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세 번째 소설. 오르한 파묵은 이 작품으로 "동양에서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라는 평을 받으며 전 세계에 그 이름을 알렸다. 또한 카프카, 프루스트, 보르헤스, 마르케스, 이탈로 칼비노, 움베르토 에코 등 최고의 작가들과 비견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하얀 성>은 이후 그의 작품 전반에 나타나는 동서양 문제와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나는 왜 나인가?' 라는 인간의 근본적인 물음을 동양과 서양이 서로 마주보는 도시 이스탄불을 통해 진지하게 접근한 오르한 파묵의 대표작으로, 정체성, 동서양 문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 등 오르한 파묵의 모든 주제가 집약되어 있다.
17세기, 베네치아에 살던 젊은 학자인 '나'는 나폴리로 향하던 중 타고 있던 배가 오스만 제국 함대에 사로잡히면서 이스탄불에서 노예 생활을 하게 된다. 나를 노예로 삼은 사람은 '호자'라는 젊은 남자. 호자는 서양의 발달된 기술과 그곳에서의 삶을 동경하며, 자기가 태어나 살고 있는 동양을 바꿔 보려는 꿈을 지니고 있다. 그는 노예에게서 그곳의 모든 것을 알아내려고 한다.
전통 서스펜스와 함께 적나라한 희귀도서의 세계를 다루고 있는 장편소설. 1992년 장기간의 공백을 깨고 오랜만에 선보인 존 더닝의 출세작으로 출간하자마자 독자를 비롯한 출판 관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존 더닝은 절필 선언 후 중고.희귀도서 전문 서점 알곤킨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글쓰기에 대한 갈증과 동료 작가들의 강력한 권유로 <책 사냥꾼의 죽음>을 세상에 내놓았다.
클리프 제인웨이는 30대 중반의 열정적이고 유능한 형사이다. 그리고 그는 책을 사랑하는 애서가로 유명하며 덴버 시의 서점 주인들과도 교분이 두터워 '닥터 J'라고도 불린다. 그러던 어느 날 북스카우트 바비 웨스트폴이 시체로 발견되면서, 제인웨이와 그의 파트너 닐 헤네시는 사건 담당자로 수사를 시작한다.
북스카우트는 고가의 희귀본을 구해 판매하는 책 사냥꾼이다. 제인웨이는 덴버의 문제아 재키 뉴튼을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하지만, 여러 가지 혐의에도 고가의 희귀본을 둘러싼 살인 사건임을 직감하고 덴버의 서점들을 돌며 바비의 행적을 추적한다. 그리고 제인웨이는 탐문하는 과정에서 베일에 싸여 있는 리타 매킨리라는 미모의 젊은 여성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가끔은 재미만을 위한 책도 필요하지 않나요?
한 번 잡으면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는 것이 추리소설이죠. 스릴있는 시간 될 것 같은데요. ^^
첫댓글 그렇죠...가끔은 재미만을 위한 책도 좋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