적 욕심을 채워줄수있는 팀 입니다.
무대 위에서 보이는 퍼포먼스나 컨셉 이 모든게 훨씬
찐하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러니까요..
아마 트와이스 뿐만 아니라 현역 걸그룹 중 아무도 있지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일수있는 팀은 없을거에요.
멤버 면면을 살펴봐도 대놓고 메인댄서급 멤버를 3명이나
넣어놨으니...
10명 가까운 멤버중 한두명이 잘춘다고 나올수있는 퀄리티와
는 확실히 다르죠.
또 하나 있지의 가장 눈에 띄는 강점은
바로 '무게 중심'의 변화 입니다.
그냥 이번곡은 어떤 멤버가 잘 어울린다.
이런식의 평범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말 그 한명이 모든걸 다 잡아먹을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다가도 완전히 뒤집어 지는 중심의 변화를 말하는거에요
달라달라 때까지만 해도 예지를 위한 팀 인것 같던 있지가
워너비 에서는 류진을 위한팀으로 바뀌었습니다.
류진이 제일 잘 어울린다. 이런 수준이 아니라
류진만 보인다. 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비유를 하자면
이번 앨범은 나연이 찰떡이네
이번 앨범은 슬기가 제일 잘 어울리네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빅뱅이 컴백했는데 지디가 안보일 정도로 다른 센터가
나오고
포미닛이 컴백했는데 현아가 서브로 느껴지는 정도의 느낌.
분명히 달라달라, ICY 까지만 해도 예지가 압도적인 에이스
구나... 하고 느껴졌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류진이 돋보인다는게...
엄청난 강점이죠.
필요한 컨셉마다 핵심을 교체해가며 극대화 할수있으니까요.
아마 언젠가는 유나의 팀이 된 있지도 볼수있을거에요.
이런식으로 압도적 에이스를 옮겨가며 원맨팀 이미지를
피해내는것
5명중 3명이 다른 걸그룹 가면 메인댄서 소리 들을 정도로
압도적인 퍼포먼스 퀄리티를 갖고 있는것
이런 강점들은 전형적으로 해외에서 반응이 오는 요소들
입니다.
있지가 여기서 한번 더 폭발한다면
그 중심은 컨셉 + 퍼포먼스로 인해 해외반응이 터져서...
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오마이걸 - 선을 넘은거야 fz 레이더
오마이걸이 터질거다.
라는 생각은 막연히 항상 하고 있었는데....
막상 이 일이 실제로 벌어지니 뭔가 좀 신기합니다.
퀸덤의 최대 수혜자로 예상되던 팀이라 당연히 상승흐름은
생각하고 있었고...
(같이 출연했던 아이들이나 마마무도 퀸덤 이후 좋은 성적이
나왔으니까요.)
거기다 컴백전 아는형님에 출연한 걸그룹들이 음원차트에서
이전에 비해 크게 좋은 진입성과를 낸 경우가 많았는데
오마이걸 역시 이 루트를 따랐다는 점을 볼때...
이번 컴백에 뭔일이 날것같다는 느낌은 있었어요..
(그 전에 글 쓸때도 오마이걸이 상승세라는 이야기는
계속 해왔었고요..)
그런데 음원차트 1위라니...
이뤄질수있는 최상의 시나리오 입니다.
퀸덤 이후 텀이 길어져서 걱정을 좀 했었는데...
결국 오마이걸은 선을 넘었어요.
이제 부터는 메이저 걸그룹 입니다.
3세대 이후 걸그룹중 국내최대 음원차트 기준
단 한시간 이라도 1위 해본 걸그룹이 몇팀이나 있을까요?
트와이스,블랙핑크,레드벨벳,마마무,여자친구...
5팀 말곤 아마 없을걸요?
그 다음이 오마이걸 입니다.
위에 언급된 걸그룹들 면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적당히 인기있는 팀들이 아닙니다.
완전한 메이저 걸그룹들이죠.
팬덤이 어쩌고 판매량이 어쩌고...
이런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음원차트에서 선을 넘었다는게 중요하죠.
꼭 앨범은 10만장 이상이고
유튜브는 1억뷰 이상이고
차트는 1위 하고..
이런 기준이 있는게 아니에요.
한 분야에서라도 확실한 힘을 갖고 있으면 그건 메이저
걸그룹이죠.
음원차트에서 약하지만 앨범을 20만장 판다?
그럼 메이저 걸그룹이죠.
반대로 음반을 많이 못팔지만 음원차트에서 1위 찍는다?
그럼 메이저 걸그룹 입니다.
이전에 원더걸스나 씨스타 같은팀들은 그런 메이저팀 이였죠
(물론 오마이걸이 벌써 이정도 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마이걸은 이 분야에서 가능성이 꽤 높은팀이라고
생각해요.
이전에 별다른 조짐이 없다가 갑자기 확 터진 뿜뿜이나 위아래
와는 달리 오마이걸은 계속 탄탄하게 성장해왔고
이 흐름은 단순히 반짝에 그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갑자기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이런걸 하지 않는다면요.)
이렇게 빵 뜨기 전부터 곡이 좋기로 유명했던 팀이고
차트에서 계속 조금씩 조짐이 오던팀이 결국 선을 넘은거니
그냥 반짝 히트곡과는 다르겠죠... 아마...
다만 음원으로 얻은 믿음은 팬덤에 비해 쉽게 무너진다는걸
항상 염두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모든걸 이뤄냈고 끝났다고 할게 아니라...
이제부터는 지금의 위치를 지키기 위한 외줄타기가
계속될거에요.
이제서야 오마이걸을 믿고 들어준 대중들이 오마이걸을
완전히 믿을때 까지요....
그 외에도 다른 걸그룹들이 상반기에 컴백했지만...
전부 다 쓰기는 힘들기도 하고...
나름 이야기 하기 편하고 포인트 있다고 생각한 팀들만
일단 이야기 해봤는데...
혹시 아이디어 주시거나 따로 생각나는팀 있으면
나중에 더 해보도록 할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마이걸은 안 그래도 뜰만한 그룹인데 지난해 번지 공중파 1위+퀸덤으로 확실히 티어 하나가 올라간 느낌이 듭니다.
에이프릴은 봄의 나라 이야기라는 역대급 수작을 가지고도 못 떠서 아쉬웠는데 살짝이나마 오름세라 다행이네요.
잇지는 이미 트와이스나 레드벨벳, 블랙핑크와 견줄만한 케이팝 대표 걸그룹이 된듯한...
저는 1년6개월만에 컴백한 에이프릴이 잘되서 다행이에요 이번에도 차트아웃당하면 진짜 미래가 안보였을텐데 음반 음원다 커리어하이 찍어서 넘 좋네요 ㅋㅋ
오마걸은 철저히 왕도컨셉으로 밀고나간게 성공했네요(원숭이제외).소속사와 가수들 골수팬들 다 힘겨웠을껍니다. 다만 왕도대로가기에는 이젠 나이들이 너무 많아지긴한게 안타깝네요.
왕도컨셉이 어떤컨셉인가요?? ㅎ
@▶◀농구는 어려워 무조건 청순컨셉이요. ㅎㅎ 노래는 청순 미디어템포.만화주제가느낌노래. 얼굴마담센터에 보조두세명. 그리고 스타일이 다채로운 멤버구성. 이요. 애매하지만 핑클 - 소녀시대 - 에이핑크 같은 그런 테크트리로 간 가수들이요. 말년에는 걸크러쉬나 중성컨셉으로 초중반은 절대 안되고요.
@에휴 개인적으로 아직 멤버들이 20대초중반이라 청순컨셉 한 번더 할 수 있을것 같긴한데 무슨얘기인지 알것 같아요 항상 팬들이 클로져 무대 보고싶다고 외치지만 오마이걸은 그때의 소녀감성이 안나온다며 다른노래부르죠 ㅋㅋ
@▶◀농구는 어려워 거기에 젤걱정인건 계약만료인건데요 7년계약을 보통들하니깐요. 22년후에 어찌될지 여부가 가장중요해보이네요. 26-27인 여아이돌을 재계약하는건 소속사서 부담이기도하구요.. 1-2년정도만 빨리떴어도 했습니다만..
@에휴 지금같은 추세로는 소속사에서 더 재계약할려고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WM에서 오마이걸을 대체할 아티스트가 지금없어서요 ㅎㅎ
오마이걸과 재계약 실패하면 WM이 오히려 손해죠 ㅎ
그냥 청순 컨셉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러블리즈가 오히려 정통 그쪽에 가깝고, 옴걸은 큰 틀은 그것이지만 그 안에서 외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다양한 변주를 해왔다고 생각해요. 이번이 가장 큰 변주였고, 그 모든 걸 커버할 수 있는 기량이 있으니 마침내 인정받은 거라 봅니다.
@▶◀농구는 어려워 또 한가지는 그간 대중 노출이 부족해서 역으로 아직도 신인같은 참신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들 동안이라는 것도 큰 장점이구요. 바라건대 에이핑크를 잇는 장수 걸그룹이 되었으면 합니다.
에이프릴 예쁜게죄? 노래 너무 좋아하는데, 뒤늦게 좀 풀리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네요.
여기가 은근히 이쁜 애들 투성이긴 한데요.
네 정말 다행이에요 ㅜㅜ
엘리스는 이번 앨범 노래들이 전부 괜찮던데 성적은 너무 아쉽더라구요 엘리스 얘기 좀 해주세요 ㅎㅎㅎ
저도 이번 엘리스 앨범 노래들 좋더라구여 ㅎ
새로들어온 멤버들도 괜찮았고 컨셉 변화도 좋았어요 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오마이걸,우주소녀,에이프릴이 다 떠서 기분 좋네요 ㅎㅎㅎㅎ
저두요 ㅎㅎ 우주소녀는 한국인 멤버들만으로도 좋지만 중국인3명 다시 들어와서 완전체 보고싶네요 ㅜㅜ 막상 없으니 아쉽 ㅜㅜ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이 걸그룹 4세대 시기인가요? 여마트레블 시대가 빠르게 지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그 뒤를 누가 이을지 궁금해 지네요. 현 걸그룹 티어 분석 같은 것이 나오면 재미있을 듯 하네요 ㅎㅎ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여마트레블은 단단하다고 느꼈어요 ㅎㅎ
보통 외국팬들이 티어분석 많이하더라구요 ㅋㅋㅋ대부분 트와이스 블랙핑크 투탑으로 시작하더라구요 ㅋㅋㅋ
최근에 로켓펀치가 좋아졌는데 올해 성적이 매우 안좋았더라고요ㅜㅜ
맴버들 개개인은 충분히 역량이 있다고 느껴지기에 로켓펀치도 잘됐으면 좋겠어요 ㅎㅎ
좋은 글 잘봤습니다. 모든 문장에서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저는 있지만 관심갖고 보는 편인데, 있지가 그 팬덤 규모나 수익에서 트와이스에 밀린다고해서 전혀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써주신대로 트와이스보다 성적이 안나온다고 해서 못하는게 전혀 아닌거 처럼요. 트와이스나 있지 모두 방향설정을 잘했다고 봅니다. 있지 멤버는 트와이스가 하는거 할 수 있는데, 트와이스멤버중 는 있지가 하는 걸 못 소화못할 멤버도 있다고 봅니다. 서로 방향 안 겹치게 잘 가고 있는거죠. 저는 여자그룹중에 방탄정도의 영향력에 도전할 수 있는 그룹은 있지 같아요. 아 그리고 있지가연애,사랑 관련 노래가 타이틀이 아닌데도 잘 된다는 점이 저는 참 좋습니다.
저도 있지가 연애 사랑관련 노래가 아닌데 잘되는게 좋더라구요 ㅎㅎ
있지는 확실히 잠재력있고 더 뜰수 있는 그룹이기에 걱정이 안되네요
지호야 가즈아
지호 다시 건강해서 넘 좋아요 ㅎㅎ
상반기는 코로나 때문에 행사가 없어서 큰 그룹들은 걍 패스한 시기였는데 에이프릴은 잘 파고들어 성공해서 다행이네요.
3대기획사에서 레벨이 투탑과 갭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걸그룹에 대해 아는 것은 정말 많아도 따로 글쓰기는 엄두가 안 날 정도로 열정이나 정성이 부족한데 농구는 어려워님의 대단한 글 감사합니다. 대신 위 그룹들에 대한 제 생각을 댓글로 써 볼게요~~ 저에게 오마이걸은 16년도에 스트레스 엄청 받으며 직장생활 할 때 정말 힐링이 되는 그룹이었네요. 수록곡들 중에 좋은 노래가 정말 많아요. 초창기 앨범들의 노래들이 정말 좋았는데 요새는 인기는 훨씬 많아졌지만 저에게는 예전보다는 별로에요. 그래도 잘 되니까 좋네요ㅎㅎ 에이프릴은 원래 이 정도로 뛰어났는데(외모, 노래) 이제서야 좀 빛을 보는 느낌 이랄까.. 특히 봄의 나라 이야기가 정말 아까웠죠. ITZY는 처음부터 트와이스나 블랙핑크를 넘어설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그룹으로 생각했고 타이틀곡들은 지금까지 다 좋았어요. 이번 워너비도 좋았는데 가사 느낌이 계속 비슷한 것 아쉬운 게 좀 있고, 개인적으로 ITZY는 이번 수록곡들이 너무 안 좋아서 실망이 컸습니다. 타이틀곡 몰빵 느낌이랄까요. 같은 JYP 트와이스도 블랙핑크나 레드벨벳보다 수록곡들이 별로라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균적으로 저에게 노래가 좋은 3팀은 레드벨벳 오마이걸 이달의소녀입니다.
아 이건 제가 쓴글이 아니에요 타카페에서 스크랩 한거에요;;;; 댓글에는 공감이되네요 ㅎ
오마이걸 번지와 살짝설렜어는 제가 기대한 곡은 아니지만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음악이 더 다양해지기 때문에 컨셉의 변화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에이프릴은 1년반만에 컴백이라 정말중요했는데 좋은성과가 나와서 좋아요 멜론기준으로 에이프릴 지금까지나온 노래 전부 몇일 못가고 차트아웃됐는데 이번 라라리라라는 활동하면 할 수록 점진적으로 순위가 오르더군요 본문에는 나은의 영향력에 대해서만 얘기했지만 제가 볼때는 이번 타이틀곡은 대중픽도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상승세를 이어가야할텐데 다음컴백시기가 중요해졌네요
있지는 저도 타이틀곡은 좋은데 수록곡은 물음표가 나오더라구요 이 팀도 퍼포먼스가 좋아서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저도 최근에 관심을 갖은 그룹중 하나가 이달의 소녀 입니다 so what보고 관심을 가졌는데 이 그룹 퍼포먼스도 좋고 수록곡도 좋은곡들이 많드라구요 ㅎ 열기,위성,걸프런트,색깔등등
세계관은 알아볼려다가 복잡해서... 그냥 음악만 들을려구요 ㅋㅋ
@▶◀농구는 어려워 이달소 세계관은 저도 그닥이요ㅋㅋ 김립 솔로곡 2곡은 꼭 들어보세요~ 이클립스 트와일라잇요~~
며칠 지난 글이지만 좋은 글이라 댓글 답니다. 다른 걸그룹들은 제외하고 덕질하고 있는 오마이걸에 대해서만 얘기하자면........ 퀸덤 이후 대중들의 관심이 매우 늘었고 실제로 이는 공식카페의 급속적인 증가로 이어졌고, 퀸덤 이전에 5만 언저리에 있던 회원수가 컴백직전에 6만후반대롤 돌파했으며 현재는 7만명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단순 회원수 증가만으로 절대적인 인기의 증가를 얘기하기가 그럴수 있으나 아무튼 눈에 보이는 지표가 올라갔죠. 그럼에도 컴백 전까지 상황이 무조건 좋았던건 아니었습니다. 예전부터 문제가 제기되었던 혹사로 인한 멤버들의 건강문제가 또다시 터지고 결국엔 지호가 불안장애를 보이며 잠정 활동중단을 하였기 때문이죠. 이로인해 생각보다 컴백이 당초 예정보다 더 늦어지게 되고 이로인한 팬들의 걱정은 사실 엄청 컸습니다. 지호를쉬게하고 컴백해야한다 vs 더이상 멤버가 불참하는 앨범 활동을 볼 수 없다라는 의견도 나왔었구요.. 다행히 지호가 강한 의지력으로 복귀를 선언하면서 무사히 완전체로 컴백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컴백을 예고하고 티저를 뿌리기 시작하는데 티저때부터 예상이상의 반응이 왔습니다. 전에까지만해도 티저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올라갔고. 오마이걸 특유의 컴백티저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폭되었습니다. 특히나 컴백 직전 아는형님에 출연하면서 타이밍도 정말 잘 맞췄죠.(WM이 왠일로 이렇게 일을 잘하다니...)오마이걸은 이전 2018년에도 비밀정원 컴백 직전에 아형에 게스트로 나오면서 신곡을 선공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번에는 그 이상의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정식 컴백후 멜론기준 7시순위 5위로 진입,8시2위 9시에 마침내 1위를 차지하면서 미라클들 조차도(저포함..)놀라게 만드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멜론포함 지니,벅스에서도 1위로 차트 올킬에 성공했죠. 멜론은 아쉽게도 3일정도만에 1위에서 내려오긴 했지만 지니와 벅스는 더 긴시간동안 1위를 수성하는데 성공했고 플로차트에서도 실시간 1위를 잠깐 차지했는데 이는 올해 레드벨벳이후 두번째 입니다. 가온차트도 올해 18주차 주간 디지털 차트 2위에 랭크되었죠. 데뷔이후 이런 성적은 이번이 처음이죠.ㅎㅎ
이번 활동으로 어제 더쇼까지해서 음악프로에서 이번 활동으로만 6번째 음방1위를 수상하였습니다. 비밀정원이후 이번 살짝설렜어 직전까지 1위수상 횟수가 8번이고(그중 공중파는 한번)인거랑 비교하면 이번 활동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나를 알 수 있는 대목이죠.오마이걸에게 바라는건 이제 에이핑크처럼 장수하는 걸그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늦게 피어난만큼 오래보고 싶어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