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시리 주선 의뢰를 많이 받는 사람입니다. (-_-..... ??)
루저 발언 그 후에도, 주선을 몇 번 의뢰 받았고 몇 번 성공도 시키고 했는데
가장 재미있는 것은 그 모든 주선(7건)에서 여성들에
남성 프로필을 불렀을 때,
170(+- 5)의 언저리를 부르면 '다른 사람 없느냐' 혹은 '키, 좀 더 큰 사람은 없느냐'라고 되묻습니다.
반면에 180(+- 2) 언저리를 부르면 바로 'OK'.
남자들끼리 놀 때는
키 큰 사람들끼리 모여서 ' 우린 위너니까 Yeeeeeeeeeeeeeee!!! '
한심하다 싶으면서도 내가 위너라는 사실이 얼마나 안심스러운지... (-_-)
깔창 전용 양말에 깔창을 끼워넣고, 신발에 깔창을 넣고 굽이 좀 높은 신발을 신으면
깔창매직으로 7cm 정도는 커버할 수 있는데...
대체 이 깔창이라는 것이 '윗공기'를 마시기 위해서 대두되었다는 것도 좀 웃기고...
솔까말,
남자들도 원합니다.
예쁜여자. 가슴 큰(?) 여자. 각선미 예쁜 여자.
(별다른 언급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_-....)
안그런가요?
루저, 위너 좀 웃기긴 하지만
여성들도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도 " 착하면 되니까 아무나 소개시켜줘 " 라고 하지만
뒤에서는 " 예쁘냐? 몸매는 어때? " 냐며 다 물어봅니다
( 그렇지 않은 사람 단 한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아.. 있네요, 결혼에 골인한 커플. 다만 30대라는거 )
이미 가시화될 정도로 여성은 " 키가 큰 남성을 원한다 " 라는 것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루저 발언이 이런 여파가 있을 줄이야...
(물론 저도 뉴스 뜨자마자 보면서 ' 어떻게 저런 헛소리를 할 수 있지? ' 라고 했지만 잘 생각해보면 표현이 좀 과격했을 뿐)
저도 한 남성으로써는
180이하 루저, 이거 참 미친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주선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스개소리로 이런 말도 있죠.
키 작은 여성 曰 " 난 키가 작으니까 키가 큰 남자를 만나야해. "
키 큰 여성 曰 " 난 키가 크니까 나랑 어울리는 키가 큰 남자를 만나야해. "
키가 작은 여성은 유전학적(?)으로 키가 큰 남자를 만나야만 이후에 아이를 낳았을 때, 키가 큰 아이가 나올 것이므로 키가 큰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하며
키가 큰 여성은 외향적으로 보이기에 키가 큰 남자를 만나야만 밖에서 돌아다닐 때, 잘 어울릴 것이므로 키가 큰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뭔가 반박하기 애매한(;;) 그런 애매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애매하게 맞는 말이죠.
키가 1cm 더 클 때 마다 평균 연봉을 얼마나 더 벌며
키가 1cm 더 클 때 마다 평균적으로 얼마나 더 높은 자리에 선다는
그런 통계까지 나온 마당에, 키가 큰 남성을 원하는 여성도 이미 사회 속에 물든 것 뿐이지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냥 솔직히 물어봅니다.
남자한테는
" 못생긴 여자가 좋아, 예쁜 여자가 좋아? "
" A 컵이 좋아, B나 C 컵이 좋아? "
" 뚱뚱한게 좋아, 통통한게 좋아, 마른게 좋아? " (이상하게 남자는 구체화합니다. -_- )
" 솔직히 신봉선 보다는 김태희가 좋잖아? "
(-_-..... 괜히 소녀시대를 좋아하는게 아니더란 말입니다. 예쁘고 몸매 좋은 어린 '소녀'들이 떼들처럼 나와서 흔들어 대는데)
여자한테는 솔직히 하나만 물어봅시다.
" 180이 좋아, 170이 좋아? "
개인적으로 여자나 남자나 할 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_-;;;;)
솔직히 말은 이렇게 합니다.
괜찮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더란 말이죠.
루저라고 못생긴 A컵에 뚱뚱한 여자를 좋아하지는 않으니까요.(.....)
못생긴 B컵에 통통한 여자라고 170의 남자를 원하지는 않으니까요.(....!? 뭔가 미묘하게 바뀌었는데?)
돌 맞을거 각오하고 작성합니다.
참 아름다운 밤입니다.
ps.
이미 모두가 외모를 첫째로 꼽고 주선을 원하는데,
루저발언으로 이미 난리가 난 상황에서도
여성들은 루저를 원하지 않는데,
남자들은 예부터 미인을 좋아해 왔는데,
오늘도 여자 좀 소개시켜달라는 남정네들과 부비덕부비덕하다가 억울해서 적었습니다.
좀 해주면 해주는대로 고맙다고 만나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