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댐 한강수력본부 공원의 벚꽃 향연..*
*춘천의 벚꽃 명소 한강수력본부 (강원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올 봄.. 이상 기후의 영향인지 빨라진 봄의 도래로 온갖 봄꽃들이 순서를 잃어 버리고 평년에 비하여 열흘 이상 빨리 설쳐댄 봄이다,
하지만 봄날의 변덕은 상대적으로 없는 봄 가뭄 탓에 꽃 들은 사방에서 우리 눈을 즐겁게 하여준다,
휴뮤일인 오늘 원래 계획은 어디로든 산을 찾아 걸음을 옮겨 가려고 대상지를 찾다가.. 춘천댐 아래 자리잡고 있는 발전소 일대의 벚꽃이 떠올랐다,
이곳이 벚꽃의 명소로 일반인들에게 알려 진지는 그리 오래지 않지만 이전 부터 좋은 장소임은 춘천에서 군 시절을 보낸 나로서는 이미 오래전 부터 알고는 있었다,
하여 수년 전 부터 이곳 가덕산 자락에 위취한 삿갓봉 산행을 연계하여 걸음해 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봄 꽃들의 적기를 맞추기 어렵다는 것은 익히 알고있는 사실.. 번번히 적기를 잡지 못하여 걸음을 포기하고 말았던 곳이었다,
이제 수도권 벚꽃들은 한 때의 마지막으로 치닺고.. 이곳 소식을 검색 해보니 바로 이번주가 그 절정을 맞고 있었다,
원래 일반적 이곳 벚꽃은 4월 중순을 지나 20일 전후가 절정기 이지만 올 봄은 그 시기가 앞 당겨져 지금 절정을 시작하려 하고 있었다,
예전에 이곳은 발전소란 국가 시설물의 안전을 위해서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 되었던 곳이지만 이제는 그런 시설들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하고 또 사업의 홍보를 위해서 개방하는 추세에 따라 개방하게 된곳이다,
교통편 등을 알아보고 이곳의 새로운 정보를 찾아 나들이를 다니던 중 상영님께 전화가 왔다, 내일 어디 산으로 가느냐고..?
하여 춘천으로 벚꽃놀이 갈 계획으로 산행 계획은 없지만.. 함께 가려면 그렇게 하자고 답했다,
아침 10시 춘천행 전철을 타기위해 상봉역으로 나가니 앞서 도착한 길수형님과 상영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산행이 아닌 꽃놀이라 한 때문인지 동참할 사람들이 더 없다고..
허구한날 다니는 산행.. 한철 가장 아름다울 꽃나들이는 사람들에게 아직은 안맞는 것인지... 단촐한 세사람은 상봉역에서 춘천행 전철을 타고 춘천역에 내리니 오전 11시 30분 경..
정말 오랫만에 춘천역으로 걸음 해보는것 같다,
그간 전철공사로 남춘천역이 종착역으로 한동안 자리 메김한 때문이기도 하여 교통의 중심이나 상권이 남춘천역으로 옮겨진 이유도 있어 구태여 종점인 춘천역 까지 올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간 춘천도 변화가 심하다, 역앞 미군부대는 철수하여 넓은 공터로 변해 버렸고 도심도 높히 솟은 아파트로 스카이라인이 변해 버렸다,
하긴 춘천역 까지 걸음 했던적이 아마 한 20년은 지났을 터이니 이제 낮설음이 당연 하겠지만..
춘천의 진산 봉의산이 고층아파트에 일부가 가려져 버렸다,
한번 자전거를 빌려 춘천댐 까지 돌아볼까 싶기도 했지만 처음 계획대로 31번 버스를 타고 춘천댐으로 가기위해 길 건너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후평동 종점 11시 50분 발 춘천댐 버스는 10~15분 후 쯤 이곳을 지난다, 이전에는 오전 07:30분 09:00분 10:10분 버스가 있고 이후에는 14:20분과 15:20분 등으로 자주 있기는 한 편이다,
또 역에서 시청 방향으로 두어 부록 걸어가서 인성병원 앞 정류장에서 앞 3자리 버스는 대부분 춘천댐 한강수력본부가 있는 용산리를 간다,
하지만 인성병원 앞 정류장에서 춘천댐 방향으로 가는 32번 버스역시 시간이 오후 12시 10분.. 그냥 역? 정류장에서 31번 버스를 타기로 한것이다,
이곳 정류장에서는 31번 버스만이 춘천대으로 향한다, 나머지 버스는 인성병원 앞 정류장..
30여분 이상 다고 지루한 기다림 끝에 도착한 31번 버스를 타고 춘천댐 한강수력본부 앞 정류장에 내리니 오후 12시 30분 경..
위 버스 노선들이 춘천댐 한강수력본부 앞을 지나는 버스 노선들이다,
주변 가득한 민들레가 먼저 눈에 들고..
한강수력본부 초입 부터 만개한 벚꽃이 우리를 반겨준다,
그렇고 보니 이곳으로 다시 들어서는 것도 군 시절 훈련 때이니 벌써 34~5년 전이다,
강 건너 서상리 산릉도 신록에 물들기 시작한다,
이곳 벚꽃이 향연을 시작 하였지만 평일.. 제법 탐방객들이 있지만 복잡 하지는 않았다,
좌우로 가득 만개한 벚꽃 터널을 따라 본부 안으로 들어선다,
사옥앞을 지나고..
한강 수력원자력 본부
이곳도 산수유는 꽃잎을 떨구었고..
(상영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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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영님)
잔디밭 곳곳에는 민들레로 가득하다,
(사진 상영님)
이제 어느덧 시간은 오후 1시가 가까운 시간.. 잔디밭 한켠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햇살이 포근한 오늘.. 느긋하게 담소를 나누며 반주와 더불어 1시간 가까운 시간을 즐겼다..
일반인들 출입은 여기까지..
이제 옆 운동장으로..
V가 대세인가..? 사람들이 포즈만 잡으면 꼭...
(사진 상영님)
잔디 사이에는 온통 민들레 밭이다,
(사진 상영님)
이제 걸음을 되돌려 수력본부 지역을 벗어 나온다,
이곳 춘천댐 아래 자리한 한강수력본부의 벚꽃은 이번 주말 까지는 멋찌게 절정을 유지 할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벚꽃향연장을 벗어나 도로를 따라 춘천댐으로 향한다, 처음 이곳으로 걸음하기 전에는 댐 건너 삿갓봉 산행을 마치고 이곳을 들러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러기 위하여는 서울 출발시간을 최소 8시 경으로 서둘러야 할것 같고
오늘 목적이 한강수력본부의 벚꽃 탐방이 목적 이었기에 삿갓봉 산행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한것이다,
하지만 모처럼 춘천으로 걸음길.. 춘천댐이나 돌아보자 싶고 또 이후 삿갓봉 산행을 위한 주변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필요 하기도 할것 같아서 였다,
도로를 따라 오르며 벗어나온 수력본부를 돌아본다,
춘천댐은 북한의 금강산댐 이후 유입 수량의 부족으로 현제는 발전을 중지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상영님)
아직 전면 완공은 되지 않았지만 부분 개통된 춘천~화천간 서상대교..
(사진 상영님)
삿갓봉 산행의 기종점이 되는 춘천댐 매운탕골 입구를 잠시 들러본다,
춘천댐 매운탕골..
(삿갓봉 등산 안내지도)
셀카..
(춘천댐 매운탕골 입구 버스편)
어느덧 시간은 오후 3시 15분.. 오후 3시 25분 발 춘천시내행 31번 버스가 도착할 시간이다,
잠시 후 버스가 종점을 돌아 나오고.. 버스에 올라 춘천역으로 향했다,
소양강 처녀상도 지나고..
오후 3시 46분.. 다시 춘천역으로 되돌아 오고.. 전철에 탑승하여 상봉역에서 내렸다,
상봉역 먹거리집을 들러 간단한 한잔술로 오늘 춘천 걸음길을 마감한다,
상영님 부인도 동참하고..
모처럼 제철님도..
*2014년 4월 10일 춘천댐 수력 원자력공원 벚꽃의 향연장으로 걸음한 하루..* |
출처: 우리 산을 걷는 나그네 원문보기 글쓴이: 캡틴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