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요의>를 들고 오라했더니, 겁 먹은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아서 방식을 설명할까 합니다.
맹자 특강 시간(목요일 14:00)의 기본 취지는 맹자 원문을 통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만 최근의 四書 출제 경향이 경전(scripture)이 아니라 하나의 문헌(text)으로 간주하면서 다양한 해석을 요구하고 다산의 주석을 중시하기에 틈틈히 참고하자는 것이지, <맹자요의>를 완독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은 여러분이 주석체의 문장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싶어서 <진심편>부터 읽어보라고 한 것이고, <맹자요의>는 일단 5, 6월 맹자 특강에서 진심편까지 다 읽고 난 후 다시 시작할 때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아울러 <논어> 부분은 문제집을 활용해서 스터디 형식으로 주석을 비교 분석하는 훈련을 시킬 예정입니다. 이 일은 여러분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관여할 틈이 없습니다.
<맹자요의>를 조별로 분담시킬 계획이지만 이 문제 역시 참여자가 확정된 이후인 7월 둘째주부터나 가능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걍~ 적응 훈련이나 하세요! 분명한 것은 맹자 완독이 일차 목표라는 점입니다. 만약 시간이 모자라서 '맹자 원문'을 한 번 더 보는 것이 촉박하다면 <맹자요의>는 맛만 보고 끝날 수도 있습니다.