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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독서토론::
*도서- 오체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지음, 전경빈 옮김, 서평 펴냄 )
*토론발표자: 류경순 단우
*참석자: 권기옥, 김영태, 김종택, 노희숙, 류경순, 박병춘
이영숙, 이용재, 임병욱, 정용진, 조병철
명작이라고 일컬어지는 문학작품 하나 변변히 읽어보지 못하고 그저 퀴즈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문제의 제목 정도의 지식만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는것도 현실이고 인류의 역사가 어떻게 전래되어서 그 뿌리와 전통이 어떻게 전수되고 지혜를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에 대한 생각도 깊이 깊이있지 못하고, 인생을 살아가면서의 정신적인 성숙의 정도를 얼마만큼 고민하고 다져나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깊이가 그리 깊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터넷 검색에서의 쉽게 요약된 다른 사람이 미리 준비해준 지식으로만 세상을 알아가는 방법은 매우 수동적입니다. 자신의 눈과 마음을 가지고 책속으로 파고들때 우리는 이 세상에 보다 능동적으로 다가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읽기가 단순한 지식습득 그 이상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있는 우리 흥사단 단우 전부는 독서토론 모임을 통해 도산 안창호와 흥사단의 독립운동 ․ 해방 ․ 분단 ․ 민주공화국 ․ 학생운동 ․ 산업화 ․ 민주화 ․ 통일운동 ․ 시민운동 드의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실천철학을 연구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항상 늦은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격언이 있듯이 지식의 천리길을 한걸음, 한걸음 내디디며 나가겠다는 자세로 조금 더 폭넓은 분야와 인생의 간접경험이라는 독서를 통하여 도산의 사상과 흥사단의 이념체계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노력합시다.
오체 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지음 전경빈 옮김 류경순
출판사 서평
비록 팔다리가 없이 태어나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지만 불굴의 의지와 용기로 장애를 극복하고 누구보다 밝고 건강하게 사는 ‘오체 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 그의 다 자란 팔다리는 고작 10센티미터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런 팔다리로 달리기, 야구, 농구, 수영 등 못하는 운동이 없다. 어렸을 때부터 보통사람과 똑같이 교육을 받은 그는 자신의 신체가 지닌 장애를 결코 불행한 쪽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초개성적"이라 생각하며" 장애와 행복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이야기와 생각을 솔직하게 담은 `오체 불만족`은 일반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뛰어넘어 닫혔던 마음의 눈을 뜨게 해주는 책이다. 흔히 장애인은 불행할 것이라 짐작하지만 그는 결코 그렇지 않음을 온몸으로 말해준다. 건강한 몸으로 태어났음에도 울적하고 어두운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팔다리가 없는데도 매일 활짝 웃으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면서 그는 "장애이긴 하지만 인생이 즐겁다'고 얘기한다. 그런 면에서 언제나 활달하고 즐겁게 사는 그의 생활 태도와 삶에 대한 궁정적인 시각은 힘들고 어려운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거울이다
* 그를 통해 진정한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이 책에는 그가 태어나면서 초·중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다니고 있는 지금까지 일상의 단면들이 솔직하고 위트 있게 그려진다. 어떤 부분에 이르러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하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눈시울을 붉히게 된다. 특히 자신의 장애와 관련하여 부모, 선생님. 친구. 이웃과 사회에 대한 생각들과 그들이 보여준 행동은 독자들로 하여금 장애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한다. 보통의 어머니라면 자신이 낳은 자식의 몸에 팔다리가 없을 경우, 심한 충격을 받거나 슬픔에 겨워 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달랐다 주의에서 걱정하던 것과는 달리 아기를 대하고 나온 첫마디가 어머, 귀여운 우리아기 "였다 그리고 뺨과 어깨 사이에 연필을 끼워 글을 쓰고,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포크로 식사를 하는 등 보통 아이들과 똑같이 키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별히 보호하거나 장애이라는 사실을 주위사람들에게 감추지 않았다,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난 자신의 이야기를 쓴 책의 제목인 「오체불만족」. 그러나 그의 실제 생활은 ‘오체만족’에 가깝다면 믿겠는가? 그는 늘 하고 싶은 걸 해왔고 실패란 없었다고 말한다.
결혼 7년 만에 득남
그가 결혼 7년 만에 아들을 얻었다.100% 오체 만족스러운 그의 요즘 생활을 엿본다.
학창 시절, 권장 도서라든가 청소년 필독서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오르던 책, 「오체불만족」. 누구나 한 번쯤 책장을 넘긴 경험이 있을 테고 그렇지 않다면 매스컴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나 세 살 때부터 전동차에 몸을 의지해야 했던 오토타케 히로타다(31). 최근 그에게서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
그는 이미 2001년 3월, 대학 1년 후배와 결혼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당시 신부는 “도박인 것 같아 재밌다”는 결혼 소감을 밝혔고 신랑은 “몇 십 년이 계속될 도박에 반드시 성공해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사랑으로 장애의 벽을 넘은 두 사람의 얘기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그들이 말했던 ‘또 하나의 도박’이 성공한 것이다. 결혼한 지 7년 만인 2008년 1월, 드디어 그들이 부모가 됐다. 부인의 출산 순간까지 그도 함께 모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단다.
“1월 4일 우리 집에서 첫아이가 탄생했습니다. 3,106g의 건강한 사내아이입니다. 훌륭한 신년의 개막. 여러분에게도 좋은 한 해가 되도록 기원하겠습니다.”
그는 홈페이지에 비교적 담담하게 새 생명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이 소식을 듣는 순간 ‘그가 아이를 생산하는 능력이 있었구나’ 라는 새삼 아주 기본적인 궁금증부터 먼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뒤, TV 패널로 등장해 장애인의 성생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발언했다. 러브호텔의 엘리베이터가 좁아 장애인에게 불편한 것을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다. 이미 책에서 밝혔듯이 그는 장애를 ‘신체적 특징’일 뿐이라고 주장해왔던 것처럼 말이다.
그동안 그는 방송인, 캐스터 그리고 스포츠 기자로 활동했다. 또 교육에도 관심이 깊었던 그는 지난 2007년 2월에 초등교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같은 해 4월, 스기나미 구립 초등학교로 발령을 받아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득남의 소식을 접한 어린 학생들이 그에게 깜짝 축하 이벤트를 열어주었다.
“‘선생님, 잠깐 교실까지 와 주실래요?’라는 학생의 말에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서 갔더니 칠판에 색색의 분필로 ‘축하 합니다’라고 쓰여 있더군요. 학생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축하해줬어요. 감격했습니다.”
장애는 불편하지만 불행하지 않다
그의 나이는 이제 막 서른을 넘겼다. ‘그 사람이 그렇게 젊었던가?’라고 착각이 드는 건 무슨 이유일까? 아마도 그는 쉼 없이 달려왔고 그렇게 우리에게 수많은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이뤄낸 것도 참 많다.
‘장애는 불편합니다. 그러나 불행하지 않습니다’라는 신선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준 그의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 이 책의 판매 순위는 현재까지(2007년도 조사) 일본의 일반서적 부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어디 일본뿐인가. 아시아 전역에 「오체불만족」이 출간되면서 ‘오토타케 신드롬’을 불러오기도 했다. 책이 출간된 이듬해 그는 고액 납세자 순위 문화인 부문 4위에 랭크됐다.
오토타케 히로타다는 선천성사지절단이라는 병으로 세 살 때부터 전동차 위에서 생활해왔다. 하지만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다. 강한 의지 없이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일본의 명문 도야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에 봉사활동에 참가했는데 이를 취재 온 NHK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계기로, 장애인으로서의 생활을 쓴 체험수기 「오체불만족」을 집필하게 된 것이다. 그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스포츠를 좋아했던 그는 스포츠 기자가 되기도 했다. 현장에서 뛰어야 하는 기자의 일은 쉽지 않았다. 인기가 많았던 그에게 좀 더 편하고 쉬운 일이 많았을 것이다. 실제로 그는 유명해지고 각종 프로그램의 패널 제의도 많이 들어온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모두 거절했다.
“그는 2005년에는 ‘아이 삶에 대한 태도 파트너’라는 활동을 하며 교육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 초등교사 자격증을 얻기 위해 메이세이 대학에서 통신 교육과정으로 학사 입학해 교사로 가는 발판을 다졌다.
“예전부터 교육에 관심이 많았어요. 아이의 인격 형성에 어른이 어떤 책임을 지고 있을지 문제의식을 늘 갖고 있었죠.”
자격증을 취득한 후 지난 4월 교사 채용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를 쉽게 받아들일 학교는 현실적으로 많지 않았다. 그가 교사가 되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거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과연 교사로서 해야 할 기본적인 일들을 할 수 있을까 회의적인 시선도 있었다.
“지금 근무하는 학교에서 채용 면접을 보는데 제가 교사로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부딪칠 곤란한 일 100가지를 리스트로 정리해주셨습니다. 이걸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도를 내놓지 않으면 채용할 수 없다고 했죠.”
‘기구를 다루는 과학실험은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아이들이 싸울 때 어떻게 중재할 것인가’, ‘체육 시간에는 어떤 지도가 가능한가’ 등등. 모든 것이 눈앞에서 극복해야 하는 일들이었다. 결국 함께할 보조교사를 한 명 두는 것으로 지금의 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었다.
그는 도덕과 사회를 가르치고 있으며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활동 수업도 맡고 있다. 체육 수업은 스포츠 기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론 교육을 한다. 그는 개학식 첫날 단상에서 “나는 손이 없다”며 아이들 앞에서 오른팔을 들어보였다.
“그러나 칠판에 글씨도 쓸 수 있어요”라며 턱과 왼팔 사이에 분필을 끼워 글씨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교사의 꿈을 이뤘다. 귀여운 2세를 얻고 학생들에게 깜짝 축하 선물을 받았다.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생각을 갖고 산다는 것,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존중해야 한다는 걸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다는 그의 꿈은 실현되고 있다. 앞으로 계속될 그의 도전, 그리고 그가 전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본다.
한 때 - 라고는 하지만 벌써 너무 오래된 이야기인 것 같다. -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책, '오체 불만족'. 그냥 편안히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러나 의미는
분명이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는 장애인으로 태어났다.
" 그러나 '모자 상봉의 그 순간'은 정말 상상 밖이었다.
" 어머, 귀여운 우리 아기......."
대성통곡을 하다가 정신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질 것을 염려한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어머니의 입에서 흘러나온 첫마디였다. 비록 팔과 다리는 없었지만 배 아파 낳은 아들,
한 달이나 만날 수 없었던 아들을 비로소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이 어머니에게는
무엇보다 더 컸던 것이다."
이러한 부모 덕분인지, 오토다케 군은 20대의 청년이 될 때까지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크게 자각하지 못한 채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한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며 제일 생각난 것은 제임스 포터, 즉, 해리 포터의 아버지였다.
남들 앞에서 튀길 좋아하며 유쾌한 성격, 그리고 지극히 개성 있고 장난꾸러기인
친구들까지, 인기 있고 재미있는 그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독자인 나마저도 장애를 가졌다는 부분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였다.
'장애는 신체적 특징'이라고 말하는 그가 멋있어 보였다. 그리고 오히려 부러웠다.
사람들은 자기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따라 그 사람을 판단하는구나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한 분위기와 모습은 자연스레 나오는 듯 하였다.
얼마 전 다문화 봉사를 하고 느낀 것도 비슷하였다.
1차 때 였다. 비교적 큰 행사인지라 여러 방송 매체와 기자들이 돌아다니며 인터뷰를
하곤 하였다. 그 때 나도 질문을 받았었는데, 주로 같이 다녀보니 어떠냐, 무엇을 느꼈나
등등 뭐 그런 식에 질문들이었다.
뭐, 이번 봉사를 하기 전까진 특별히 관심이 없기도 했지만 참 대답할 말이 없어 난감했던 기억이 난다. 왜냐하면 다르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아라. 사촌 동생들과 놀아주고 돌봐주고는 어떠냐고 하면
몸은 고되지만 아이들과 어울려 놀아서 즐거웠다, 나도 웃을 수 있었다, 뭐 그런 것 일뿐.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게 내가 가장 크게 배우고 온 부분이 아닐까 한다.
나도 처음에는 다를 줄 알았다. 뭔가 특별하거나 어쨌든 우리와는 조금은 다를 거라고,
가끔 부모님들 - 어머님들이다 대부분 -과 언어적 차이로 대화가 잘 안될 때는 있었지만
지내는 동안 불편함조차 느끼지 못했고, 아이들과는 아무런 벽이 없었다.
오토다케 군을 보면서 가장 멋있었던 것은 '자신감'이었다. 대부분은
'보이는 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신체적 장애를 더 크게 와닿아 하고 정신적인 부분을
소홀히 하는 면이 많다. 그러나 어쩌면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장애를 더 심각하게
앓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그의 몸이 아닌 정신을 배워야 할 것 같다.
결국 아직 아무런 편견도 거부감도 없는 아이들에게 가장 큰 희망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애초에 스스럼없이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차이를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오히려 서툰 우리가
가르치지는 못해도 스스로 깨우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첫댓글 많은 걸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유익한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자주 참여 하겠습니다.
첫 스타트를 멋지게 열어주신 류선생님 너무나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차기 독서 발표자는 이영숙 단우님이 하시겠습니다.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정말 부러워요. 멋진 작품 만들어 가시네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